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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여행] LA 다운타운, 더 브로드, LA 현대미술관, 오티움, 블루 보틀
9  흥디자인 2018.05.08 14:54:10
조회 125 댓글 0 신고
여행지 LA
미국
별점

여행 세번째날,  LA의 현대 미술을 볼 수 있는 미술관 투어를 했습니다.

최근 '더 브로드'라는 미술관이 LA에서 가장 인기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어요.  

2015년 9월 개장해 LA에서 가장 어리지만 가장 핫한 미술관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부자로 죽는 건 수치스럽다’라는 말로 유명한 미국의 억만장자 일라이 브로드가 설립한 

이 미술관은 멋진 건물과 함께, 브로드가 기부한 아트 컬렉션으로 세계적인 현대 미술을 볼 수 있어

LA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제프 쿤스, 장 미셀 바스키아, 제스퍼 존스, 쿠사마 야오이 등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더 브로드에서 

꼭 봐야 하는 곳은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미러룸'입니다. 

이곳은 관람이 무료이며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입장이 가능한데요.

저희는 깜빡하고 예매를 못한 터라 오픈 30분 전에 줄을 서서 들어갔습니다. 






 

 

 

 

 

멀리서 봐도 눈에 띌 만큼 흰색의 벌집 패턴의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뉴욕 하이 라인 High Line을 디자인한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가 건축을 담당했다고 하는데요. 

현대 미술에 관심 없으신 분들은 건물만 구경해도 좋을 정도로 건물의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건물 밖에서나, 안에서 모두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이곳은 

오픈 전부터 방문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입구에는 예약 방문자와 그날 입장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지는데요. 

 

 

예약 줄은 그나마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줄이 길지 않지만, 

현장에서 입장하려는 줄은 시간이 지날수록 길어집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미러 룸은 입장 후 번호표를 받고 예약을 해야 하는데 

12시면 그날의 입장이 마감될 정도로 유명한 전시입니다. 

그러기에 아침부터 서둘러 더 브로드에 입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브로드 건너편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구불구불한 메탈 재질의 건축물이 인상적인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이 바로 보입니다.

 

 

 

 

 

 

오픈 시간이 10시인데, 예매를 못한 터라 한 시간이 더 걸려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입구에서 기다리다 보면 문이 열리고 종이 티켓을 주는데요. 

이것으로 3층의 현대 미술 전시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저희가 방문한 때에는 제스퍼 존스의 작품들이 상설 전시로 진행 중이었는데요. 

이 전시는 1층에서 볼 수 있으며 25불을 내는 유료 전시입니다. 

이곳의 전시를 모두 보고 싶었기에 1층 로비에서 결제를 하고 구경했습니다. 

더 브로드에서는 현대 미술의 거의 모든 것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미술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현재 미술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입장하자마자 쿠사마 야요이의 전시를 관람 예약해야 합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전시는 1,3층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보통 1~2시간 기다리면 구경이 가능합니다. 

예약하면서 전화번호를 남기면 나중에 문자로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알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예약할 때는 2~3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되어있었는데

운이 좋아서인지 시간이 줄어서 관람을 하고 있는 중에 문자를 받았습니다. 

보통은 미술관 옆에 있는 오티움 Otium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관람을 기다린다고 하네요.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던 현대 작가들이나, 앤디 워홀, 제스퍼 쿤스, 바스키아, 키스 해링 등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걸려 있는데요. 사진으로만 보던 작품들이 실제 눈앞에 있으니 기분이 매우 묘하더군요.

작품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너무 많이 봐왔던 탓인지 꿈을 꾸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요. 

이런 전시를 한국에서 보려면 비싼 입장료를 내고 봐야 하는데,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정말... 감동입니다.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있는 사이에 문자가 오네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보러 서둘렀습니다.





 

 

 

3층 작품은 그나마 규모가 작아서 빨리 구경할 수 있었는데, 

1층은 규모가 크고 인기가 많아서 좀 더 기다려야 했어요. 

 

 

두 작품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30~45초 정도이기 때문에

빠르게 사진을 찍고 작품을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그래도 사진으로만 보던 작품을 실제로 보고, 감동해보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1층 작품은 혼자서 들어가 구경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방인데, 

들어서면 우주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멋있었습니다. 

 

 

이곳을 관람하는 사람들 모두 구경을 마치고 나면 

놀라움과 기쁜 표정이 얼굴에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작품의 반의 반도 못 나오는 거예요.... 진짜 멋있는 작품입니다! 

 

 

 

 

 

 

 

전시를 마치고 아트숍에서 쿠사마 야요의 삶을 담은 동화책이 있어서 바로 구매했어요. 

예전에 이 동화책을 알게되어서 사고 싶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사게 되다니 기뻤습니다. 

책은 사이트에서 보던 그대로 아름다운 그림이 가득했고,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었지만 어려운 영어가 없어서 읽기 쉬운 편이었어요. 

 

 

 

더 브로드에서 구경을 거의 2시간 정도 했네요.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났기에 

바로 미술관 옆에 있는 오티움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요. 

이곳은 멋진 인테리어와 함께 건강을 고려한 퓨전 요리가 나오는 곳으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었어요. 

