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시선~
낮은 느낌을 머금고 높고 높았던
가야 시대의 유적을 따라 거닐어 보는
나만의 함안 여행^^~

과거에 경상남도 함안은 황금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가야의 명고장이네요~~

함안 산성의 경우 조남산 능선을 따라
만든 산성으로 자연적으로 생겨난 돌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그 안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많은 목간들이 출토되어
뉴스화되기도 했었습니다  
  
하루 만에 전체를 돌아보기란
불가능한 현실인데요 시간 나는데로
둘러본 당일여행 코스입니다


1 함안향교
조선 태조 원년인 1392년에 세워졌으나
수 차례 화마에 전소되었던 아픔을
거느린 곳으로 여느 향교와 마찬가지로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 현재에는
석전대제, 기로연 그리고 매년 양력
5월 11일과 9월 말경에는 석전제 등의
향을 피우며 제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지만
평상시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여
문을 닫고 있습니다

2 무진정
어떤 장식이나 조각물 없이
소박하게 만들어진 팔작지붕의
정자로서 현재의 모습은 1929년에
중건되었지만 역사 책에는 1567년에
후손들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만들었다 하네요

 

3 함안박물관
어떤 곳이든 서울을 떠난 여행이라면
그 지방의 역사를 둘러보는 것은
기본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함안 박물관의 방문은 이유 없는 선택이었네요~ 
저수지 속에서,,, 그리고 흙 속에서 출토되거나
귀한 분들께서 기증하신 유물들과 조선의 보물들을
전시한 곳으로서 경상남도 함안의 문화와 역사를 
습득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4 연꽃테마파크
칠 팔월이면 화사하게 웃고 있는 연꽃들...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현재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그리고 여행객을
위한 산책코스로 애용되고 있는 곳으로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관곡지 못지않은
널찍한 공간을 자랑하며 한여름이라면
함안 여행 시 꼭!이라는 조사가 붙은 곳입니다

5 고려동 유적지~
창원 쪽에서 함안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들려야 하는 여행코스로~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들어서자
성균관 진사 이오 선생이 고려에 대한
충절을 결심하여 이곳에서 대대로
후손들까지 살아 간 곳이라 합니다

6 입곡군립공원
평상시에는 낚시, 여가...
가을에는 단풍이 모습에 감탄...
사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입곡 군립 공원은 
요즘처럼 산책하기 좋은 계절엔
피톤치드 가득한 입곡 산림욕장에서
자연의 향기 속에 취해 봅니다 
흔들 다리와 더불어 저수지에서 첨벙거리는
오리들의 모습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정취를
선물하고 있는 곳이었네요

반복되는 일상~~
쌓여가는 스트레스~~
잠시 도심을 떠나서 여행을 즐겼는데요~
이날 역시도 다른 곳의 여행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왔다,,,라고 생각하네요

작년 팔월에 찾았을 때 함안 연꽃테마파크를
찾았을 때 잠시 쉬어 가기 위하여 나무 의자에
앉았는데 웬일이니... 엄청난 뜨거움! 
앉는 것조차 부담스러웠던 그때를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가 쌓일뻔했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상쾌한 바람이 보슬보슬 불어오니 잊을 수
있었는데요 함안군의 예산에 그늘막 의자 또는
두어 개의 정자가 더 지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네요^^~ (내 일 신경 쓰지 남일을?...)

봄은 어느새 없어진듯합니다
갑작스레 무더운 여름이 찾아온 것만 같은
요즘~~ 혹시나 함안 여행을 선택하셨다면
위의 코스를 참조해 보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