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여름철이 들어서면서부터 봄꽃은 지고 뜨거운 태양빛을 고스란히 받아 피는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꽃은 양지바른 쪽에도 있지만 나무 아래 그늘에서 피어난 어여쁘고 참한 꽃을 소개합니다.

​

일전에 경상북도 예천의 400년 된 고택인 남악종택에서 본 아리따운 낮달맞이꽃입니다. 시골이 고향이라 밤에 피어나는 노란 달맞이는 자주 봤어도 분홍색 달맞이꽃은 요즘 근래에 본 것 같습니다.

​

​

https://tv.naver.com/v/14637011

낮달맞이꽃은 바늘꽃과의 두해살이식물로 남아메리카가 원산이며 귀화식물로 길가나 물가에 많이 자란다.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은 꽃이 밤에 달을 맞이하며 피는 습성에서 붙여진 것이다. 낮에 피는 낮 달맞이꽃도 많이 심는데 달맞이꽃 보다 꽃이 크다.

​

높이 50∼90cm로 곧추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넓은 선형으로 길이 5∼15cm, 너비 5∼12mm정도이다. 꽃은 5~8월에 피며 짙은 황색으로 꽃잎은 4개이며 둥글고 2~4cm 정도 된다. 달맞이꽃 종류도 낮달맞이꽃, 겹달맞이꽃(Oenothera biennis), 큰달맞이꽃(Oenothera erythrosepala), 긴잎달맞이꽃(Oenothera odorata), 애기달맞이꽃(Oenothera laciniata), 나비바늘꽃 (Oenothera lindheimeri)등 다양하다.

​

​

여름철에 볼 수 있는 비늘꽃과 달맞이꽃은 밤이 되면 활짝 피어 달맞이 꽃이라 하는데 낮에 피는 달맞이 꽃을 낮달맞이꽃이라고 한다. 보통 노랑색꽃으로 알고 있는데 분홍색이 원예용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

​

여러해살이풀로 씨앗에서 번식하고 씨앗에서 채취한 기름은 약용으로 쓴다. 인후염, 편도선염에 효과가 있다. 번진 뿌리의 포기를 나누어 번식할 수 있다. 6~7월동안 화사한 꽃을 즐길 수 있다. 낮달맞이꽃의 꽃말은 ‘무언의 사랑’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알려져 있다.

​

꽃을 한송이로 보면 돋보이는 꽃 모양과 형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한낮에 보는 달맞이꽃인데요. 일반 달맞이 꽃인 개울가나 언덕에 피우는 밤달맞이꽃과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

큰 꽃잎 4장이 나란히 붙어 있어서 마치 나미 한 쌍이 앉아 있는 듯합니다. 색깔은 연분홍색으로 진달래꽃 색과 흡사하다고 할까요?

​

무리 지어 핀 낮달맞이꽃의 화사한 분홍색이 어느 여인의 한복에 수놓은 꽃 모양 같기도 합니다.

​

​

400년 고택에서 한옥스테이도 즐기면서 정성스럽게 잘 가꾼 화단의 꽃들을 감상하는 것도 힐링 시간이기도 합니다. 나무에는 그네도 있어서 한가롭게 그네를 타면서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밤에는 개구리의 합창을 감상하면서 세속을 떠난 듯한 시골생활의 하룻밤이 더없이 느긋하고 평화롭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

​

​

경북 예천 가볼만한곳 남악종택에서 한옥스테이 후기도 보세요.

​

#낮달맞이꽃 #분홍낮달맞이꽃 #달맞이꽃 #꽃말 #효능 #여름꽃 #분홍색꽃 #예천남악종택 #예천숙박 #경북예천1박2일 #예천여행코스 #새소리

​

위 배너를 눌러 여행작가 호미숙의 팬이 되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