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후부터 대학교 입학식 전까지의 시기는 놓칠 수 없는 ‘다이어트 황금기’다. 수능 준비 때문에 신경 쓰지 못했던 외모를 집중적으로 가꿀 수 있는 이 시기동안 어떤 전략으로 다이어트에 임해야 할지 짚어봤다.

#‘운동’ 없인 ‘건강한 다이어트’도 없다

수능 준비 때문에 신체 활동량이 부족했던 수험생들은 기초체력이 약해져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곧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본격적인 체중감량에 앞서 우선 간단한 운동으로 생체리듬을 되살린 후 운동량을 적절히 늘려나가자. 이때 중요한 것은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 걷기나 스트레칭, 줄넘기, 요가 등의 운동을 하루 20~30분 이상 꾸준히 실시하면 기초체력이 길러져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해진다. 

운동과 함께 적절한 식이조절도 필수다.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과 섬유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과 동시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차 종류를 꾸준히 마시면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

#‘몸매’만큼 ‘피부’도 중요하다

체중감량도 중요하지만 피부를 사수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핵심적인 과제다.

수험기간동안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에 시달렸던 수험생들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피부 재생 능력이 감소하기 쉽다. 더불어 기온 변화가 급격한 초겨울 날씨 또한 피부를 상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때문에 피부 탄력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C 함유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보습 성분이 강화된 화장품을 꾸준히 발라 피부결을 관리해야 한다. 

만성 변비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었던 수험생들은 운동부족으로 인해 장 활동이 줄어들어 변비에 시달리기 쉽다. 이 때문에 몸속에 노폐물이 쌓여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기 마련. 이를 예방하려면 산책과 요가 같이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을 늘려 몸 속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다이어트의 적, ‘휴식’도 필수!

다이어트를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도 필수다. 휴식 없이 과도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현상뿐만 아니라 생리불순, 기초대사량 저하,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신체 컨디션에 맞는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는 반신욕으로 심신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궈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피부가 맑아지는 동시에 근육이 이완돼 몸의 긴장이 누그러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신욕을 할 때 좋아하는 향의 아로마 오일을 첨가해 몸을 씻어주면 기분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