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얼굴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눈이 50% 이상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매가 졸려 보이고 흐릿해 보인다면 전체적으로 아름다움이 깨질 수 있다. 또한, 졸린 눈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이마나 눈썹의 힘을 주어 일부러 눈을 크게 뜨려는 습관으로 이마에 주름까지 유발하기에 이를 교정할 수 있는 눈매교정술이 필요할 수 있다.

졸린 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눈을 편하게 떴을 때도 눈매가 또렷해 보일 수 있도록 교정해야 하며, 기능적으로 눈을 뜰 때 이마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이마 주름을 예방해야 한다. 졸린 눈은 검은 눈동자가 보이는 노출 범위와 연관이 있으며 눈을 떴을 때 얼만큼의 눈동자가 보이냐에 따라 안검하수 증상을 판단할 수 있다. 눈이 작아서가 아닌 졸려 보이는 눈매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은 쌍꺼풀 수술이 아닌 근본적인 안검하수 원인을 해결하는 눈매교정술이 필요하다.

안검하수 자가진단법

졸려 보이는 눈과 또렷해 보이는 눈의 차이는 눈매가 어떤 형태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안검하수 진단은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간단한 자가진단을 통해서도 추측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정면을 보았을 때 검은 눈동자의 중심에 눈꺼풀까지의 폭이 4mm 정도라면 안검하수 교정이 필요 없는 눈이며, 검은 눈동자의 중심에서 윗눈꺼풀까지의 폭이 2mm보다 작다면 안검하수 교정이 필요한 졸려 보이는 눈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쌍꺼풀수술과 눈매교정술의 차이

안검하수가 있는 졸린 눈매의 경우 앞서 설명한 대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눈매교정술이 필요하다. 졸려 보이는 눈매에 대한 교정없이 쌍꺼풀수술만 하는 경우에는 눈이 커 보이는 느낌보다 눈꺼풀에 선만 그어진 느낌으로 표현될 수 있어서 답답해 보이거나 졸려 보이는 느낌이 남아있게 된다. 이에 비해 졸려 보이는 눈매를 눈매교정술로 교정해주게 되면 눈을 뜨게 해주는 근육의 총 길이가 짧아져 같은 힘으로 눈을 떴을 때 눈꺼풀이 위로 더 딸려 올라가 눈이 커지고 또렷한 눈매가 된다. 쌍꺼풀수술은 전후 방향으로 연결해 묶어주는 개념이라면, 눈매교정술은 상하방향으로 길이를 줄여주고 연결해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수술이 적용되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성형외과 전문의)>

차지훈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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