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여행 인플루언서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3월에 접어들면서 봄을 맞이하는 즈음에 전국적으로 비 소식과 강원 산간 지방의 눈 소식은 봄맞이를 시샘이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국내여행 어디를 가든 풍경이 애매한데요. 아마도 이즘에 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제주도나 식물원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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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며칠 전에 다녀온 서울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입니다. 아직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기 때문에 동물원과 식물원은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지난가을만 해도 동물원 구경이 가능했었는데 이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아쉽기만 하네요. 동물들의 봄맞이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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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그나마 즐길 수 있는 곳은 공원 내 산책길 걷기와 서울 상상나라의 어린이 체험은 가능했고 카페 자리는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번 2월에 들러본 어린이대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내용들을 소개합니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경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날씨는 춥지 않았는데 봄바람이 많이 불었고 하늘도 미세먼지로 약간 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집에만 머무는 것보다 이렇게 밖으로 나오니 시야도 탁 틔고 봄바람을 맞는다는 느낌이 상큼하고 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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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1874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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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사전예약제 : ‘21.1.19(화)부터 홈페이지 사전예약 (현장 발권 불가)

- 시간당(오전10시~오후17시, 8회) 100명씩 예약가능

-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입장을 제한합니다.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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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과학놀이 영역 물놀이 전시 제한적 이용

- 평일(화~금) 운영: 시간대별 입장 제한(회당 어린이 20명, 보호자 20명)

- 주말(토, 일) 운영 임시 중단

* 3층 신규 과학놀이 전시(바람의 흐름)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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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상나라는 1월부터 재개관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고 아이들과 체험하려면 필히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직접 들어갈 수 있는지 문의해보니 절대로 현장접수도 안된다고 해서 내부를 완전히 둘러보지 못하고 1층 입구에서 본 사진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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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프로그램에 따라 운영이 제한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고 시간과 프로그램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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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상나라에서는

지하1층의 감성놀이로 나의 소리세상, 1층 기획전시로 띠리띠리 컴퓨터세상 1층 자연놀이 별별 동물 퍼즐, 1층 예술놀이,공간놀이에서는 이상한 예술골목, 3층 과학놀이에서는 물과 바람의 다양한 흐름 2층 아기놀이터에서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위한 놀이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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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으로 직접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다양한 전시를 비롯해서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아이들만 위한 공간입니다. 사전 예약제로 가능하니 미리 예약하고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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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마루와 연못

여름엔 연꽃이 고혹적인 아름다움으로 피우는 곳인데 겨울이 되니 쓸쓸하고 데크를 거닐 수 없게 차단이 되어 있네요. 가을엔 유난히 붉은 단풍과 노란 단풍이 어우러졌었는데. 겨울 풍경은 휭하니 허허로움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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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던 희망마루 정자에도 출입 금지 테이프가 휘휘 감겨져 있어 코로나의 상황임을 절실하게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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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을 옮겨 느릿하게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차가운 공기를 깊이 심호흡합니다. 움츠러들었던 겨울나무들도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앙상하지만 나뭇가지 속에서는 자연의 신비라 펼쳐지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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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수 어린이 상

효자 정재수는 24년 전 눈보라에 쓰러진 아버지를 구하려다 함께 생을 마감한 8세 소년. 당시 상주시 화서면 사산 초등학교 2학년생이었어요.. 정재수 어린이의 효심을 기리고자 동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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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여러 번 왔었는데 왜 정재수 동상을 한 번도 보지 못했을까 오늘 검색하다 보니 의외의 내용들이 나옵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구하다가 함께 동사하게 된 이유가 아버지의 만취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재수 어린이의 죽음을 이르게 한 것은 바로 아버지 탓입니다. 술 취한 아빠가 쓰러져 추울까 봐 옷을 벗어 덮어주고 아버지를 안고 그대로 동사했다는 것입니다. 효심은 인정되지만 아버지의 도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안타깝고 가 가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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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마을

버려진 잡동사니들을 예술작품으로 재창도 되었습니다. 고철과 깡통,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폐고철을 활용되었습니다. 넓은 공간에 전시했는데 이곳도 들어갈 수 없어 먼발치에서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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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의 겨울 모습입니다. 분홍빛색이 바래서 연한 금색으로 변했는데요. 아침 이른 햇살을 받을 때 보면 황금색으로 빛을 반사해서 또 다른 멋을 보여주곤 합니다. 옆에는 산에서 볼 수 있는 억새가 꽃을 피운 채로 겨우내 버티고 바람에도 홀씨를 날리지 않았네요. 바람결에 이리저리 저으면서 바람의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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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놀이터

어린이 대공원 내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인데 지금은 출입금지입니다. 천진스러운 아이들의 싱그러운 웃음과 미소가 넘치는 곳이었는데 언제쯤이냐 다시 그때의 모습을 볼 수 있을는지 막연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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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회 입상작도 전시해두었는데요. 상상놀이터 안에 있어 가까이는 볼 수 없습니다. 그동안 2009년 미술대회부터 금상 작품을 10여 년간 전에 후 성인이 된 수상자에게 되돌려 준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수상자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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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안내기 키즈붐

음성안내기를 대여해서 동물해설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이용료 3,000원 현재는 운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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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마루

이곳 정자 또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새싹마루 앞에 있는 목련나무가 곧 봄을 맞아 벙긋거리며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습니다. 새봄에 피는 꽃은 이파리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지요. 마늘쪽 같은 꽃봉오리를 터뜨려 넓은 꽃잎을 펼쳐 핀 목련의 자태는 아름답습니다. 꽃 피는 계절을 기다려봅니다. 지난가을에 같은 곳에서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면 정말 다른 풍경입니다. 노란 은행나무 단풍과 정자의 단청이 어우러진 모습이 환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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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재활용 캔/패트 수거 로봇이 설치되어 방문자들이 마시고 난 캔이나 패트병을 수거하고 포인트를 적립시켜줍니다. 환경보호도 되고 주변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좋은 로봇입니다. 아파트나 주택가에도 설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린이 대공원 식물원

1973년에 개원하여 1,500㎡ 면적에 286종의 온실식물과 500㎡ 면적에66종의 야생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육식물→관엽식물→분재→야생화 관람 순서로 보면 됩니다. 아쉽게도 이곳도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 동물원

93종 680여 마리의 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환경부지정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 동물원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력하여 관리합니다. 현재는 운영하지 않지만 이곳 동물원에서는 맹수 호랑이를 비롯해서 재규어, 표범 등 대형 코끼리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원숭이들의 재롱도 볼 수 있고 그 외 다양한 미니 동물들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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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따라 숲길을 거닐면서 산책이나 나들이 나온 사람들 몇몇과 조우하고 스쳐 지나갑니다. 숲속 놀이시설도 적막할 정도로 그대로 멈춤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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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는 길 꿈나래 공원을 지납니다. 장미 조형물과 서울 황금알을 품자 조형물은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카페 자리

2월의 찬바람을 쐬며 한참을 거닐었더니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어 실내로 찾아 들어섰습니다. 공원 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편의점이나 식당 모두 운영을 하지 않는데요. 코로나 때문입니다. 그나마 이곳 카페라도 있으니 아픈 다리를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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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숲의 꽃들이 피어나고 생동하는 자연의 힘을 감상하는 봄나들이 코스입니다. 아이들과 서울상상나라에서 다양한 전시관람을 비롯해서 체험프로그램도 즐겨보고 산책과 동물원도 구경하는 서울 관광명소입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서울 가족여행지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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