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가 얼마 남지 않은 학생입니다. 원하는 직업군에 취업하기 위한 교내외 활동은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해왔으나, 어학 점수가 제 발길을 잡습니다. 취약한 부분이라 생각하여 많이 노력한 부분이지만 상향 평준화가 되어버린 취업 전선에서 토익 850접이라는 제 점수는 차별화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기업들도 영어 점수를 크게 보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합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어학을 신경 쓸 수 있는 시간은 방학뿐인데, 한정된 시간 안에 다른 스펙을 쌓을 것인지 어학에 매달려야 할 것인지 고민돼요. 채용기준에 어학점수마다 등급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점수를 위해 방학 동안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어학이 필요한 직군에 지원하는 경우라면 토익 점수를 높일 필요가 있지만 지금 점수가 낮은 점수는 아니에요. 차라리 어학점수 보다 희망 직군에서 관심 을 보이고 그동안 꾸준히 경험해온 스펙을 강조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기업에서는 영어점수의 편차보다는 취업 준비 정도와 희망직무에 관심이 드러날만한 경험이 있는가 여부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것 같습니다. 

Q PR 계통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졸업반 학생입니다. 당장 하반기 공채에 지원을 시작해야 해서 방학동안 스펙업을 할 방법으로 자격증 취득을 생각하고 있어요. 보통 컴퓨터 활용능력시험이나 한국사, 한자능력검정시험 등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혹시 이런 누구나 다 아는 자격증 외에 뭔가 차별화될 수 있는 자격증 시험이 또 있을까요? 자격증은 한 마디로 일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필요한 부분인데요. PR계통에 지원하고 싶다면 자격증보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필요한 경험을 쌓는 게 스펙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PR계통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면 단연 커뮤니케이션 능력일 텐데요.  평소에 본인의 관심분야에 대해 표현하고 소통했던 경험들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예를 들어 글쓰기를 꾸준히 해왔다거나, SNS를 통한 정보 수집 및 표현 활동을 해왔다는 등의 경험을 보여주는 겁니다. 어학능력이 높고,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한다면 해외의 수많은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아요. 단기간의 무언가를 준비하기 보다는 현재까지 본인이 해왔던 것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