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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여행 천리포수목원 (천리포)
14  호미숙 2020.07.27 11:58:33
조회 161 댓글 0 신고
여행지 1
전화
별점

태안 천리포수목원. 천리포해수욕장(여름 풍경)

태안 여행 1박2일 코스: 간월암-태안 갯벌체험 골드하우스펜션(일몰,일출)-만리포해수욕장(mlp서프)

-천리포수목원(천리포해수욕장)-백리포해수욕장(씨앤스타 낚시펜션)

안녕하세요.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이번에 다녀온 충남 서해안으로 1박2일 다녀왔는데요. 그중에 바다로 둘러싸인 태안반도를 다녀왔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해서 서해대교를 지나 서산을 거쳐 태안을 다녀왔습니다. 태안 갯벌체험으로 유명한 진산리 갯벌체험장 바로 인근에 있는 골드하우스 펜션 사장 언니와 함께 태안 나들이를 했어요. 만리포에 들러 서핑 강습 받는 모습도 보고 MLP 서프에서 커피도 마시고 천리포수목원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태안반도를 아시나요?

충청남도 서남부에서 황해로 돌출한 좁고 긴 반도로 동쪽의 예산읍에서 반도 말단 만리포까지 약 130㎞에 이릅니다. 행정적으로는 충청남도 서산시·예산군·당진시·태안군이 속해 있습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한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

총면적 592.172㎡(18만 평)/ 보유 수종 700여 종류가 넘는 목련속 식물을 비롯한 16,000여 종류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곳

천리포수목원을 지켜온 것은 “수목원의 주인은 사람이 아닌 나무”라던 설립자인 민병갈(미국인귀화1호)의 유별난 나무 사랑이었는데요. 미 해군 장교로 1945년 한국에 첫발을 디딘 24살의 칼 페리스 밀러(민병갈)는 인심과 풍광에 이끌려 태안 땅에 뿌리를 내리기로 마음먹었답니다. ​

한국은행에 근무하던 1962년 가난한 농민의 땅 2천 평을 사 달라는 부탁을 외면하지 못하면서 수목원 터 구입이 시작됐습니다. 1970년 본격적으로 수목원 조성에 나섰고, 1979년엔 민병갈이란 이름으로 한국 귀화 1호 미국인이 됐습니다. 서울에서 주식투자로 번 돈을 모두 수목원에 쏟아부었습니다. 해마다 한두 번씩 미국의 묘목 경매에 참여해 돈을 아끼지 않고 신품종을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수목원은 재정난에 시달리게 됩니다. 2002년 민원장의 타계 이후에도 재정적 어려움이 계속돼 직원들 월급도 못줄 형편에 이르자 마침내 2008년 일반 개방을 결정하게 됩니다.

천리포 수목원 입장료

성인:9,000

청소년:6,000

어린이:5,000

특별한인:6,000

특별할인 대상자도 참고하세요.

천리포수목원의 여름 풍경

소담스럽게 피운 하얀 수국은 마치 불두화처럼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평상시 수국 꽃 색깔과 다르게 연미색의 커다란 꽃이 들어서는 입구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맑은 물빛에 다소곳하게 피워낸 수련들. 지난겨울에 왔을 때는 을씨년스러운 풍경이었는데 여름에 오니 알록달록 싱그러운 초록의 숲에 꽃들이 반깁니다. 여름꽃들이 다양하게 피워서 더위마저 식혀 주는 듯합니다.

포토존처럼 노란색 의자를 배치해서 입구부터 눈에 선명하게 띕니다. 수련들이 곱게 피운 작은 연못가에요. 이곳에서 분홍색 수국이 피었다가 지고 있습니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을 지나는 길 시원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트레킹을 왜 하는지 이해가 갈 것 같았어요. 뙤약볕을 피해 숲길을 걷는 여행도 추천해봅니다.

곳곳에 포토존을 만들어 기념 촬영할 수 있는데요. 연못의 수련들이 피어나고 이름을 다 기억할 수 없는 수많은 꽃들이 만개해서 풍경에 색을 조화롭게 이뤄냅니다. 골드하우스 펜션 사장님 모델로 사진도 찍어드리고 쉬엄쉬엄 숲길을 거닐어봅니다. 민병갈 기념관도 있고 갤러리와 카페가 있습니다.

안개 나무를 아시나요?

안개 나무란 이름답게 꽃이 안개처럼 피어오르는데 여름엔 연한 자주색으로 피었다가 가을에는 실뭉치처럼 몽글몽글 꽃자리만 남습니다.

