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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이 된다면, 캠핑카 여행할래요/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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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화창하게 시작하는 토요일 아침. 블로그씨 질문받고 먼저 웃어봅니다.

오늘은 반포 한강공원으로 달빛무지개 분수쇼를 보러 가려고 하는데 날씨가 맑길 기대해봅니다.

모처럼 자전거도 타보고 킥보드도 타볼 생각입니다.

오늘 하루를 설렘을 즐기려면 나가는 길에 복권 한 장이라도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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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씨 질문

일주일에 한 번씩 소소하게 꿈을 꾸게 해주는 복권! 복권 당첨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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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아오면서 복권을 사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예요. 평상시 신념이 땀 흘린 만큼 보상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몰라요. 오래전 직장 다닐 때 직장에서 회식 마무리에 꼭 복권을 선물로 주곤 했었거든요. 내가 필요에 의해서 구입해야 하는데 복권을 나눠주니 그냥 그러려니 신경을 덜 썼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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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날은 복권을 사곤 했어요. 어쩌다 한 번이지만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던가 왠지 모를 즐거운 날이 있어요. 그런 날 복권 판매점 앞을 지나다가 주인과 눈이 마주쳤던 날 문득 자석에 이끌린 듯이 5,000원 치를 사본 적 있지요. 복권 방송은 보지도 않고 복권 산줄도 모르고 있다가 한참 뒤에 찾아보곤 했거든요. 그러니 당첨이 되지 않을 수밖에요. ㅋㅋ복권도 로또복권밖에 모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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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평생의 소원이 뭡니까?

복권 당첨되는 거요!라고 한 사람이 있대요.

그런데 그 사람이 그동안 복권을 한 번도 사 본 적이 없는 사람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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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렇게 생각해요. 뭐든 꿈만 꾼 자와 행동한 자의 결과 차이입니다. 막연한 확률의 복권 당첨이라도 복권을 사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복권을 사지 않고 "내가 복권만 당첨되어봐라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고, 형제 친척들도 다 나눠줄 거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미 공염불이고 허풍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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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마다 복권 당첨되는 사람들이 대개는 1명 이상 복수로 당첨이 되는 걸 보면, 복권이나 살 걸 하는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복권에 당첨되는 확률이 쉽지 않기에 그래 누군가 당첨이 되든 즐거운 일이겠거니 하면서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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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복권 당첨자들의 삶을 비춰보면 얼마 못 가서 패가망신, 사기, 방탕한 생활로 인해서 그 이전에 삶보다 못하는 폐인이 되는 결과를 봅니다. 갑자기 복권의 행운이 떨어져도 진정한 주인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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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기본 매너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돈을 대하는 기본적인 경제관념이 없이는 아무리 큰돈이 들어오고 큰 횡재가 있다 한들 돈 관리를 할 수 없으니까요. 큰돈이나 복권을 바란다면 당첨금 이상의 돈 관리를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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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복권이 당첨되기 전에 내 안의 그릇을 비우고 키우는 것부터 하겠습니다. 앗 그리고 복권을 사야만 당첨도 되잖아요. 블로그씨 덕분에 오늘 5.000의 복권 행복을 즐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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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 복권이 당첨되면?

당첨 금액 규모에 따라 설계를 해야 하겠습니다. 금액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 캠핑 카입니다. 캠핑카에 커다란 모니터에 컴퓨터 놓고, 자전거 싣고, 카메라 챙겨 전국을 유람 삼아 여행이나 떠나고 싶네요. 세상의 방랑자로 우주의 별처럼 자유인으로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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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는 자전거 타고 한강유람하면서 즐길 거리 볼거리 찾아 두 바퀴 여정을 떠나겠습니다. 사실 5월 여행기 마감 모두 마무리했거든요. 열심히 일한 자여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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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블로그 씨 덕분에 즐거운 상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토요일 행복하게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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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이 된다면, 캠핑카 여행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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