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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여행에서 볼 수 있었던 '해무'
9  흥디자인 2018.05.21 17:34:33
조회 266 댓글 4 신고
여행지 보령
충남 보령시 머드로 123 (신흑동, 해수욕장사업소) 전화 041-933-7051
별점

충청도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라 재밌었던 거 같아요.

특히 보령에 이렇게 볼 거리가 많은 줄 몰랐네요.

 

 

보령 8경을 검색해보니 바다와 산, 호수 등 다양한 곳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자연환경이 좋다는 거겠죠.

8경에는 대천해수욕장, 무창포 바닷길, 성주산, 보령호, 오서산, 외연열도, 오천항, 죽도가 있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해무가 심해서 해수욕장 풍경을 보기가 힘들었어요.

 

 

해무는 안개 중에 특별히 해상에 끼는 안개라고 하네요.

주로 서해에서는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발생한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보는 풍경이라 너무 놀랐어요.

바다에 하얀색 안개가 쭉 깔려 있어서 눈이 부실 뿐만 아니라

차가운 바람이 훅 끼치기 때문에 공포영화의 한장면이 생각나더라고요.

여행 2일째 만난 해무는 대천 해수욕장, 무창포 바닷길, 죽도의 풍경을 모두 가려버렸습니다.

애써서 왔는데 바다를 볼 수 없어서 매우 아쉬웠는데 그나름대로 풍경이 기억에 오래 남네요.

 

 

 

 

 

 

입구는 그나마 화창함이 느껴졌던 무창포 바닷길.

하지만 해수욕장으로 다가갈 수록 해무가 심해집니다.

 

 

 

 

 

 

 

 

 

심한 해무로 바다 앞이 희뿌옇기만 한데, 눈은 엄청 부시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찡그리며 앞을 보지만, 얼굴에 분무기를 뿌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습했어요.

한국이 아닌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분위기에 오래 있기 어려웠습니다.

해무가 이렇게 심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해무는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해변에 가까운 방파제와 내륙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여행은 자연의 무서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네요.

아침부터 바다쪽은 해무덕분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기에 주로 산주변으로 관광을 했습니다.

바다는 뿌옇기만 한데 다행히 성주산 주변은 울창한 숲을 즐겨볼 수 있었어요.

보령은 바다만 있는게 아니라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피톤치드가 가득했던 성주산의 편백나무 숲은 산책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산은 이렇게 풍경이 좋았지만, 죽도도 무창포 바닷길처럼 해무가 가득했습니다.

 

 

 

 

 

 

 


해무가 언제 생기는지 예보를 들을 수 없었기에 하루종일 허탕을 쳤지만,

쉽게 보기 힘든 해무를 볼 수 있어서 신기한 여행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하루종일 바다쪽에 있던 해무가 해가 질무렵에 걷히기 시작했네요.

저녁을 먹으러 대천 해수욕장으로 갔는데 서서히 걷히는 모습도 아름다웠어요.

해무가 걷히고 나서도 눈이 부실정도로 햇빛이 세서 해수욕장 주변을 걸으며 바다를 구경했죠.

 

 

 

 

 

 

 

여행을 하면서 대부분은 날이 좋을 때 여행을 해서, 

날씨가 안좋을 때 여행할 때의 서러움을 몰랐거든요.

이번 여행은 참 그런면에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더더욱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보령에 와서 보령 8경을 모두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다음날 아침에는 햇볕이 쨍쨍하고 해무가 없어서

전날 못 봤던 무창포 바닷길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다음날도 해무가 가득했다면 정말 울어버렸을지도 모르겠어요.

바다가 갈라지는 모습까지 보고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왜 무창포 바닷길이 유명한지도 알게 되었고요.

 

 

 

 

 

 

 

여행을 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날씨라는 변수를 만나게 되었지만,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은 세 가지 단계로 즐기게 되는 거 같아요.

여행 계획을 하는 첫 번째 단계. 여행을 즐기는 두 번째 단계, 그리고 여행을 추억하는 세 번째 단계가 있죠.

이 세 단계는 하나도 빼놓을 수 없이 소중하고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지금도 여행의 날씨를 생각하며 특별했던 풍경을 떠올리고 있는 걸 보면 말이죠.

 

 

보령에서 즐겨볼 수 있는 해수욕장이 참 많은 거 같아요.

해무는 초여름까지만 있다고 하니, 여름을 즐기러 보령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천해수욕장

041-933-7051



무창포바닷길
041-936-3561

충남 보령시 웅천읍 열린바다1길 10

http://www.moochangpo.com/ 

 

 

죽도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성주산 자연휴양림

041-93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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