아주 독특한 나무를 만났어요. 연못가에 수양 버드나무처럼 늘어진 나무인데 이 나무는 수양 버드나무의 늘어짐과 달리 나뭇가지가 아래로 자라나는 특징이 있었어요. 커다란 집을 지어 놓은 것처럼 특이했는데요. 나무 기둥 쪽으로 들어가면 정말 시원했습니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만난 수국들 다양한 색과 모양이 독특합니다. 산수국은 소박한 반면에 다른 꽃은 탐스럽게 큼지막하게 피워냅니다. 수국은 일본에서 개발된 것인데, 서양으로 간 것은 꽃이 보다 크고 연한 홍색, 짙은 홍색, 짙은 하늘색 등 화려하게 발전시켰습니다. 옛날에는 꽃을 말려 해열제로 사용하고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수국꽃 색깔이 다르게 피는 이유는?

수국은 처음 꽃을 피기 시작할 때는 엽록소가 아직 남아있어서 연한 백색으로 피우다가, 개화가 진행되면서부터는 안토시안이라는 물질이 합성되어 땅에서 흡수하는 성분들과 반응해서 푸른색 또는 진분홍색 꽃을 피우기도 한답니다.

이곳에서 특히 포토존으로 이용하는 의자가 독특한데요. 곳곳에 의외로 많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올 때 노란 의자들 있었고 낭새섬이 보이는 바닷가에도 또 나무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설립자인 민병갈(미국인귀화1호)의 동상입니다. 참 고마운 분입니다. 최초 한국인으로의 귀화인으로 한국을 사랑한 마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에 색다른 나무가 자라고 있어요. 마치 화분처럼 제 몸에 흙과 먼지를 끓어 모은 듯이 소나무 씨앗이 자라나고 있네요. 지방에 가끔 여행 다닐 때 느티나무 가지 사이나 큰 노거수 가지 사이에 움푹 파인 곳마다 전혀 다른 종의 나무가 자라는 것을 신기했거든요.

규모가 넓은 곳인데 이날은 전체를 다 둘러보지 못하고 전망대 쪽으로 향했다가 천리포 해수욕장 및 낭새섬을 보면서 바닷길 산책로만 걸어 나왔습니다. 그늘진 곳에 버섯도 볼 수 있었지요.

천리포 항구 옆으로 천리포수목원이 있고, 낭새섬이 보입니다. 수목원 내 한옥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합니다.

낭새섬과 천리포해수욕장 천리포항

섬이 닭벼슬 같이 생겼다 해서 닭섬이라고 부르지만 민병갈 박사는 낭새섬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유는 낭떠러지에 집을 짓고 살아 낭새라고 불리는 바다직박구리가 이섬에 살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당시 낭새가 돌아오기를 바랐기 때문이랍니다. 조수간만의 차로 하루에 두 번 물이 빠지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천리포 해변에서 낭새섬 약 500미터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고 2 시간 가까이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낭새섬은 현재 천리포수목원의 관리지역으로 80년대 초부터 호랑가시나무 등 자생상록활엽수를 심기 시작해서 복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낭새섬이 보이는 산책길 전망대 쪽에서 바닷길 따라 입구 쪽으로 오는 길인데요. 다 함께 나눔 길로 노을 길입니다. 이곳에서 마주하는 서해안의 일몰 풍경이 근사한 곳입니다. 수목원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것만으로도 참 행운입니다.

수목원만의 독특한 의자를 이곳에서 또 만납니다. 이곳을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이기도 합니다. 단 한여름에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저녁 무렵 충분히 멋진 석양을 보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천리포 수목원을 전체 돌지 않고 왼쪽으로 돌아 나옵니다. 곳곳에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의 정성 들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에 숙박시설도 있는데요. 후원자들만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목원과 숙박시설 그 옆으로 해수욕장, 산책로 모두를 갖춘 곳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아재밥집

천리포수목원 맛집 아재밥집

수목원 들어가기 전에 식사한 곳이에요. 만리포해수욕장의 MLP서프 팀장님이 추천한 곳인데요. 태안에 왔으니 태안의 맛인 게국지를 맛보았지요.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뷔페식으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가격도 높지 않고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식당입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여행하고 서울로 오려고 했는데 골드하우스펜션 언니께서 백리포 해수욕장을 소개해 주신 다는 거예요. 마침 그곳에서 씨앤스타 펜션을 운영하는 분이 친구네라고 겸사겸사 가자 해서 태안 여행 마지막 코스로 백리포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여행작가 호미숙 추천

충남 태안 가볼만한곳 3곳

1. 태안갯벌체험 펜션

2. 백리포 해수욕장 낚시펜션

3. 안면도 오마이갤러리


태안 여행 천리포수목원 낭새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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