현대를 살아가는 당신, 혹시‘디지털 치매’라고 들어보았는가?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 속에서 편리함을 누리며 생활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치매라는 고질병을 겪고 있다면, 또 모든 세상 사람들이 치매 환자가 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디지털 기기의 무절제한 사용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치매’. 요즈음 부쩍 ‘디지털 치매’로 식은 땀을 흘리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치매란 휴대폰 같은 디지털 기기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 감퇴를 느끼는 현상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그렇다면, 디지털 치매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디지털 치매의 원인과 증상• 극복 법에 대해 알아보고 이번을 계기로 하여 자가진단의 기회를 삼아 보도록 하자.

쓰지 않는 기관은 퇴화한다는 진화론의 용불용설(用不用說)로 설명이 가능하다. 길은 네비게이션 장치가, 노래 가사는 노래방 기계가, 전화번호는 휴대폰이, 자료는 컴퓨터가 기억해 주고, 원하는 정보는 버튼 하나로 언제든지 뽑아 사용할 수 있으니 힘들여 외울 필요가 없어진 것에서 기인한다.

1. 암기하고 있는 전화번호는 집과 가족이 전부다.
2. 암산한 값을 확신하지 못해 몇 번이고 다시 계산기로 검산하곤 한다.
3. 자필로 글을 쓰는 것보다 키보드 입력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편하다.
4. 노래방에서 가사를 보지 않고는 끝까지 노래를 부를 수 없다.
5. 어떤 문제에 대해 두 번씩 재차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1. 컴퓨터 게임을 할 때 직접 점수를 계산한다.
2. 기억하는 놀이에 적극적으로 흥미를 갖도록 한다.
3. 매일 혹은 자주 일기 쓰는 연습을 한다.
4. 집중해서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다.
5. 전화번호는 단축키보다 직접 손으로 누르면서 걸도록 한다.
6. 짧은 문서나 메일 주소는 직접 손으로 타이핑 하는 습관을 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