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라는 말은 19세기 물리학 영역에서 사용되던 stringer라는 라틴어에서 기원됐다. ‘팽팽하게 조이다’라는 뜻의 이 단어는 20세기에 이르러 의학영역에서 ‘정신적, 육체적 균형과 안정을 깨뜨리려고 하는 자극에 대해 자신이 있던 안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변화에 저항하는 반응’이라고 정의하기 시작했다. 이를 정의한 Hans Selye는 스트레스를 경보반응(alarm)과 대응-저항반응(resistance), 탈진반응(exhaustion)의 3단계로 나눴는데, 스트레스 요인이 오랫동안 지속돼 마지막 단계인 탈진반응에 빠지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 질병으로 반전할 수 있다고 봤다.

Q. 스트레스, 나쁘기만 한걸까?
스트레스가 항상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적당한 긴장을 하게 돼 오히려 생활에 활력을 얻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이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획을 성취할 수 있으며, 삶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 때로 집중력, 능력, 창의성,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Q. 좋은 일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나?
스트레스가 불쾌한 일에 의해서만 생긴다고 믿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고통스러운 경험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일이 잘 될 때도 스트레스가 발생하기도 한다. 결혼이나 승진과 같이 흥분이나 의욕을 주는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지속된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나쁜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건 중 가장 힘든 것이 자식 사망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자식 사망의 스트레스 정도가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결혼이 50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보고가 있다.

Q. 병원에서 신경성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신체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은 없고 신경성이라고 진단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는 일명 ‘병원 쇼핑’을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결국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만 계속적으로 듣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경우에는 정신과를 방문할 것이 최선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화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료협조: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