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인플루언서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새해 들어 첫 폭설로 눈이 쌓이더니 녹지도 않았는데 또 폭설이 내렸습니다.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내일 서울 날씨는 그나마 포근해진다고 합니다. 현재 내려 쌓인 폭설이 다 녹지 않은 상태에서 또 함박눈을 비롯해서 폭설이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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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녀오는 한 시간 동안에 쌓인 눈이 3센티 이상이었습니다. 앞으로 큰 눈이 예보되어 있는데요. 빙판길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골목길까지 다녀봤는데 눈이 내리자마자 자기집 앞 청소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2021년 1월 12일 또 서울 눈내린 풍경 폭설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동명근린공원을 향해 걸어가는데 자동차 도로에는 어느 정도 눈이 녹았지만 일반 인도에는 지난 눈이 그대로 전혀 녹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소나무 위에도 오늘 내린 눈으로 하얗게 쌓여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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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근린공원에 오르니 사람 하나 없을 정도였는데요. 축구장은 현재 출입금지 상태이고 산책길에는 눈길이 미끄러워 멀리 걷지 않고 오르다 말고 내려왔는데요. 빨간 단풍잎 위에도 소나무 위에도 소복하게 내려앉은 설경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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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공원을 내려와 골목길을 거닐어 상일동역 쪽으로 향하는 길에 빨간 우체통에도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눈보라에 카메라 셔터를 누르자 사방으로 사선을 긋는 모습을 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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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도로 위 풍경도 담습니다. 해가 없고 저녁 무렵이 되자 내린 눈은 녹지 않고 그라시움 아파트 대나무 이파리 위에도 기다란 스푼처럼 눈을 소복소복 담아놓았습니다. 지난번에 내린 눈 위에 또 쌓인 설경이 고즈넉한 저녁 풍경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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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마다 눈을 쓸기 바쁩니다. 코로나에 손님도 없는데 눈까지 내려 걱정입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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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동 광장의 원형 조형물이 있는 곳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있는데 트리 위에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오가는 사람들 몇 명은 우산을 쓰고 눈길을 조심스럽게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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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동 2번 출구를 지나 또 다른 길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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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움 아파트 앞에 세워진 조각 작품에도 하얀 고깔모자를 하나씩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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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동역 인근 서울시 따릉이와 일반 자전거 거치대와 킥보드가 형체만 남겨두고 하얀 설경으로 뒤집어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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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고덕 아르테온 아파트 입구의 불빛이 밝힌 상가 앞으로 퇴근길을 서두르는 사람들의 귀로가 바쁜 시간입니다. 평소 시장을 보러 큰 마트를 이용하는 길목으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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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천호동 살 때는 전통시장이 가까웠는데 이쪽은 전통시장까지 걸어가기엔 거리가 있어서 주로 마트를 이용하고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가게 사장님들에게 응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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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면서 밤을 밝히는 빛들이 들어오면서 눈 내린 풍경이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가로등 빛에 목화솜처럼 피어난 눈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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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시장에 볼일이 없었지만 이 앞을 지날 때마다 뿌연 김을 뿜어내는 순대집에 들러 순대를 사 옵니다. 이쪽으로 이사 온 지 몇 개월 되었는데 직접 가게에서 간식거리는 처음 구매해봅니다. 소문난 순대집 왕족발 순대국밥이 포장도 되니 일단 찜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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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성당 쪽을 걸어오는 길 일전에 산책길에서 뵈었던 할머니가 오늘도 불편한 허리에 지팡이를 의지해서 눈길을 걷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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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 찾았던 아리수로에 가서 밤 풍경을 담아 봅니다. 차들이 이전 폭설 때보다는 속도를 내고 있긴 한데요. 그래도 여전히 미끄러운 길에 자동차들이 서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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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앞을 쓸고 또 쓸고 부지런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어떤 분은 남의 집과 다른 가게 앞까지 쓸어서 자동차 도로에 쓸어내고 있네요. 아무래도 인도는 눈이 녹기가 힘들기에 일부러 아스팔트 위까지 쓸어내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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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눈내릴 때 좋아하는 강아지 마냥 마음은 늘 소년이 되어 눈이 오는 풍경을 마중다녀왔습니다. 이런 눈이 언제 또 올지 모르지만 1년에 몇번 볼 수 있을지 모르기에 기록을 위해서 촬영해둡니다. 덕분에 걷기 운동 제대로 했습니다. 눈길이라 천천히 걸었지만 작품 사진을 찍으러 갔다기보다는 일상을 담았습니다. 내일 눈 설경이 어떤지에 따라 또 겨울 설경 촬영을 떠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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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눈, 또 폭설일까-강동구 상일동역 설경(동명근린공원)날씨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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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공원 눈내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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