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아웃 애니메이션에도 나온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거리로 유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롬바드가!

작년 달력을 보니 오늘 날짜에 저희는 미서부 여행을 했더라구요. 하.. 작년엔 이런 코로나 따위가 우리주변에서 공격할줄 하루종일 마스크 끼고있어야할줄은 상상조차 못했던 딱 일년전 오늘.. 15박16일로 작년 다녀온 여행지중 손꼽을 만큼 재미있었고 멋졌던 미서부여행~ 지금 제주에 수국이 가득 피어오른것처럼 아마 지금쯤 샌프란시스코 롬바드가에도 예쁘게 수국이 피어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까지도 못다한 이야기가 더 많은 미서부 여행기! 추억팔이 하며 샌프란시스코 롬바드가 수국길 그리고 페인티드레이디스 두곳 소개해볼게요.

​

​

​

​

​

샌프란시스코에 또 손꼽히는 관광지 중 한곳이 바로 이곳 페인티드레이디스 인데요 .사실 여기는 호불호가 좀 있기는 한 장소였어요. 저역시나 예쁘긴 하지만 일부러 찾아가기위해 먼길가는건 좀 아쉽~ 아주 잠시 들려 그 미쿡 스러운 느낌을 느껴보는거 정도? 근데 그 앞 잔디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누워있거나 앉아서 이야기하더라구요. 난 막 진드기 있는거 아냐? 개똥있는거 아냐? 했는데 역시나 후리했던 미쿡사람들.. ㅋ

사진속에 보이는 똑같이 생긴집이 전부였지만.. 그 고유의 미쿡 느낌이랄까? ㅋㅋ 빅토리아풍 집들이라고 하는데 예쁘긴 예쁘더라구요 근데 딱 7채 뿐이라서 약간 아쉽다? 빅토리아풍이 먼데 싶어 찾아보니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 유행했던 건축양식이라고 해요. 그래서인가 집들이 약간 영국 느낌도 나면서~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상류층에 유행하는 건축 트랜드가 되었다고 하네요. 무튼 한번쯤 가볼만은 하지만 근처 갈때 방문하시면 될것 같아요.

쩡유랑 저는 건물사진 찍고 잔디밭에서 인증샷 찍는동안 금부자는 바로 뒤에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있었어요

여기 놀이터 좋더라구요~ ㅋ

각자 사심으로 놀고난후 내려가는길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인사이드아웃 따라해야한다며 이렇게 멀쩡한 계단두고 손잡이 타고 내려가기 시연.. 영화속 주인공 패러디는 쉽지않은걸로.. ㅋ 아빠없이 탈수가 없는 이친구.. ㅋ

​

​

​

여기도 사실 실물 영접하면 조금 실망스러울수도 있는데 저희가 때마침 6월에 방문했던터라 더욱 감동적인 수국 가득한 롬바드가를 만날수있었어요

이게 바로 가는날이 장날이라는것인가~ 세상 가장구불구불한 길로 뽑히는 롬바드가 도로에 수국이 가득했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까지 가서 만난 수국이라니 제주에서 만나는 수국과는 또 다른 감동이었지요

차타고 내려가면서 수국길을 즐기기도 했고 주차하고 다시 걸어올라오면서 수국을 감상하기도 했어요

이리찍고 저리 찍고 했지만 딱 가운데 서서 꼬불꼬불길 살려 찍는건 차에 깔려죽을판이라 ㅋㅋㅋ 거의 측면에서 사진찍을수있었어요

이곳 양쪽에 주민들이 나와서 수국에 물주는 모습~ 유명한 거리를 만들고 보존하기 위해 주민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네요

마침 가장 예쁜 롬바드가 시즌 수국철이라 생각보다 관광객도 많았구요. 샌프란시스코는 먼가 관광코스가 딱 정해진 느낌? ㅎㅎ

인사이드아웃 영화에서도 보면 수국으로 가득~한 롬바드가 거리가 나오거든요 .주인공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고 금문교를 지나고~ 롬바드가 거리장면까지 샌프란시스코 곳곳이 애니메이션 장면으로 연출되었어요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고 심지어 미서부 올때 비행기안에서도 인사이드아웃 다시 정주행했던터라 그 감동 고이고이 담아올수있었답니다.

코로나 따위만 없었더라면 아마 많은분들이 지금 이곳에서 수국을 즐기고 있었을텐데 상상도 할수없었던 전염병이 전 지구를 휘감아 이게 무슨일인가 싶네요. 그래도 지금 이곳은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지않을까? 싶네요.

작년 이맘때쯤 세상 즐거웠던 미서부 여행 !!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롬바드가의 예쁜수국길

언젠가 꼭 다시 만날수있길 바래봅니다. 그저 굽이굽이 언덕에 내려가는길 조차 보이지 않아 무섭다며 차타고 소리지르던 추억으로 가득한 샌프란시스코~ 좋았던 날씨도 미어터지던 관광객도 다 그리운 요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