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알코올 소비량이 세계의 몇손가락 안에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알코올성 간질환의 빈도도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이란, 알코올을 섭취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또는 만성의 간 장애를 나타내는 것으로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알코올의 섭취로 인한 간세포 內의 중성지방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로써, 알코올 중단시에는 통상 3-6주 이내에 정상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치료 가능한 가역적인 변화로 지방간 자체는 간경변증으로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증상은 알코올 음주경력이 있으며, 간이 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상 SGOT/SFPT 수치 등이 경비하게 증가되는 것 외에는 특이한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성 간염은 알코올의 심한 폭주자 중 10-30% 정도 해당하며 알코올성 간경변의 전단계가 할 수 있는 알코올 중독의 합병증세입니다. 조직 소견상 알코올성 초자체가 보이며 다핵 백혈구의 침윤과 세포 주변부의 섬유화 중식 등의 소견을 보이며 알코올성 간염이라 합니다.

임상중상은 무중상에서부터 간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80%에서 간이 커져 있으며, 압통이 있습니다. 검사상 SGOT는 흔히 중단되어 있으나 그 정도는 정상 수치의 10배를 넘지 않으며 SGPT는 정상이거나, SGOT보다는 반드시 높지 않습니다. A SGOT/SGPT 비율이 2배를 넘고, 60-90%에서 황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 백혈구 증가 소견을 보입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일단 진행되면 알코올 섭취를 중단해도 정상 상태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계속 서서히 진행됩니다. 진행된 알코올성 간 경변증 환자의 경우, 감암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빈도는 5-15%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바이러스성 간염에 의한 간 경화증보다는 빈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으나, 알코올에 의한 간질환은 약 5-10%정도로 추측되며 최근 그 비율이 점차 증가되어 가고 있습니다. 증상은 10-20%에서 증상이 없으며, 간은 다소 크거나 작으며, 단단합니다. 일반적 간 경변증 증세인 부수, 위장관 출혈, 간성혼수 등이 오기도 합니다.

치료는 대중요법이며, 금주가 우선적입니다.

식사는 간성혼수가 없는 경우 하루 200-3000Cal의 양질 고칼로리 식사를 권장합니다. 약물은 종합 비타민 제재나 원해질 보충이 필요하며 그밖에 예후상 계속적인 알코올 과음자는 5년 생존율이 40%이하이나, 금주하면 60%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