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오늘은 자전거 타고 다녀온 서울근교 주말 여행지로 경기도 걷기 좋은 길 남양주 다산 생태공원 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요즘처럼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여행할 수 있는 코로나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일전에 소개한 다산 정약용 유적지 전체를 소개한 후 2차로 소개하는 경기도 걷기 좋은 길남양주 여행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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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22298098

다산유적지,실학박물관을 거쳐 나오는 다산생태공원은 팔당호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데크로드로 구성된 다산생태공원의 산책로는 호수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가치가 있는 물환경 생태공원으로 다양한 정원이 조성되어 이용객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수변공원입니다.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의 실학박물관. 다산문화관, 다산기념관, 다산선생묘. 사당. 정약용 생가까지 둘러보고 자전거 핸들을 돌려 다산생태공원으로 향합니다. 이곳에는 다산생태중앙공원도 있는데요. 규모가 상당히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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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유적지 차장은 이렇게 여러곳이 있습니다. 가는 곳이 어딘지에 따라 주차를 하면 됩니다. 다산생태공원으로 직접 가신다면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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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을이지만 날씨가 뜨거워서 한낮에 더위를 느낄 정도였어요. 이마트에 들러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들고 홀로 자전거 타고 어슬렁거리며 공원을 들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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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 더위에 나무그늘마다 사람들이 모여 피크닉을 즐기고 담소를 나누며 주말 휴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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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지나는데 유난히 뜨거운 햇살이 목 마르게 하는 가운데 한 옆으로 잘 조성된 연밭이 있어서 혹시 연꽃이 피었을까 하고 다가갑니다. 이곳은 다산길의 한 구간으로 정약용길인 팔당댐과 다산생태공원 구간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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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을 지나면 커다란 나무가 우거진 곳에 이렇게 나무 그늘 아래 그네가 있어 쉼을 즐기고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저 수풀을 건너면 바로 팔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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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 옆으로 데크 산책로 따라 자전거 끌고 가다가 시원한 나무 그늘에 자전거 바쳐두고 노닐고 있는 오리 가족을 한참 바라보며 함께 사진 놀이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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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아이스크림이 손가락 언저리에 묻었었는지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달달한 것을 찾아 손끝에서 놀고 있는 겁니다. 사진을 찍어도 도망가지도 않고 일부러 떼어 낼 정도로 붙어 있었답니다. 아리따운 처자였다면 꽃으로나 비유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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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꼬마가 와서 오리를 바라보며 신기해했는데요. 처음에 언뜻 보고 아이 부모님인 줄 알았을 정도로 정말 젊으신 분들이 손자까지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지요. 손주와 함께 즐거운 사진 찍어 드리며 함께 자리를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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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바로 보이는 팔당호 주변 등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도 사람들이 모여서 뜨거움을 피하고 있네요. 코로나 여행에 딱 좋은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다산길의 정약용길 둘레길을 걷는 힐링 여행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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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면 아이들과 나온 가족팀이 많았고 친구들 연인들도 여유롭게 주말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간편하게 돗자리를 펼치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은 뛰어다니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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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다산 생태공원이다 보니 중간중간에 정약용의 저서들을 소개하고 정약용의 일대기를 만화와 그림으로 안내되어 있어서 다산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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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이 피어난 강가에 낮은 구름이 내려앉았는데도 날씨가 맑아 뭉게구름들이 잔잔한 강 물에 반영을 드리웁니다. 말 그대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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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끝에서 저 끝 중간지점도 다 둘러보려면 다리가 아플 정도인데요. 이럴 때 자전거로 이동하면 정말 편합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여유롭고 느긋하게 여름 끝에 묻어오는 가을바람에 마음마저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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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살에 가을바람이라 이전에는 끈끈한 바람이었다면 따가워도 메마른 바람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사실 가을 햇살이 뜨거워야 곡식들이 여물기를 합니다. 갈대밭에서는 푸른 갈대들이 비비대며 소리를 내고 있고요. 매미는 여름을 부여잡는 듯이라도 하는지 절규에 가깝게 울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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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한그루 있는데 큼지막한 밤송이들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곧 추석이 오는데 추석에 어느 정도 여물어 익겠지요. 훗날 한 번 더 방문할 때쯤이면 밤송이를 턱턱 벌여 알밤을 주을 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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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그네 타는 곳이 있습니다. 높다란 기둥에 끈을 묶어 하늘을 닿을 듯 높이 오르곤 합니다. 이때 아이와 함께 나온 아빠가 아이 그네를 밀어주고 있네요. 참 평화로운 한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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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도 있는데요. 연꽃이 있는 연밭에서 한참을 걸어온 거리에 있습니다. 오히려 실학박물관 쪽에서 걸어오면 더 가까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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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유적지를 둘러보고 다산 생태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마을에는 운치 있고 분위기 있는 카페와 식당이 들어서 있는데요. 우연히 마을길로 들어서다가 만난 찻집, 감성 카페를 겨울에 이어 또 들러봅니다. 겨울에는 차도 못 마셨는데 이번에는 시원한 오미자차를 마셨습니다. 전통차와 커피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카페는 오래된 집을 그대로 살려 개조한 형태로 볼거리가 풍성한 소담스럽게 아담한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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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단골 카페인데, 이날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멀어서 스쳐오기만 했습니다.

언덕카페는 대가농원의 노력과 소비자의 요구가 만든 쉼터입니다. 유기농 딸기를 재배하여 체험농장을 운영하던 대가농원는 딸기를 이용하여 제공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고심했습니다. 다년간 많은 노력 끝에 유기농딸기를 이용한 유화제, 색소, 인공딸기향 등 화학첨가물이 첨가되지 않은 딸기 소프트아이스크림을 개발하였고 이를 언덕이네 아이스크림으로 브랜드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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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생태공원에 위치한 마재56 입니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류를 제공합니다. 새롭게 들어선 마재카페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뜰 앞에 파라솔과 주변에 초록 잔디가 싱그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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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소스를 사용하여 장어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닭볶음탕과 민물고기 매운탕 전문입니다. 벤치가 군데군데 있는 넓은 정원과 연꽃이 피어 있는 산책로가 아름답습니다. 3대째 내려오는 전통 있는 맛집입니다.

언제 일행들과 가면 들러보려고 찜해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전에 가던 단골 집은 운영을 하지 않는지 다산문화관 맞은편 식당이 휑하게 은행나무도 베어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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