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될 경우 걸리기 쉬운 악성흑색종. 발생 초기부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가능한 악성도 높은 종양이지만,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습관과 주기적인 관찰만 있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악성흑색종의 원인과 예방법 등을 알아봤다.

#악성흑색종이란?
악성흑색종은 피부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세포나 모반세포의 악성 형질변환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악성도가 높다. 멜라닌 세포가 있는 부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

악성흑색종이 처음 발생하는 부위는 인종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들은 발바닥이나 손바닥, 손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서 주로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밖에 안면부, 콧속, 항문, 직장, 식도, 외음부 등의 점막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악성흑색종의 발생요인

악성흑색종의 발생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뉜다. 

부모나 자녀가 흑색종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8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백인보다 발생률이 낮다는 특징을 보인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장기간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됐거나 물집이 생길 정도의 화상을 입었을 때,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에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예방법은?
흑색종은 자외선과 연관돼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외출하기 전 태양광선을 차단할 양산이나 모자, 긴 옷 등을 준비하고, 태양광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시엔 그늘에서 놀도록 하고, 피부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옷을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지속적으로 발라주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단, 생후 6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므로 천으로 자외선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자료협조: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