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와서 유전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20~30대 탈모와 여성탈모가 부쩍 늘어난 것도 이를 증명하는 한 가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셈.

대표적인 원인을 꼽자면 남성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증가, 그리고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영양부족,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 두피에 자극을 주는 헤어제품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가장 접할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바로 '영양부족'입니다. 특히나 가을철이면 여름철 더위의 여파로 체내의 많은 영양소가 부족해지는데, 머리카락에는 가장 나중에 에너지가 보급되기 때문에 '몸은 건강하지만 머리카락은 영양결핍'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머리카락이 단백질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식품을 먹으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기도 합니다. 단, 육류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함유된 동물성 지방이 모근에 단백질이 공급되는 것을 막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머리카락 건강을 목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육류 외의 두부, 콩, 또는 지방이 없는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또 두피 청결을 위해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좋지만, 하루 2회 이상 감으면 머리가 건조해집니다. 두피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면 각질이 일어나 오히려 모근 주변을 오염시킨다고 하니 주의!

 머리카락 건강을 지키는 양대산맥은 바로 충분한 수면시간과 단백질 풍부한 식사입니다.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영양이 충분해도 혈관이 좁아져 모근에 제대로 영양소가 보급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물론 수면시간이 충분해도 머리카락에 전달할 영양소가 없으면 안 되니,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병행하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