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지중해마을 여행 날짜: 2018. 11. 30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2018년도 이제 마지막 겨울 한 달 12월을 남겼네요.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2019년을 맞이해야겠지요. 엊그제 11월 30일 마지막 날, 문득 그리움처럼 잠시 다녀온 아산 지중해마을을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수년 전만 해도 연중 여러 번 다녀올 정도였는데 1년 넘게 가지 못하다가 경기도 성남 들렀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성남터미널에서 아산행 버스를 타고 겨울 여행을 훌쩍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천안. 아산 지중해마을은 오래전 이름으로 탕정 마을인데요. 포도 농사를 짓던 곳에 삼성이 들어서면서 새롭게 뜬 천안 관광명소로 온양온천과 아산 지중해마을은 서울 근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충남 가볼만한곳 여행코스가 되었습니다.

유럽 지중해 스타일의 화사하고 이국적인 분위기 좋은 곳으로 아기자기한 풍경과 고급 상가가 들어서 있어 젊은이들은 물론 단체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주변 가볼만한곳으로 곡교천 은행나무길, 온양온천, 현충사, 피나클랜드, 공세리성당, 외암민속마을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 드라이브, 온천여행, 데이트, 기차여행 등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겨울  짧은 시간 지중해마을 잠깐 둘러보고 저녁 식사 후 막차 타고 서울로 돌아왔는데요. 겨울 야경이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합니다.

아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중해마을로 가는 길에 벌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시간, 지중해마을 들렀다가 다시 막차를 타고 와야 해서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아산 지중해마을을 다녀온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네요.

올가을에 수많은 여행객을 불러 모았던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해가 지고 있는 시간에 앙상하게 가지를 뻗고 있는 은행나무길에는
노란 단풍은 이미 다 떨구고 나뭇가지만 실루엣으로 보여주는 겨울 풍경을 마주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아산 지중해마을에 도착하자 나비 조형물 뒤로 지고 있던 마지막 석양을 배웅하고 천천히 이국적인 지중해마을의 풍경을 둘러봅니다.

아산 지중해마을은 산토리니, 파르테논, 프로방스 스타일 건축양식으로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유럽 스타일 마을입니다. 전국적으로 독특한 마을이 많지요? 남해 독일마을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본떠 만든 관광마을들이 있습니다. 66동 마을 공동체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초창기 마을이 들어서면서부터 지중해마을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해왔기에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지중해 마을 뒤로 삼성트라팰리스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곳입니다. 이곳의 운영은 1층은 먹거리, 볼거리, 패션 상가들이 운영 중이고 2층엔 원룸이나 또는 타지인들에게 세를 놓아 거주하고 3층은 건물주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탕정 마을이 포도 농사짓던 농촌이었었는데 삼성이 들어서면서 원주민들에게 생활 보장하기 위해서 공동체 형식으로 마을을 이끌어 왔지요.

1년 전에는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인연이 된 분이 고교 동창들 수십 명이 충남 여행코스를 기획해달라고 해서 이곳 지중해마을도 소개해 드렸지요. 답사도 함께 해드리고 점심 식사할 곳으로 지중해 마을에 있는 참송아지를 소개해드렸지요. 호미가 찾은 시간이 금요일 오후라서 특별히 시간이 없는 터라 골목골목 다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일전에 다녀왔던 풍경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호미가 처음 지중해마을 방문했던 5년 전 알게 된 참송아지 한우맛집입니다. 늘 같은 자리에 위치해서 갈 때마다 들르곤 하고 가끔 참송아지 대표님 자전거를 빌려 타곤 했는데요. 미리 연락 없이 도착하자 깜짝 놀라 하시네요. 호미가 여행을 많은 곳을 하면서 맛집인 식당을 들르지만 맛집으로 소개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적어도 주인과 소통이 되어야만 소개할 정도이고 특히 작은 친절에도 감동해야만 소개를 합니다. 이곳 정동호 대표도 육가공을 마스터한 분으로 최고의 쇠고기를 이용해서 인터뷰 소개하게 되었답니다.

