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인천 가볼만한곳 섬여행
추억이 된 굴업도 자전거 여행 이야기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할 정도의 아름다운 섬
굴업도자전거 여행과 함께 백패킹 했지요.
아름다운 굴업도의 노을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다음날 안개로 인해서 1박 2일 코스가
2박 3일 여행코스로 되었던
섬 유행의 또 다른 추억을 갖고 있답니다.

굴업도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인천 가볼만한곳 굴업도 섬여행 자전거 캠핑 2박 3일 여행 영상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덕적도, 문갑도
선착장을 지나 드디어 굴업도에 입성

목기미 해변에서 연평산을 멀리 마주하고
굴업도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굴업도는 백패킹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섬입니다.
자전거 여행자는 흔치 않습니다.
굴업도 능선까지 자전거는 쉽지 않아
대부분 아래 동네에 자전거 보관하고 백패킹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비탈길을 오르고 큰말 해변이 보이는 언덕과
큰말해변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서해바다를 만끽합니다.

느다시뿌리 능선을 오르는 길은
기어오르듯 자전거 메고 들고 지고 
가방은 머리에 이고 지고
유격훈련같이 올랐습니다.
굴업도 정상에 오르기까지
오르고 나르고를 여러 차례
드디어 마주한 굴업도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지요.
자전거로 섬여행은 자주 못한 편인데
자그마한 자연 그대로를 보존한 보물섬
같은 곳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대견하고 뜻깊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인천 가볼만한곳 섬여행
추억이 된 굴업도 자전거 여행 이야기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할 정도의 아름다운 섬
굴업도자전거 여행과 함께 백패킹 했지요.
아름다운 굴업도의 노을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다음날 안개로 인해서 1박 2일 코스가
2박 3일 여행코스로 되었던
섬 유행의 또 다른 추억을 갖고 있답니다.

굴업도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개머리언덕 능선 느다시뿌리에서 
호미 자전거는 개머리능선의
평지와 내리막길도 달려보면서 만끽해봤는데
경사 각도가 장난 아닌 거예요.
어쩔 수 없이 내려서 끌바로

개머리언덕에서 맞이한 저녁놀은 황홀지경!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늘 비슷한 석양은 보았지만 이곳 굴업도에서는 평생의 첫 경험인데요.

느다시뿌리 능선의 장관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 그리고 저 멀리 바다
오솔길로 난 좁디좁은 길
내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궤적 같습니다.

굴업도에서는 사슴 가족도 볼 수 있었지요.
몇 마리가 방목되는지는 몰라도
소사나무숲으로 숨어 있는 듯합니다.

굴업도에서 드디어 만난 황홀한 석양
저녁 놀이 물들어 신비스러운 빛의 파노라마
금빛으로 수놓던 바다는 색의 마술을
펼친 후 어둠이 내립니다.
이날 새벽에 떠날 때 보았던 슈퍼문이 흐리게 비춥니다.

이른 새벽에 잠은 잔듯 만듯하고 일찍 깨니까
푸른 안개에 몽환의 아침 해무가 가득한 바다
숲에는 이슬이 풀끝마다 맺혀있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축축하게 젖어옵니다.
새벽안개 이슬이 맺힌 거미줄에는 물 분무를 한 듯

코끼리바위를 찾아 오리 무중 산책
안개가 자욱한 백사장 모래에 푹푹 빠지며
발길 옮기는데 10시가 넘었어도 새벽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의 해무가 자욱합니다

목기미해변을 따라 걷고 자전거 끌고
한참을 거닐자
눈앞에 펼쳐진 코끼리 형상의 바위와 조우
해무로 연평산 토끼섬을 제대로 볼 수 없고
코끼리바위는 오전에 물이 빠진 상태라
보았으니 참고하세요.

호미의 까망블루 엠티비
굴업도 안개바다에 눕혀놓고
기념 낙서도 하고 
오후 2시 배를 기다리다 연착될까 염려했는데
이날 출발하려던 여행객들은 바다 안개로 결국 발이 묶입니다.
그렇게 2일차 마무리를 짓습니다.

3일차 드디어 굴업도를 떠나는 날
어제의 해무보다는 옅은 안개의 바다 풍경
점점 안개비가 짙어 지자 거미줄과 나뭇가지에
영롱한 빗방울인지 이슬인지 구슬을 엮었습니다.

소나무 사이에 자전거 세워두고
안개로 떠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하면서
배가 뜨지 못하면 일반 어선을 타고 인천까지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굴업도에서 떠나야 할 일행은 20여 명인데
태풍은 지났지만 비가 예보되어 하늘만 보며
이제나저제나 배가 떠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홀수날에 들어와서 홀수날에 나갔는데
굴업도 여행은 홀수로 들어가
짝수날짜에 나오는 것이 
시간적으로 절약이 됩니다.
안갯속의 숨 섬 굴업도를 뒤로하고 덕적도로 향합니다.

드디어 덕적도에 예약했던 배는
5시에 출발해버렸고 10분 늦어
다른 배를 갈아타는 승선표를 다시 샀지요.
굴업도 여행을 2박 3일로 마무리합니다.

섬여행은 이러한 날씨의 상황에 따라
하루 또는 일주일도 더 
연장할 수 있으니 감내할 각오로 떠나야합니다.

천혜의 섬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
아름다운 풍경에 취한
하루와 이틀간 안개에 취한 2박3일의 여정을 마칩니다.

인천 가볼만한곳 굴업도 섬여행 자전거 캠핑 2박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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