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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봄여행지 갑천 벚꽃 자전거 라이딩의 추억(유성)/호미숙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요즘 호미는 삼성갤럭시 s20 울트라를 사용하면서 아들이 PC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현재 PC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블로그 포스팅합니다. 호미는 기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기계치에 가까운데요. IT 전문 아들이 있으니 참 편하네요. 요즘은 함께 사무실을 써서 훨씬 조언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모바일을 PC에 불러내서 사용하는 이용법도 다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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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올린 사진들은 지난 여행 때 다녀온 사진으로 대전 가볼 만한 곳 유성의 갑천 봄 풍경을 떠올리며 아련했던 그날의 추억을 되살려 보려 합니다. 현재 상황이 아닌 것을 재차 강조합니다. 현재 갑천의 벚꽃 개화현황을 제대로 확인하려면 인스타그램에서 #갑천벚꽃 으로 검색해보세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사진들이 지금 풍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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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난 글 불러오기 기능은 매번 칭찬해요. 1년 전 수년 전 그전의 오늘 내가 한 일을 기록해 놓은 것을 들춰주니까 까마득 잊었던 그날을 되새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4월 5일 풍경은 어떨까요. 아마도 다른 시기보다 봄이 일찍 찾아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우지 않았을까요? 제가 갔던 그때도 봄이 일찍 찾아와 벚꽃이 만개한 갑천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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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전거대여-타슈 공공자전거를 이용해보세요. 호미는 본인 자전거 없을 때는 그 지역 공공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곤 하는데요. 대전시의 타슈. 세종시의 어울링, 서울은 따릉이. 안산의 페달로 등등 지역마다 특색 있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지요. 만일에 공공자전거를 찾지 못했다면 전국 자전거 공유 업체 -라이클- 앱을 이용해보세요. 호미 아는 지인이 직접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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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로 영화만들기 하이라이트 기능으로 했어요. 이 정도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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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의 벚꽃길은 자전거 길 위의 둑 길에 조성되었는데요. 산책로 따라 길게 봄빛 핑크가 물들어 있습니다. 벚꽃은 색도 비슷하면서도 다른데요. 순백의 하얀 벚꽃이 있는가 하면 좀 더 진한 핑크도 있고 겹벚꽃도 있습니다. 벚꽃비가 내릴 때 또 환상이지요. 야간 조명을 받으면 얼마나 황홀한지 요즘 코로나로 드라이브스루 꽃구경하는 분들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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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이야말로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가장 표본적이지 않나 싶어요. 자전거를 타게 되면 거리를 둘 수밖에 없거든요. 자연스럽게 사고 방지를 위해 2미터 이상은 기본으로 거리를 두고 타니까요.. 사람들이 밀집한 벚꽃 명소보다는 이렇게 벚꽃 라이딩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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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뉴스를 들으니 여의도 벚꽃도 만개되어 인파가 몰려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사진 찍고 하기보다 이렇게 너른 공간에 길게 펼쳐진 벚꽃길을 찾으면 어떨까요? 자전거 타고 가다가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서 사진 찍고 벚꽃 가까이서 찍지 않으면 어때요. 먼 발치에서 뒤 배경으로 찍거나 줌으로 당겨 찍죠 뭐, 누구나 요즘 코로나 때문에 스스로 조심하는데 한 번의 실수로 인해서 나로부터 누군가로부터 코로나를 격리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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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있는 벚꽃 사진에 멋진 시화라고 쓰고 싶네요. 벚꽃이냐 벗꽃이냐, 꽃무리 아래 모여든 사람들이 벗이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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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송이 아래 두 바퀴로 달려가는 여성라이더. 이날 비가 왔다가 그친 다음날이라 여전히 촉촉한 풍경에 초록이 더욱 진해 보이고 꽃 빛깔도 선명합니다. 캬 달려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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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볼만한곳 유성 갑천에는 자전거길이 양쪽으로 있어요. 