아산탕정맛집 지중해마을 맛집인 참송아지는 매주 일요일이 정기 휴일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고
쇠고기 전문뿐만 아니라 점심 특선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참송아지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중해마을은 해외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있어 메뉴 안내에 일본어와 중국어로 안내되어 있네요. 참송아지의 대표 맛은 역시 한우인데요. 암소 짝갈비를 즉석에서 육가공 기술인 발골을 현장에서 볼 수 있고 한우고기 등급도 최고 등급만을 이용해서 맛있고 신선한 한우 맛을 즐길 수 있지요.

한우 짝갈비에 대한 설명도 해놓았어요. 통으로 불러 한 짝이라 하는데 한우 특수부위인 희소성 가치가 높은 안창살, 살치살, 갈비본살(꽃살), 갈비살을 골고루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석에서 발골해서 뼈에 붙은 고기 맛도 즐길 수 있습니다.

호미가 찾은 시간은 저녁 6시경 저녁 단체 손님 예약이 되어 있어 룸마다 미리 잘 차려 놓았지요.

주방에서 불맛을 입히고 있던 제육볶음이에요. 호미가 주문한 제육우렁쌈밥정식 요리하는 모습입니다.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가운데 제육볶음이 어떤 불맛을 낼까 궁금했지요.

제육볶음우렁쌈밥 정신 상차림이에요. 정갈하게 차려낸 반찬들과 우렁된장과 불맛 입힌 제육볶음이 한가운데 놓이고, 계란찜도 나란히 싱싱한 야채 쌈과 함께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찰진 밥과 구수한 된장맛은 된장 하나로만으로도 반찬으로 충분할 정도로 맛깔스러웠고 칼칼한 된장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불맛을 입힌 제육볶음을 상추에 얹어 크게 한입 넣었답니다. 우렁된장 넣는 것도 까먹고 사진부터 찍었네요. 약속도 없이 훌쩍 아산을 갔는데도 정동호 참송아지 대표와 반가운 인사도 짧게 식사하면서 많은 이야기 나눕니다.

정동호 대표가 직접 초벌구이를 하고 있었는데요. 예약 손님을 맞이하느라 바쁜 시간이라 대화를 많이 할 시간도 없이 서둘러 나옵니다. 다음에 다시 여유롭게 찾기로 하고 막차 시간에 맞춰 아산 지중해마을 야경을 즐기러 나옵니다.


https://homibike.blog.me/220179951605

2014년 처음 방문했던 아산 지중해마을 한우맛집 참송아지 정동호 대표 인터뷰
이 인터뷰로 생생정보에 방송까지 나갈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호미 맛집 소개는 이런 식의 다큐 인터뷰가 많아요.
덕분에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서 매스컴에 나가곤 하죠.
정동호 대표와 그래서 더욱 특별한 인연이랍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벌써 어둠이 내려앉은 지중해마을엔 상가마다 불빛이 밝히고 허공에 매달린 전등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지중해마을 처음 방문했을 때 허허로운 풍경과는 엄청 다른 풍경입니다.

가로등이 밝혀지고 거리의 루미나리에의 조명이 밝혀지면서 지중해마을의 색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중해마을은 규모가 크지 않아 20분에서 30분이면 탐방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가게에서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 아기자기한 소품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지요. 이날 시간이 없어 거리 풍경만 담았습니다.

연말이면 크리스마스 축제 및 빛 축제로 관광 온 사람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사하는 아산지중해마을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많겠지요. 맛집도 즐비해서 먹방여행을 떠나도 다녀올만한 곳입니다.

천안 가볼만한곳으로 아산 지중해마을 블루크리스탈 마을 서울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 드라이브 코스로 또는 대중교통인 버스나 기차로도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겨울 여행지로 아산지중해마을 어떤가요? 독특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데이트나 가족여행 즐겨보세요.


아산 지중해마을 겨울 여행 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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