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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 장맛비.소나기.빗소리.빗길 산책(천호공원)
13  호미숙 2019.08.01 12:54:33
조회 114 댓글 0 신고
여행지 1
전화
별점

여름 장마, 장맛비.소나기.빗소리.빗길 산책(천호공원)/호미숙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현재 늦은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마철 다운 장맛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더니

며칠간 폭우가 쏟아져서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까지 내려질 정도이고

지역에 따라 비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오늘 아는 지인이 무안연꽃축제를 가는 데

도로 위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나기가 쏟아진다고

사진을 보내왔는데 몇 미터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더라고요.

취재를 위해서 떠나는 중인데 안전이 우선이라 쉬엄쉬엄 가시라고 했어요.

오늘 밤 무안에서 하룻밤 캠핑하고 내일은 전남 화순으로 간다고 하는데

장마철 여행은 날씨가 최고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주요 요소 같아요.

https://tv.naver.com/v/9301264

7월 26일 장마 기간에 내린 빗소리만 담은 영상 ASMR 30분

26일에도 하루 종일 비가 내렸는데요.

이날은 집안에서 창을 열고 빗소리를 녹음했어요.

원래는 1시간 30분짜리 영상을 편집하고 있었는데

자꾸만 에러 나서 30분짜리로만 편집했습니다.

어젯밤 아니 오늘 새벽이죠?

자정이 훌쩍 넘긴 시간 빗줄기가 엄청 거세지는 시간에

우산 들고 카메라 챙기고 수건 하나 준비해서

집 앞 공원인 천호공원의 비 내리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새벽 1시 14분 이 시간은 촬영 중간에 찍은 시간입니다.

소나기가 얼마나 많이 내리던지

우산 속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빗방울이 떨어질 정도였지요.

신발은 아쿠아샌들을 신었는데 몇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빗물이 들어올 정도였지요.

우산 아래에서 비 내리는 풍경을 담은데

빗방울이 렌즈에 묻어서 가로등 불이 번져 보이네요.

천호공원 입구입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소나기를 뚫고 어둠 속으로 들어갑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고 비까지 내리는 중이라

오가는 사람도 거의 없을 정도네요.

카메라 설정을 자동으로 해놓고 촬영해서

빗줄기 모습이 세로 줄로 빗금을 그었네요.

카메라 설정을 다시 바꿔

ISO를 최대한 높였더니

빗방울이 좀 자세히 보이긴 하는데

화질이 별로네요.

빗줄기 멋지네요.

밤 가로등과 소나기

깊은 밤 한가한 공원의 주인이 된 듯이 신나서 촬영합니다.

가로등 아래 가면 빗줄기가

마치 눈이라도 내리는 것 처럼

사진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비를 피해 정자에 올라서서

여기서 한참 동안 빗소리 영상을 촬영합니다.

저 쪽 비를 막는 휴식공간 아래에

그 늦은 시간에도 몇명의 어르신이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소나기가 거의 폭우처럼 내리는 시간

저 빗길을 거니는 여인은? ㅋ

공원 산책로 따라 가로등의 불빛을 이용해서

빗줄기를 열심히 찍고 또 찍고

천호공원 입구 너른 공간에 공중전화 박스가 있는데

어떤 아저씨 술이 취했는지 전화를 하면서 큰소리를 버럭버럭

어제저녁에 무서운 공포 영화를 보았거든요.

목격자란 이성민 씨가 주인공으로

살인하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이때 범인과 눈이 마주치면서

도망자처럼 살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인데

이 밤 비가 내리고 캄캄하니까 영화가 겹쳐 떠오르는 거예요.

도심 한가운데 환한 공원이라 한 번도 두려움을 가진 적 없었는데

문득 영화 장면이 떠오르면서 약간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빗줄기가 빈 벤치 위로 쏟아지고

아무도 없는 인적 없는 공원 밤길을 걷는 것도 운치 있습니다.

현재 천호공원 야외무대에는 공사 중인데

8월부터 물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배드민턴장 수리를 하는 중이라

흙모래가 물길 따라 잔뜩 흘러내렸네요.

공원을 한 바퀴 돌아 제자리 돌아와서도

거닐지 않은 산책길 따라 또 걸어봅니다.

한쪽 담쟁이넝쿨이 타고 오른 곳으로 찾아가서

빗방울이라도 찍으려니 빗줄기가 너무 거세서 찍을 수가 없을 정도

밤이 아니었으면 아마도 이 연못에서 소금쟁이와

빗방울 모습을 찍었을 텐데 캄캄한 어둠 속에

가로등 빛으로 사진 찍으니 연못 풍경이 보입니다.

실제로는 거의 연못 풍경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키높이에 있는 나뭇가지에 내리는 빗줄기를 담아보고

나뭇잎을 때리는 빗방울들이 비의 멜로디를 만듭니다.

페이스북에도 잠깐 라이브 방송으로

빗소리를 보여드리고 거의 1시간을 거닐다가

집으로 오는 길 골목길로 향합니다.

골목길에 세워진 자전거와

비 내리는 풍경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비의 분위기입니다.

골목길에 세워놓은 오토바이에도

빗방울이 미끄럼틀을 타면서

비 그림을 그립니다.

한 시간 이상 밤비 오는 공원을 산책하면서

빗소리 사냥으로 온몸은 비로 젖었지만

비를 좋아하는 호미의 감성을 다시 확인해봅니다. ㅋ

여름 장마, 장맛비.소나기.빗소리.빗길 산책(천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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