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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오는 날 수채화-서울의 봄나들이
13  호미숙 2019.03.26 11:12:05
조회 185 댓글 0 신고
여행지 1
전화
별점

봄비 오는 날 봄 수채화-서울의 봄 나들이/호미숙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어제는 3월에 내리는 눈을 비롯해서 진눈깨비도 내리고

함박눈도 내리다가 비가 내렸는데요.

컴컴한 하늘에서 갑자기 천둥소리가 들리던 날이었지요.

집안에 있다가 창을 열어보니 함박 눈이 내려

급히 집에서 가까운 천호공원을 향했습니다.

사실 눈이 쌓일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매화꽃 등 봄꽃 위에 쌓인 설경을 담고 싶었답니다.

서울에도 이미 봄은 무르익어 봄꽃들이 여기저기 활짝 피어

꽃 향을 뿜어내며 색색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고 있었지요.

우산을 받쳐들고 나갈때는 눈이 왔는데

금세 언제 눈을 내렸냐는 듯 빗방울로 바뀌어

후둑후둑 빗방울 소리 들으며 봄비 속을 거닐면서

천호공원의 봄을 탐하기 시작했습니다.

빗물이 맺힌 빗방울도 담아 가며

모처럼 맞는 봄비에 소녀 감성이 되어

빗방울 사냥과 봄꽃을 찾아 한 걸음씩 옮겨봅니다.

비가 내려서 인지 우산을 쓰고 공원 산책로를 거닐고 있는 사람들도

이전에 비해 훨씬 많지 않았을 정도라 공원은 조용하기만 하고

우산에 내리 쏟아지는 빗소리가 더욱 크게 들립니다.

며칠 전부터 노란 산수유꽃이 만개하고 있었는데

며칠 사이 산수유가 거의 다 활짝 피어

샛노란 풍경을 만들고 아직은 앙상한 가지 사이에

노란 채색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꽃망울마다 빗방울을 달아 꽃과 조화로움을 만듭니다.

공원 한 바퀴 돌아보며 매화나무의 매화는

탐스럽게 흐드러지게 피우고

직박구리가 꽃을 따먹으며 지저귐 소리가 요란히 들리는

비 오는 날의 봄 수채화 속의 천호공원은

비의 낭만을 즐기기 정말 좋았습니다.

며칠 전에는 꽃 몽우리만 짓고 있던 개나리가

하나둘 꽃잎을 열어 별처럼 피웠네요.

가지 끝에 꽃잎 끝에 투명한 물방울이

개나리꽃을 더욱 선명하게 해주고

비에 젖은 공원은 수채화를 그려내며

중년의 여인도 소녀 같은 설렘으로 카메라 셔터 누르기 바쁩니다.

잣나무 잎끝마다 방울방울 맺힌 빗방울을

사진에 담고 있는데 어느새 흐렸던 하늘이 천천히 개어

엷은 햇살을 비추네요.

짧은 시간 날씨의 변화를 모두 확인하는 하루

봄 햇살에 빗물이 마를까 봐 발걸음을 빨리 움직여

빗방울 풍경과 비에 젖은 봄 풍경을 담기 바쁩니다.

천호공원은 그다지 규모가 크지 않아도

갖출 건 다 갖은 작은 동산처럼 느낄 수 있는 공원입니다.

낮은 자리에도 파릇파릇 봄싹들이 한 뼘씩 솟아 나와

봄 햇살 샤워를 즐기고 있네요.

비에 젖은 텅 빈 농구장 오가는 사람은 없지만

초록색 바닥은 빗물이 고여 물웅덩이를 만들고

농구장의 색을 선명하게 마치 새로 페인트칠한 듯

아직 초록이 옅은 천호공원의 신선한 봄색으로 비춥니다.

천호공원 야외공연장 옆으로

작은 꽃 화분을 설치했는데

색색의 펜지 꽃이 빗방울을 맺히고

알록달록 나비 날갯짓하듯이 팔랑팔랑 나풀 거립니다.

나무 테크로 드리워진 벤치에는

비에 젖었던 나무에서 뽀얀 김을 뿜으며

봄 햇살에 수증기를 일으킵니다.

아무도 없고 젖어 있는 빈 벤치가

비 오는 날의 풍경으로 수채화가 따로 없습니다.

어둑했던 검은 구름을 잠시 걷어 낸 공원

긴 겨울 이겨낸 나뭇가지에는 작은 싹들이 돋고

미리 봄을 맞은 연둣빛 풍경에 산수유꽃까지 있으니

봄은 쉬지 않고 대지에서 생명의 신비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강동성모요양병원은 오래전 동서울아트센터 자리로

20년 전 이사 왔을 때 한창 공사를 해서

로뎀병원과 로뎀병원으로 운영됐다가

지금은 요양병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화나무 두그루가 하얀 꽃을 하얗게 피워

꽃구름음 만들고 있네요.

꽃샘추위로 집안에 웅크리고 있을 때

그 차가움 속에서도 연둣빛은 점점 진해지며

잔디, 토끼풀, 작은 잡초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점점 짙어지는 초록으로 번집니다.

소나무와 매화나무 그리고 산수유까지

천호공원에도 봄비와 함께 봄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 후라 사람들이 하나 둘 더 늘어가고 있네요.

아이들도 나오고 어른들도 우산을 접고 거닙니다.

천호공원 내에 작은 꽃밭

색색의 봄꽃들이 색으로 디자인되어

봄 맞이용으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에

꽃 설렘으로 마주해주길 기다리는 듯

우리 집 오갈 때마다 천호공원을 가로질러 가는 길

이 화단은 마치 우리 집으로 들어서는 정원 같습니다.

어머나 봄이 얼마나 성큼 왔는지

봄의 전령사 중 하나인 진달래가 피었네요.

천호공원에는 철쭉축제를 열릴 정도로

철쭉이 많은 편인데 진달래가 여린 꽃잎을

펼쳐 하나둘 팡팡 피우고 있네요.

눈이 내리다 비가 오다

진눈깨비로 섞여 내기다가

다시 봄비로 보슬비를 뿌리다가

잠깐 햇살을 비춰 비를 멈추었다가

언제 또 하늘은 흐리고 비를 뿌립니다.

빗소리 직접 들어봐요. ASMR

매화 꽃잎이 휘날려

나무 탁자에 내려앉아있는 곳

빗물에 갇힌 꽃잎 위로 봄비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잠시 카메라 탁자에 놓고 비 내리는 풍경

빗소리인 ASMR을 녹화해보기도 합니다.

천호공원 한 바퀴 꽃을 찾고

비 내린 풍경을 찾아 카메라 렌즈에 담아

집으로 돌아 나옵니다.

집에 돌아와 실시간 검색어를 보니

잠실 날씨, 부천 날씨 등

전국의 날씨에 대한 검색어가 올라왔네요.

오늘은 비가 그치자 맑은 날씨에

약간 싸늘한 기온이지만 봄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가까운 곳 봄꽃이 만발한 봄 풍경을 찾아가는 분들이 많겠네요.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봄꽃축제장에도 상춘객들로 붐비겠네요.

휴일 봄 햇살 아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아름다운 봄 풍경과 함께 예쁜 사진 많이 찍고 오세요.

봄비 오는 날 봄 수채화-서울의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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