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토요일 오후 네 시간이 넘는 스탠딩 공연을 관람하고 눈과 마음은 즐거웠지만 어디가 종아리이고 어디가 발목인지 구분할 수 없는 저의 다리를 본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답니다.
이런 경험 많으실 꺼 예요. 
오랜 시간을 책상에 앉아서 하루를 보내시거나, 오랜 시간을 서서 일하시거나 또는 오랫동안을 걸어 다니셨던 날.
유난히 다리가 띵띵 부어서 코끼리 다리처럼 되어 보신 적 있으시죠??
이렇게 다리가 부었을 때 다음 날이면 어느 정도 가라앉게 되죠.
그러나 그런 현상이 계속 반복되면 남의 다리 같던 코끼리다리는 이제 나의 다리가 된다는 엄청난 사실을 잊지 마세요.

오랫동안 걸어 다니시거나 오래 서서 계셨거나 습관적으로 다리가 항상 부으시는 분들... 이제 요가매트 또는 담요 한 장 준비하세요.

무릎을 꿇는 자세로 앉으세요. 그리고 종아리를 옆으로 빼면서 발이 엉덩이 옆으로 나오게 다시 정돈하며 앉아 주세요. 이때 상체를 가볍게 좌우로 움직이며 앉은 자세에 적응하시고 허벅지부분을 가볍게 토닥토닥 때리셔도 좋아요.

그 다음 손끝이 앞쪽으로 오게 발바닥을 짚어 주시면서 팔꿈치를 먼저 바닥에 내리면서 천천히 누워 주세요.
*다리에 자극이 많이 오실 꺼 예요. 그렇다고 바로 다리를 피지 마시고 조금만 참아 주세요.*







손은 머리위로 만세 하듯이 올려 주시고 가슴을 활짝 열고 호흡하세요.
이때 다리 쪽으로 힘을 모으고 상체는 긴장을 풀어 줍니다. 무리가 있다 생각되시면 다리 간격을 벌리셔도 좋아요.
*허리가 아프신 분은 등 밑에 베개를 받쳐주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극이 조금씩 익숙해져요. 
무릎이나 허벅지, 종아리, 발등까지 통증이 나타납니다. 
가능하시다면 5분정도 유지하시고요. 
처음엔 2~3분 정도 유지해 보세요.
 
이제 천천히 왔던 길 그대로 일어나셔서 다리를 아주 천천히 피고 다시 누워 주세요.
다리에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편안히 휴식합니다.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하실 꺼 예요.
남아 있는 자극 때문에 겁먹지 마시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느끼시면서 휴식하시면 더욱 좋아요.

혹시 이자세가 전혀 안 되시는 분...???
있으실 꺼 예요. 예를 들어 평발이거나 관절염이 있거나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안 되실 수도 있어요. 특히 남성분들은 잘 안 되시죠?
그런 분들은 이렇게~~~~~

편안히 누워주세요.(담요 깔아주세요 ㅋ)
팔과 다리를 천정을 향하게 들어 줍니다. 그리고 힘차게 털어주세요.
손과 발에 물기를 털어 내듯이...
힘차게 하시다 보면 배가 아프고 매우 힘드실 꺼 예요.
그러나 참고 매우 참기 어려울 때까지 하시다가 더 이상 못 하겠다.하실 때 바닥으로 팔과 다리를 던지듯이 툭하고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찌릿한 느낌이 사라지면 다시 한 번 반복합니다.
세 차례 정도 해 주세요.
그리고 위에 자세와 똑같이 편히 쉬시면 되요.

첫 번째 자세와 두 번째 자세 모두 매일 같이 반복하시고 시간과 횟수는 늘려가도록 하세요. 
그렇다면 확실한 효과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그럼... 저의 글을 보는 순간 지금부터 시작예요~!
담요 준비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