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서울 사는 사람들에게는 서울을 여행지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나들이 코스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지방에 사는 분들이 서울에 대한 명소를 더 많이 알고 있다고 할까요? 지방에 가면 또 마찬가지입니다. 그 지역에 모처럼 여행 가서 주민들에게 여쭤보면 뭘 볼 거 있다고 여행 오는지 모른다고 말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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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은 한 시간 이상 두 시간 거리를 가야만 여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은 너무도 익숙해서 식상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여행지로서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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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시죠? 여행은 현관 밖만 나가도 여행이고,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나, 생화 속거리두기를 하게 되면 컴퓨터 속에서 여행을 대신합니다. 즉 랜선 여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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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래유산 서울역 고가도로

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으로, 서울 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로 선정된 곳입니다. 서울역 고가도로 또한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키며 서울의 교통의 중심지 역할로 산업발전과함께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뒤에 고가도로의 제역할보다 도심 흉물로 자리 잡았으며 고가도로의 노후로 인해서 철거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사람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 보행로로 재 탄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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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지어진 고가도로를 보행기로 바꿔 고가공원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70년에 지어져 2017년에 재탄생했다는 의미로 7017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서울로 7017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들어서서 자연과 소통하며 도심 속 초록 보행 길로 거듭났습니다.

서울로 7017을 탐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게 진입할 수 있는데요. 남대문 시장부터 둘러보고 가는 것도 좋고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주변 가볼 만한 곳을 겸사겸사 들렀다가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래에 아들과 함께 따릉이로 여행한 코스를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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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역이 있는 중심가에 오래된 고가도로를 개조해서 걷기 좋은 길로 만든 서울로 7017을 소개합니다. 호미는 개통식에 다녀왔고 그 뒤로도 여행지로 여러 번 소개를 했었는데요. 3년이 지난 지금 서울로는 초창기 모습보다 훨씬 숲이 우거진 상태로 마치 야외 식물원이나 도심 속 정원을 연상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마침 이번에 국가 균형 발전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운영하는 나비스 큐레이터로 참가하고 있어 도시재생 서울로 7017, 3년을 돌아보다란 기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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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개통식이 있을 때 찾았을 때는 지금의 초록이 싱그럽지 않아 황량할 정도로 느꼈는데요 3년이 지나고 난 뒤에 찾으니 숲이 우거졌다고 할 정도로 초록이 무성해졌고 다양한 나무와 식물을 식재해서 마치 야외 식물원 또는 고가 정원으로 탈바꿈되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서울 도심의 조명들과 오가는 자동차 불빛이 화려하게 수를 놓는 곳으로 서울 야경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추천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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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서울 역사와 멀리 신 서울 역사가 한눈에 보이고 왼쪽으로는 고층 빌딩이 들어서 있어 서울의 발전상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되었습니다.

만리동에서 혜화동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다양한 안내시설은 물론 공연시설과 체험시설이 들어서 있어서 지나는 보행자들에게 볼거리와 놀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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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름철에 피는 꽃들이 제철에 맞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고가공원에서 볼 수 있는 수련은 물론 연꽃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꽃들을 피워 오가는 사람들에게 화사함을 선사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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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 대표적인 수국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쪽에는 수국전망대에서도 수국을 볼 수 있어요.

2020.6.18. ~ 7. 3.

수국전망대 주변

서울로에서 수국꽃길을 조성했는데요. 3개의 포토존 조성과 더불어 게릴라이벤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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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만들어진 고가도로가 2017년에 다시 태어나고, 1970년대 차량 길에서 17개의 사람길로 재탄생하는 1970년대에 만들어진 17m 높이의 고가'라는 의미를 모두 담은 이름입니다. 이 이름대로 서울로 7017은 단절되어 있던 도시를 연결하는 17개의 보행 길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시공간인 서울로 전시관을 비롯해서 장미홍보관, 목련홍보관, 정원교실도 운영하고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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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뒤편으로 가서 보면 고층 빌딩이 즐비한 서울의 발전 상황을 볼 수 있고, 서울역으로 들어서는 철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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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광장으로 향하는 길은 이름처럼 다양한 장미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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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광장 장미무대는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버스킹 등 소규모 문화공연 무대가 있는 곳으로 요즘에는 서울 풀 스테이지가 열리고 있습니다 참여작가는 렘레이드입니다. 서울풀스테이지에서는 해시태그이벤트도 열기고 있는데요. 6월 30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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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동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노란 장미의 낙화를 보면서 화무십일홍이란 단어를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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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만리동 광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저는 오른쪽 중림동 쪽으로 걸어 내려왔습니다. 이날은 무릎이 많이 아파서 더 많이 걷지 못하고 남대문과 서울로 7017만 들러 바로 택시 타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이번에 보여드리지 못한 곳들 서울로 인근 여행할만한 곳을 소개하고 서울로 야경도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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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서울역에서 남대문시장까지 식물원처럼 꾸민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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