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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제주여행

#걸어가는 늑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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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 중순이 지났네요. 늘어만 가는 확진자에 한숨도 함께 늘어나는 요즘 언제 마스크없이 편하게 다닐수있을지.. 장기화 되는 전염병에 정말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이생활에 적응을 해가고 있다는것도 사실 충격.. ㅎ 특히나 5월은 휴일도 있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보니 많은분들이 5월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을듯 합니다.

5월 제주여행에 정말 잘 어울리는 장소가 있어 소개해드려요. 마음따뜻해지는 그림과 글들을 만나는

전이수갤러리 걸어가는늑대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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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수군은 올해 13살? 14살인가? ㅋ 예전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제주도 어린이 입니다.

당시 9세에 출연했고 몇번의 출연으로 많은분들이 알고있는 어린이에요. 저희도 티비로 몇번 오가며 본 친구라

기회되면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다녀왔네요. ㅎㅎ 그리을 그리는 전이수군. 어쩜 그림솜씨도 좋고 글도 잘쓰고 미술관 돌아보며 우리는 말했죠.

어른인 나보다 낫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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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동에서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으로 전시관을 옮긴듯합니다. 함덕해수욕장이 바로 코앞에 펼쳐지는곳이라

위치적으로도 너무 좋아요. 저희는 비오는날 방문해서 아쉬웠지만 날씨 좋은날에는 멋진 함덕해변의 뷰까지

덤으로 즐길수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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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할수있는 키즈존이라 아이동반한 가족여행코스로 추천드릴수있어요.

그림보는데 애들이 오면 시끄럽지 않나? 애들 완전 싫어하는(?) 어른들도 추천드릴수 있는건 조용한 관람이 있다는점. 매시간 정각에는 조용한 관람이 30분에는 아이동반한 관람으로 나눠서 전이수작품을 볼수있어서 어른들끼리 찾는분도 많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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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이수갤러리는 입장료가 있어요. 어린이는 1인 천원. 어른의 경우 9천원의 입장료가 있는데요.

와 너무 비싼거 아닌가? 제가 그랬거든요 ㅋㅋ 근데 요게 정확하게 따지자면 4천원은 기부형식의 입장료이고

5천원은 아트샵이나 카페에서 이용하실수있는 적립금이에요. 물론 사용하지 않으시면 나갈때 5천원을 다시 받을수있답니다. 입장시 이수의 그림이 그려진 교환권을 제공해주시니 알차게 사용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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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바다가 잘 보이는 카페에서 출출함을 달래기위해 당근케이크와 식혜, 한라봉쥬스?감귤이었나? ㅋ

암튼 아이들 간식삼아 먹이고 들어갔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림과 전시관은 다 좋았는데 카페에 맛은...

개선이 필요해보였네요 ㅎㅎㅎ 음식맛은 아쉬웠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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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전시관을 더욱 추천하는 이유는 입장료와 수익금이 좋은일에 쓰인다는 점. 입장료로 계산되는 4천원은

제주도 미혼모센터, 국경없는 의사회, 아프리카 친구들등 좋은 이웃에게 쓰여지기에 입장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좋은일 했다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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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굿즈샵에서는 전이수 작품을 이용한 다이어리, 이수가 출간한 책과 이수어머님이 출간하신 책들

그외에 다양한 수첩과 스티커, 우산등등 다양한 굿즈들을 만나볼수있었어요. 저도 금빛군이 원하면 책 하나 사줄까 싶었는데 무럭이랑 같이 사이좋게 책보고 사달라 소리 안하길래 패스했고요.. ㅋ

저는 북마크 갖고싶었는데 안사온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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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시간 15:30분이 되어 본격적으로 전이수 갤러리 작품을 관람할수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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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시된 작품을 보기전 걸어가는 늑대들 소중한 사람에게 전에 관한 영상을 약 10분간 볼수있었어요.

이수가 그림그리는 모습, 동생 우태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과 이수 목소리로 전해지는 따뜻한 나레이션은

따로 오디오 도슨트투어가 필요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영상이 끝나고 1층, 2층 전시관으로 관람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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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작품에 ISOO 라고 되어있는건 이수작품이고 전이수군의 동생 우태가 함께한 작품은 WT 라는 이니셜이

남겨져있어요. 전시관에는 동물과 엄마에 관한 그림들이 주로 많았던것 같아요. 평소 미술관에 가서도

크게 감흥없던 금빛군도 무럭이와 함께 제법 집중해서 그림을 보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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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이와 제주여행 코스로 추천드릴만하죠? 특히나 본인 또래의 아이들이 그림을 그렸고 이런 전시회를 열었다는것에 놀라움도 있고 전날 일부러 영재발굴단 영상도 조금 보여주고 방문했더니 더욱 집중력 있게 관람하는 모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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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봐도 놀랄만큼 감동적인 글들.. 화려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그림에 애가 그렸다는걸 믿을수 없을만큼

감탄했어요. 그냥 막 그린그림같아 보이는것에도 그 아래 글과 함께 보면 더욱 와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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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더 다양한 그림을 볼수있었어요. 볼수록 놀라운 전이수 그림과 글솜씨. 역시 글도 그림도 타고 나야하는거라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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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수군이 집에서 홈스쿨링 한다고 하던데 우리도 이제 홈스쿨링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ㅋㅋ

함께간 친구네와 작품보며 여러번 감동도 했고 대단하다 라는말밖에 할말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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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눈빛이 살아있고 엄마의 따뜻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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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군의 위로 작품은 보고 또 봐도 감동적이지 않았나 싶어요. 동물에게 위로받는 사람의 모습이라..

위로라는 이름으로 벌써 여러개의 작품을 그려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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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한쪽 벽면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레고로 만들어진 작품도 볼수있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몰입도 역시나 더욱 업 되었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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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제주여행 코스로 추천드릴만했던 전이수갤러리 걸어가는늑대들. 아무것도 모르고 방문했을때는 비싼 입장료에 망설였지만 ㅋ 좋은일을 함께 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굿즈 하나 못사온게 아쉽네요. 그림책이라도 한권 사오는건데 싶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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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랑 가까우니 함덕 가면 또 방문해봐야겠어요. 어려운 작품으로 영혼도 없이 둘러보는 미술관만 보다가

이렇게 아이의 눈으로 그려진 순수함과 따뜻함을 그대로 느낄수있는 미술관에 오니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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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이와 제주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이곳 전이수갤러리 추천드릴게요. 아이와 꼭 한번은 방문해볼만한

그런곳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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