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었다. 운동도 하면서 사진도 찍고 싶은 날. 운동이라고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냥 조금 빠르게 걷기.

이번 코스는 먼저 온천천에서 충렬사까지 능소화와 수국을 살펴보며 걸어갔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부산시민공원으로 이동해 해바라기와 수국을 만났다. 역시 이번 코스도 초여름에 피어나는 꽃들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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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 : 동래 온천천 → 동래 충렬사 → 부산시민공원​

★ 교통편 : 대중교통 이용

★ 여행하기 좋은 시기 : 6월말과 7월, 벚꽃 필 무렵이 가장 좋음

★ 비용 : 교통비, 충렬사와 부산시민공원은 입장료 없음

★ 여행 후기 : 기대했던 온천천의 수국은 이상하게도 올해는 아직 개화하지 않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조용했던 충렬사도 좋았으며, 부산시민공원에서 만난 해바라기와 수국은 지금도 괜찮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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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산책하기 좋은 곳, 온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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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보고 싶었던 온천천 수국을 찾아 걸었다. 초입 길에 만난 능소화 군락이 잠시 마음을 설레게 했지만 결국 내가 원하던 그림의 수국을 만날 수는 없었다. 늦게 찾은 것은 아닌가? 이곳이 아닌가?

수국은 만날 수 없었지만 능소화와 접시꽃 등의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었으며, 깨끗한 온천천을 따라 걸어가니 기분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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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천 찾아가는 방법 : 지하철 동래역 2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 200m 정도를 걸어가면 아래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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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부산 능소화 명소, 충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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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사는 매화가 피는 이른 봄, 능소화가 피는 초여름 그리고 배롱나무가 피는 여름이면 생각나는 곳으로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끔 이곳을 찾는다.

특히 작년에 이곳 충렬사를 시작으로 동래 장관청과 동래문화마을까지 부산의 능소화 명소들을 걸어서 여행했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출사지로 좋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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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부산 해바라기 명소, 부산시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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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해바라기를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겼다. 바로 부산시민공원이다. 부산에서 해바라기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은 대저생태공원이 거의 독보적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경우까지 생기더니 8월에 피는 해바라기는 무사할지 의문이다.

어쩌면 군락지의 규모는 작지만 해바라기가 일찍 피고, 접근성이 좋으며,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해바라기와 수국 등의 꽃들도 만날 수 있는 부산시민공원이 더 유명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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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민공원 찾아가는 방법 : 낙민역 정류장에서 44번 버스를 타고 화인아파트 정류장에 내려 걸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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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민공원 해바라기 명소 정확한 위치 : 두 군데 있음. 첫번째는 농협기부숲이고, 두번째는 뽀로로도서관 뒤에 있음 (아래의 지도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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