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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볼만한곳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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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대구를 여행하다가 시간에 쫓겨

결국 이곳 김광석길을 들리지 못하고 지나쳐야만 해서 너무 아쉬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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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도전했다.

무더운 여름날씨에 지도를 보며 한참을 걸었다.

골목투어가 끝나는 곳에서 30분을 걸어 그곳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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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가수 김광석

기대감을 가지고

하나라도 놓이지 않기 위해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천천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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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음식점, 카페 등에 놀라웠다.

주말이면 엄청난 관광객들이 찾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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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등병의 편지

가수 김광석은 나와 학창시절을 함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자라면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를 불러보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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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이상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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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석, ＜서른 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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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흘렀기에

조금은 노래된 벽화그림이나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들렸을 때에도 작가분이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계셨다.

보통은 그림벽화마을이 시간이 흐르고 관리되지 않으면 사라지기 쉬운데

여기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계속해서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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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타를 메고 이 거리에 나와

우리에서 노래를 들려줄 것 같은 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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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수 중의 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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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혼자 여행을 다니기에

인물사진이 없지만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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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

아무도 없다면

밤에 이곳에 앉아 소주 한 잔 먹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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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등병의 편지

참...

많이 부르고 군대에서 지겹도록 들었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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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대구여행에서 가장 가볼만한곳이 여기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라고 생각된다. 길이 끝나는 곳에는 유료관람이지만 김광석 스토리하우스가 있으며, 방천시장에서 먹거리를 즐기면 멋진 반나절여행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더운 여름에는 걸어서 가는 것보다 대구역에서 버스나 지하철 그리고 택시를 타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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