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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Travel

부산 가볼만한곳

글 & 사진 : 도꾸다이

답답하기도 하고 조금 걷고 싶은 마음에 화명생태공원을 찾았다. 날씨가 흐려서 걷기에 좋았던 오늘, 버릇처럼 카메라를 들고 천천히 걸어가다 우연히 꽃무릇을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한참을 그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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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꼭 한번 가고 싶었던 선운사, 길상사, 불갑사, 용천사 등... 아직도 가지 못하고 있다. 사실 너무 멀고 시간이 없었다. 올해는 시간은 많지만 코로나로 인해 또 가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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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꽃 하나 없는데 갑자기 꽃무릇이 나타났다.

이리 찍고, 저리 찍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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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걸음 가지 않아 저 멀리 빨간 꽃이 보인다. 그렇다. 꽃무릇이다.

이번에는 그래도 몇 송이가 모여 있었다.

알고 보니 이곳에 내가 좀 전에 찾았던 화명생태공원 초화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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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보정은 아니지만 매번 쓰던 프로그램에 기능을 하나만 추가하니 빨간색이 더 강조되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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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이라 유독 눈에 띄었던 꺾인 꽃무릇,

제발 이러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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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여름에 움직이지 못해 배롱나무를 이제서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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