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 여성이 더 잘~ 잔다!
수면은 개인차나 나이 차뿐 아니라 남녀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 아동기 때까지는 서로 비슷하다가 사춘기 이후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수면시간을 남녀, 연령대로 보면 영유아기 때 가장 잠을 많이 자고 나이가 들수록 남녀 모두 서서히 수면 시간이 감소한다. 남성은 30대, 여성은 40대에 수면 시간이 가장 짧고 그 이후는 수면 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 시간이 짧다.

사춘기부터 수면의 남녀 차이 발생
또 성인이 되면 남녀 수면의 질(質)의 차이가 확실히 나타난다. 논렘 수면은 뇌파의 형상을 모토로 4단계의 수면 상태로 나타낼 수 있다. 남녀 수면을 뇌파로 비교하면 푹 자는 논렘 수면 시간의 델타파나 휴식시에 보이는 알파파 등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은 수치를 보인다.
이 결과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숙면하는 시간이 길고 여성의 수면이 뇌의 피로 회복에 보다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고생이 되고 난 이후에도 깊은 논렘 수면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것은 젊은 시절의 수면 패턴을 잃어 버리는 정도가 여성 쪽이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성 수면 열악, 여성 수면 불만 증가
위의 내용으로 보아, 여성이 남성보다 생리적인 현상으로 수면장애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남성의 수면이 여성의 수면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고령이 되면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 하고 중도각성으로 수면이 중단되는 경향이 현저한데 이는 남성의 호흡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객관적인 측면에서는 남성의 수면이 더 열악한데 불만을 느끼는 경향은 나이가 들수록 여성 쪽이 더 많다고 한다.

수면 Tip
남성은 여성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약하다고 한다. 취침 전에는 스트레스와 수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골이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논렘(non-REM) 수면 – 각각의 생체 기능을 조절해주는 우수한 수면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