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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씨 오랜만에 영화를 추천해봅니다.

특히 가을이 다가오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로

중국영화 산이 울다를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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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우연히 보고 감동 받았고 눈물을 한바가지 쏟아냈던

슬픈 영화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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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름다운 풍경이 빼어났던 곳

영화를 보는 내내 말 못하는 벙어리 여인의 삶도 아팠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여인의 슬픈 운명이

가슴 절절하게 느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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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omibike/221723193625

위의 링크를 열면 상세한 영화 소개를 해놨습니다

사진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생생한 느낌과 함께

스포도 어느 정도 있으니 참고해서 보시면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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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울다 Mountain Cry , 2015

드라마, 멜로/로맨스 중국 107분 2016 .05.25 개봉 [국내] 15세 관람가

감독래리 양 출연 량예팅(홍시아), 왕쯔이(한총)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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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그녀의 슬픈 비밀이 밝혀진다!

1984년 중국의 산골마을. 마을 청년 한총(Han Chong)이 오소리를 잡기 위해 설치해 놓은 폭약을 갓 이주해 온 라홍(La Hong)이 잘못 밟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한다. 마을 어르신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대신, 한총이 라홍의 청각장애인 아내 홍시아(Hong Xia)를 돌봐주도록 한다. 한총은 홍시아를 보살피면서 점차 그녀에게 이끌리기 시작하지만, 그들의 사이를 질투하는 과부 친화(Qin Hua)와 마을 사람들과의 갈등은 점점 커져간다. 그리고 홍시아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고, 영화는 예상치 못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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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울다> 제20 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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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어느덧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멜로드라마 장르로서 사실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를 폐막작으로 선정했다.

중국 거쉬핑(Ge Shui-ping)의 2005년 루쉰 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산이 울다>에 대해,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중국영화를 봐왔지만 <산이 울다>에 대해서는 정말 새롭다는 느낌을 첫 장면부터 느꼈고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원작이 있다고는 해도 탄탄한 영화를 완성시킨 감독의 능력부터, 강한 드라마와 두 배우의 깜짝 놀랄만한 연기까지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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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이야기”

<산이 울다> 2005년 중국 루쉰 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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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도 줄거리지만 영화를 본 지 벌써 1년이 지났음에도 가슴 한켠 먹먹하게 남은 것은 바로 영화의 배경이다.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첩첩산중의 높은 곳의 마을 영화를 보는 내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또한 드론 촬영을 할 수 있다면 영화속 배경지를 영상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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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고 풍경은 풍경이다. 그 둘이 더해지니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었다는 생각에 우리나라 영화 중에 이토록 눈부신 영화를 보았는가 생각해보니 딱 오르는 영화가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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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김기덕 영화감독의 주왕산 국립공원의 사계가 아른 거릴 정도로 빼어났던 영상미로 떠오른다.

동자승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 중년기, 장년기를 거치는 인생사를 호수 위 암자의 사계로 그려나간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물 위에 떠 있는 신비로운 암자가 화제가 되어 관광지로 유명해진 곳. 영화에 나오는 암자는 세트를 세워 촬영한 뒤 용평 리조트로 옮겨져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주변 자연풍경은 영화 속 신비한 자태를 그대로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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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저수지는 1721년 조선시대 숙종 때 만들어진 인공연못으로 한 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는 신비한 호수로 물속에 잠긴 고목과 물안개, 왕버들이 이곳의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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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나서

한 여인의 삶이 어찌 이리도 비극의 연속일까. 벙어리가 된 홍시아가 마지막이라도 말을 떼기를 기다렸는데, 영화 마지막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비경 속에 아픈 여인의 삶과 살인과 강간 등 사건이 일어났다. 폐쇄적인 마을 전통을 이어가는 중국이기에 가능했을까, 어쩌면 우리네 현대에서도 살아가는 것과 별반 다름없다. 날마다 들리는 뉴스 사건 중에 여자들에게 일어나는 성추행, 성폭행, 잔인한 살인 소식들은 영화나 별반 다름없다. 누군가 범죄를 저지르고도 숨기기에 바쁘고 변명을 일관하는 사람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기적인 삶의 모습의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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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아가 오죽했으면 남편을 죽여야만 했을까란 그 아픔을 이해한다. 납치 강간범과 살아가는 여인의 일생이 너무도 가슴 절절하지 않는가. 그 불행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살인밖에 없었을 홍시아, 그나마 처음으로 사랑에 눈뜨지만 그 사랑도 두고 아이들을 떼놓고 떠나는 홍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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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은 다시 한번 정리하듯 영상을 보여준다. 영화 배경음악의 슬픈 멜로디가 흐른다. 산속에서 대야를 두들기며 산을 향해 소리 지르는 홍시야 장면에서 산을 울리고 보는 나도 울린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는 내내 슬픈 음악은 계속 이어진다. 아, 너무도 가슴이 아파 그걸 한참 바라보며 눈물을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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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힘들고 나약해진 사람들에게 더 아픈 여인의 삶을 보고 힘을 얻을 수 있다. 잔잔한 감동의 멜로 영화로, 영화의 배경이 더욱 영화를 살린 느낌이다. 중국영화 정말 모처럼 강력하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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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영화추천 가을산의 단풍 영상미 중국영화 '산이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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