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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데이-블로그씨 질문
13  호미숙 2019.09.18 09:11:15
조회 77 댓글 0 신고
여행지 1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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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블로그씨

한 번쯤은 이성에게 고백했던 순간들이 있으시죠? 너무나 떨렸던 고백의 순간.. 한번 회상해 볼까요?

고백 데이-블로그씨 질문/호미숙

한 번쯤 이성에게 고백했던 순간들이 있으시죠?

너무나 떨렸던 고백의 순간.. 한번 회상해 볼까요?

블로그씨 질문으로 아련한 지난 세월의 강을 건너

까마득한 20년 일이 떠오르네요.

아이들 아빠 돌아가시고 삶의 전선으로 바빠

누군가에게 의지할 생각도 없었고 그저

두 아들과 혼자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느라

세월이 어찌 지나는지 모를 즘

34살에 혼자되고 나서 푸른 청춘을

가장이 되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전쟁처럼 느낄 뿐이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홀로된 지 3년쯤 되었을 때

아이들 때문에 알게 되었던 한 분

누구나 만남은 약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연이 되어 우연이 여러 번 겹쳐 필연이 된 분이 있었지요.

1년간은 아이들로 인연이 되었기에

그냥 업무적으로 인사나 나눌 정도였습니다.

그 시절 IMF로 호미는 회사를 그만두고

대전으로 이사를 하게 되고

그렇게 인연은 끝나나 했습니다.

이사 후, 호미의 사업차하고 있던

서울 사무실에 자판기가 있어서 2주마다 서울에 다녀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맡겼던 아주머니께서 이른 새벽 연락이 왔는데

도란스가 고장 났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호미의 수입원이 자판기 몇 대였기 때문에

새벽에 달려갈 수 없고 해서 그분께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그분께서는 새벽 4시 반이면 사무실에 나오니

꼭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시라는 말씀이 기억났지요.

그렇게 새벽의 전화 통화로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말씀하시며 걱정하지 말라면서

본인 사무실의 도란스를 가져가 교체해주었답니다.

그 후부터 호미는 그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라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게 되어

진짜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아주 가끔 서울에 올라가는 일이 있으면

그분과 만나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곤 했지요.

그렇게 사랑은 아무도 몰래 도둑처럼 온다는 걸 모르고

1년 가까이 소식을 주고받곤 했지요.

그분이나 호미가 사실 이성으로 생각한 적도 없었어요.

아이들로 인연이 되었다가

자판기 고장으로 다시 연결되어

전화 통화와 서울 올라올 때마다 아주 가끔 얼굴 뵐 정도였지요.

외국에서 공부하고 와서 일까

그때까지 그렇게 매너 있는 분은 처음일 정도로

매너가 몸에 밴 분이었어요.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매너는 일상화되어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분도 사별하고 3년 되었다는 걸 알았어요

호미도 사별한지 3년, 같은 아픔을 지녀

그렇게 동병상련의 아픔도 이야기하고

아이들 이야기 나누면서 독일 병정 같던 그 사람에게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지요.

어쩌다 만나서 대하하면서 그분의 눈빛을 보면

진심이 가득 담겨 있고 호미와 아이들을 걱정해주는 눈빛이었지요.

그런 시간이 다시 1년이 지나 호미의 생일이 다가온 날

대전에 살던 호미는 그분에게 전화를 합니다.

마침 호미 생일이 다가온 날

서울에 사는 그분께 서울 올라가니까 얼굴 보자고 말씀드렸지요.

1년간 지켜보면서 그분의 마음을 눈치챘기에

용기 내지 못하는 그분께 과감하게 호미가 먼저

고백? 아닌 고백 같은 말을 건넵니다

내일 호미 생일입니다.

생일 선물이 되어 주실래요?

그 후로 그분과 만남은 15년 정도 이어졌지요.

사랑은 서로 사랑의 느낌으로 시작해서

이슬에 젖듯이 사랑에 빠져들 때

한 사람의 고백이 있어야 사랑의 시작인 것 같아요.

그분께서는 먼저 고백하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을 때

호미의 고백이 너무 고맙다고 했지요.

블로그씨의 질문을 답하다가

호미가 경험했던 두 번째 사랑의 고백을 소개해봅니다.

사랑의 느낌을 감지했다면 과감하게 고백해보세요~~

#고백 #고백데이 #블로그씨 #블로그씨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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