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고양이 영상 2편-춘천 휴게소. 우리동네 골목/호미숙

블로그씨 안녕하세요.

새벽형으로 바꾸려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도저히 잠이 제대로 오지 않네요.

평소 같으면 아침까지 깨지 않고 자는 편인데

11시에 누웠는데, 1시간 마다 잠을 깨어

결국 새벽 3시에 일어나 글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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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길 고양이의 귀여운 영상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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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씨, 특히 길 고양이 영상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지난 추억 중에 길 고양이를 소개한 적이 있어서

문득 그리움처럼 그때 그날의 추억이 샘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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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영상이 안보여서 실행하고 다시 촬영했더니 지못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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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휴게소에서 본 길 고양이

메뚜기 사냥해서 즉석에서 맛있게 냠냠

촬영 날짜:2014. 9.13 토요일

촬영 장소: 춘천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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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여행으로 오지마을인 비수구미마을을 비롯해서 화천의 평화의 댐. 세계평화의종, 화천 산소길로 향하는 중에 춘천휴게소에서 잠깐 휴식을 위해 정차했지요. 저는 주변 풍경을 담기 위해서 휴게소 뒤편으로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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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저만치에서 머리부터 양볼과 등, 배 언저리와 꼬리까지 완전히 새까만 망토를 걸치고 콧등과 목덜미 그리고 앞다리는 새하얀 마스크와 스카프를 두른 멋쟁이 길냥이(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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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숲에 있기에 그냥 마실 나와 햇볕이라도 쬐는가 보다 했어요. 길냥이로 사진을 담으려는 순간!! 길고양이가 수풀 사이 숨은 메뚜기를 찾아 까치발을 세우고 진지모드로 눈빛마저 날카롭게 신중하게 발걸음을 옮기더니 메뚜기를 포착했는데 이미 메뚜기도 눈치채서 포르르 날아오르자, 고양이가 날렵하게 뛰어오르며 앞발로 메뚜기를 채더니 두 발로 꼼작 못하도록 잡아 쥐고 ...메뚜기 사냥을 즐기는 고양이

(이때까지만 해도 고양이가 메뚜기를 먹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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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잡은 메뚜기를 입으로 몇 번 물었다 놓더니 야금야금 먹어 버리는 겁니다. 그렇게 두 번의 메뚜기 사냥 생생한 장면을 영상으로 담고 사진도 몇 장 담아 부리나케 출발하려는 버스에 올랐어요. 산악회 회원들에게 메뚜기 포획 생생영상을 보여드렸더니 다들 놀라는 모습이었지요. 고양이가 메뚜기를 잡아먹는 다는 건 다들 처음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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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11290328

유튜브처럼 다시 저장할 수 없네요.

재촬영했더니 영상이 별로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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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지붕 위에서 노닐고 있는 길냥이네

장맛비가 그칠 줄 모르고 오다가 잠시 소강상태

지붕에 빗물이 조금 마른 듯해서 카메라 들고나갔더니

늘 반겨주는 길냥이들이 오늘도 지붕 위에서 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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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지붕에서 5마리의 식구를 보았는데

올해도 같은 자리에서 4마리이 고양이 식구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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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양이는 1년에 몇 배를 낳는지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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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고양이 두 마리가 얼마나 개구쟁이인지 둘어 엎치락뒤치락 놀고

엄마 아빠에게도 장난을 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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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새끼 고양이 3마리와 엄마 아빠였는데

올해 길냥이 가족은 4식구이고

아가 고양이 무늬와 색이 다른 것 보니 대를 이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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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고양이 영상 2편-춘천휴게소. 우리동네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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