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갔더니 올라가는길 간판도 새로 바뀐듯 하구요

물통 하나 들고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몇해전만해도 무릎 아파서 오름은 어렵겠다 했는데 어머님 무릎이 많이 좋아지신 관계로 이렇게 오름 올라갈수있어 좋네요. 8월에 아버님과 가족들 함께 제주 오시기로 했는데 다른 오름으로 도전해봐야겠어요

이제 엄마랑 어깨동무해도 손올라가는 금빛은 할머니를 끌어 줍니다. 쑥쑥 자라네요. 몸과 마음,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야할텐데 요즘은 프로게이머 하고싶다해서 나도모르게 빡침 ㅋㅋㅋㅋㅋㅋ 내마음속 직업 귀천은 있었나보네? 맨날 여행다닐땐 하고싶은것들도 다양하더니 코로나 때문에 애 장래희망도 바뀔판!! 아~ 여러모로 재수없다 코로나야

오랜만에 가서인가 새로운 토끼도 만났어요. 원래 한마리가 뛰어다니면서 야생을 즐기더니 이번에 갔더니 짝꿍이 생겼더라구요 .누가 버린건지~ 탈출한건지 살이 포동포동한게 사라봉 이곳저곳 풀 뜯어먹고 있었어요

잘살아라 토끼들아 둘이라 덜 외롭겠구나

그리고 짜잔~ 핸드폰에 담긴 사라봉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바다 매번 봐도 감동스러워요

울트라였으면 100배 줌 까지 됐겠지만 ㅋ 예술!! 구름도 바다도 하늘도 다 멋스러웠던 사라봉 정상

제주공항 가까워서 비행기모습도 보이고

사봉낙조 이름 답게 선셋쯔음엔 더 멋스럽구나 싶었네요

오늘 날씨가 좋아서 아마 올라가면 더 멋진 사라봉 뷰를 볼수있지않을까 싶네요

정상에는 운동기구도 있어서 건강관리 하는 분들 제법 많구요. 달려서 올라오는분~ 지난번엔 산악자전거? 타고 다니시는분도 계시더라구요 .우리도 정상 왔으니 운동 ㅋ 하지만 땀이 너무 많이나고 무엇보다 모기가 많아요. 짧은옷 입고 가시면 그냥 헌혈하다 끝날지도 모릅니다. ㅠㅠ

민들레 홀씨도 많아서 한참을 불고 또 불고~~

내려올때는 반대쪽 평지로 내려와서 무릎에 무리가지않도록 했지요

내려오면서 보이는 제주항도 정말 멋스러웠어요

언제가도 참 좋은 멋진 사라봉~

더 더워지기전에 이번주말엔 오름 올라가봐야겠어요.

제주공항 근처 낮고 괜찮은 오름 어디가지? 고민하신다면 도두봉 아니면 사라봉이 짧은시간 멋진뷰를 감상하실수있을거에요.

올 하반기엔 부디 상반기보다 모든것이 훨씬 좋아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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