그리고 둑방에도 이렇게 자전거도 달릴 수 있답니다. 흐드러진 벚꽃터널로 라이딩 고고~~. 낯선 사람들 마주침도 즐거움이고 꽃이 주는 색깔이 주는 화려함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마음 동하게 해서 설렘설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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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라이더, 두 바퀴를 굴리며 페달을 밟아 앞으로 전진,, 자전거만 있다면 절대로 외롭지 않아요. 스쳐가는 풍경이 바로 영화 속 장면입니다. 차르륵차르륵 자전거 바퀴 소리와 함께 스쳐가는 풍경을 물리치며 오가는 사람들과 마주침이 외로움을 싹 날릴 수 있지요. 사색의 시간이 되고 힐링이 시간이 되는 자전거 라이딩. 자전거 타고 가까운 강이나 호숫가를 달려보세요. 거리가 길던 짧던 자체가 자연치유되는 사유의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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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에 시원한 물줄기가 들리는 가운데 빗길에 달려오셨는지 자전거에 우산이 꽂혀있네요. 갑천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아저씨. 어떤 물고기가 잡힐지 모르지만 강태공 아저씨는 지금 가장 여유롭고 한가로운 마음으로 즐기는 중입니다.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말씀하데요. 낚시는 손맛이라고 그 손맛을 잊을 수 없어서 즐긴다고 하시데요. 보통 도심에서 낚시하는 분들은 잡았다가 다시 되놓아 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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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풍경이 그냥 봄. 그 자체 이른 아침 풍경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갑천의 비 그친 아침이라고 제목을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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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로운 갑천변에 봄빛이 점점 채색되어가고 초록은 시간이 지날 때마다 한 겹 한 겹 연두가 겹치니 초록으로 변하고 있네요. 봄꽃은 지천이오. 사람들마저 봄이란 단어로 새롭게 시작하는 즘, 희망과 부푼 꿈이 더욱 설레지 않을까요. 침묵했던 긴 겨울이 지나고 이 봄이 지나면 그동안 우리네 코로나로 답답했던 일상과 얼어붙은 경기도 되살아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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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갑천하면 이곳 엑스포 다리를 빼놓으면 섭섭하죠. 비 그친 아침 풍경도 좋고 환한 대낮에 반영으로 드리운 모습도 좋고, 특히 해 질 무렵부터 어둠이 찾는 밤에는 또 다른 풍경으로 선물을 하지요. 사진 좋아하는 사람이나 데이트하려는 사람들이나 나들이 객이나 누구나 엑스포다리에서 기념사진 한 장 정도 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시사철 그 모습 그대로 환영하듯 반기는 엑스포 조형물 독특한 구조가 더욱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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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에게 대전은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제 고향이 현재의 세종시이지만, 제 여고생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 대전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농사를 그만두고 나온 곳도 대전이지요. 현재 대전에 살고 있는 친척은 호미랑 닮은 둘째 언니가 있고 고모네가 있고 사촌네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전하면 친정집 같은 느낌이에요. 제2의 고향처럼 아련한 곳이지요. 아, 아이들 아빠를 만나 풋사랑을 키우던 곳이 대전이랍니다. 나이가 먹어도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간직 된 곳, 그래서 대전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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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한 사람이 빠졌어요. 호미가 8년 전 세종시 자전거길에 우연히 만났던 세종시 고운 빛 언니가 대전 만년동 테크노월드 8층에 고요한 아침이슬이란 맛집으로 연잎밥과 차를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요. 길 위의 인연이지만 같은 여자끼리 첫눈에 반하고 통했다고 하면 이상하려나요? 그 정도로 정이 들고 언제든 찾아가도 서로 친자매처럼 지내지요. 요즘 바쁘다고 대전을 가지 못했는데, 대전 갈 때마다 둘째 언니네도 들르지만 고요한 아침이실 식당 성숙이 언니도 꼭 보고 하룻밤 머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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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omibike/221188459269

호미가 대전 갈 때마다 들러 함께 여행하는 대전 만년동 맛집 -고요한 아침이슬- 혹시 가신다면 호미 이름 파시면 언니가 무척 반가워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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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이버 지난 글 덕분에 추억을 소환해서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네요. 아름다운 갑천길 자전거로 다녀오든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던 산책을 하던 이 봄에 벚꽃명소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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