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3,800원 인상과 택시 에피소드/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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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3월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현재 3000원에서 800원 인상인데요.

심야 택시는 3600원에서 4600원으로 인상합니다.

택시 자주 타는 사람에게 30프로 가까이 인상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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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에서 동서울 터미널을 자주 애용하는데

그동안 5800원에서 6200원꼴이었는데

이제는 만원 정도 나올 것 같네요. ㅠ.ㅠ.

지방 가는 시외버스 요금보다 택시비가

훨씬 더 들게 생겼네요.

택시 기본요금 너무 급작스럽게 많이 인상된 것 같아

일반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얇게 생겼네요.

지난주 토요일 택시 기사 황당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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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인사동 마루 갤러리에서

김기춘 작가의 우포늪 사진전을 둘러보고

평창동에 위치한 금보성아트센터 갤러리를

택시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는데

그날 광화문 쪽에 다양한 집회가 있어서

경복궁 옆으로 효자동을 지나 가는 길

우리가 금보성 아트센터라고 이미 말했고

자신도 그렇게 입력했다고 했지만

도착한 곳은 엉뚱한 곳에 내리게 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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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성 아트센터를 여러 번 갔지만

택시로만 갔기에 길은 자세하게 몰랐지요.

우리를 내려 놓은 곳은 전혀 다른 곳이라

다시 확인해달라고 하니

금보성 아트센터를 찍고 왔다며

더 이상 길이 없다고 내리라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내려서 찾아봐야겠다고 하고 내렸지요.

아무리 봐도 금보성 아트센터가 보이지 않는 거예요.

조금 걸으면 되나 하고 지도 앱으로 찾아보는데

어머나 세상에 이 택시기사님 정말 황당한 곳에 내려놓은 거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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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돌아서 간 뒤 주변에 확인해보니

우리가 도착한 곳은 한 블록 못미처 가나아트센터

택시기사님은 금보성 아트센터로 찾는다고 해놓고

평창동 아트센터만 친 것 같아요.

평창동 아트센터를 쳐보니 맨 위에 보이는 곳이

가나 아트센터로 나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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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는 이미 떠난 택시기사님의 실수도

따져보지도 못하고 내려서 한참을 걸어야 했습니다.

우리도 실수한 것이 이때 지도를 검색했어야 했는데

택시기사님 말만 듣고 내린 것이 잘 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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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가면 2분 거리인 것을 아픈 다리로 걸어서

11분을 걸어가서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 겨우 도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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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탈 때 지도 앱 꼭 확인할 것을 다짐합니다.

택시 30년 타면서 엉뚱하게 내려본 적은 처음이라

황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실수가 없으려면

무조건 내비게이션 경로를 확인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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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에 본인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손님을 강제로 내리게 한 택시기사님

앞으로 정확하게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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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두 명에게도 죄송했네요.

제가 가자고 해서 간 곳이기에 추운 날

걸어서 많이 돌아가서 미안했습니다.

편리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택시 이용했지

11분 동안 걷고 높은 계단까지 이용할 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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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기본요금 3,800원 인상과 택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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