예약을 하지 않고 갔더니 식사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4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더 브로드도 그렇고, 오티움도 인기가 많다 보니 기다리는 게 너무 당연하더라고요. 

이곳에 오는 서양인들도 잘 차려입고 오고,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도 많은 걸보니 

한국으로 치면 서래마을이나 가로수길의 인기 있는 식당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식이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 분위기가 좋으니 더 브로드에 들르면 꼭 가야 하는 곳인 거 같아요.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를 해주는 직원들도 싹싹해서 멋진 곳인 거 같아요. 

음식은 서양식과 동양식이 절묘하게 섞인 듯한 묘한 맛이었네요.

왼쪽의 음식은 삼겹살 밑에 옥수수로 만든 오믈렛이 들어가 있는데, 

마치 빈대떡에 고기를 쌈 싸 먹는 맛이 들었고요. 

오른쪽 음식은 달걀과 함께 커리 소스와 아보카도가 함께 있어서 

짠듯하지만 건강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이외에도 신나서 여러 가지를 시켜 먹었지만.... 

기억에 남는 요리는 이 두 가지인 거 같네요. 

세련된 분위기와 독특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라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LA에서 유명하다는 곳을 찾았다는 것만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짬이 나면 LA MOCA라 불리는 LA 현대 미술관도 들러보려고 했는데요.

이미 브로드에서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지친 터라 이곳을 대표하는 조각품만 보기로 했습니다. 

지친 것도 문제였지만, MOCA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더라고요. 

부활절인데다가 일요일인 탓에 곳곳에는 줄 서 있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네요. 






 


더 브로드가 생기기 전까지는 LA 유일의 현대미술관이었던 이곳은 

1940년 이후 제작된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영구 보존 미술작품 컬렉션을 확보하며 

현재 6,800점 이상의 작품을 소유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요. 

MOCA 그랜드 애비뉴의 조각상 광장 내에 있는 마크 톰슨 Mark Thompson의

‘비행기 부품들 Airplane Parts’은 알루미늄과 티타늄을 사용한 수백 개의 비행기 부품들로 이루어져 

웅장함을 뽐내고 있는데요. 좁은 아랫부분에 비해 위로 뻗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MOCA 건물과 더불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정원을 구경한 후 블루 보틀로 커피를 마시러 걸어갔습니다. 






 

 

 

 

중간에 1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LA 역사-문화 기념물' 4호인 앤젤스 플라이트도 구경하고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케이블카로 불리는 이 운행수단은 90m밖에 운행하지 않아 탈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지지만, 

높은 언덕을 오르기 벅찬 분들이나 로맨틱한 영화 속 경험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입장료는 1달러 밖에 안 해요. 몇 번의 사고로 인해 2013년 운행이 최종 중단되었다가, 

영화 라라랜드로 인해 관심이 높아지자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렌지 색 건물과 케이블 카가 경쾌한 기분이 들게 하네요. 

 

 

 

 

 

 

 

블루 보틀에 들러서 지인에게 줄 선물도 사고, 그동안 줄 서서 기다리고 수없이 걸어서 아픈 다리를 쉬었어요. 

미국의 유명한 커피 브랜드답게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오는 곳이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눈치가 보여서 커피 한 잔만 마시고 바로 일어났습니다. 

 

 

미술관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 산책하고 커피를 마신 것 밖에 없었는데 벌써 오후 4시가 되었네요. 

아침부터 서둘러서 미술관에 간 터라 오후가 되니 다시 너무 피곤해졌습니다. 

저질 체력에 어쩔 수 없이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어요.  

 

 

 

 

 

 

 

휴식을 취하고 호텔에서 저녁을 먹으러 나오는 길, 노을이 예뻐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이날, 미술관 투어를 하느라 몸도 마음도 꽤 많이 지쳤는데, 

하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힐링이 되었어요.

하루의 마무리를 위해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좋으면서도, 

또 하루가 지났다는 생각에 몹시 아쉬워졌습니다.

 

 

 

*여행정보

 

더 브로드

221 S Grand Ave, Los Angeles, CA 90012 미국 

월요일 휴무

화,수요일: 11:00-17:00

목-토요일: 11:00-20:00

일요일: 11:00-18:00

https://www.thebroad.org/ 

 

 

LA MOCA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250 S Grand Ave, Los Angeles, CA 90012 미국

화요일 휴무

월,수,금요일: 11:00-18:00

목요일: 11:00-20:00

토,일요일:11:00-17:00

https://www.moca.org/ 

 

 

오티움

222 S Hope St, Los Angeles, CA 90012 미국 
월요일,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휴무  
브런치 토, 일요일: 11:00-14:30 
점심 화-금요일: 11:30-14:30 
스낵 화-일요일: 14:30-17:30 
저녁  
화-목요일: 17:30-22:00 
금, 토요일: 17:30-23:00 
일요일: 17:00-22:00  
http://otiumla.com/

 

 

블루보틀

300 S Broadway, Los Angeles, CA 90013 미국
새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휴무
월-금요일: 06:30-18:00 
토-일요일: 07:00-19:00 
https://bluebottlecoffee.com/cafes/bradbury

 

 

앤젤스 플라이트

350 South Grand Ave, Los Angeles, CA 90071 미국

매일 06:45-22:00

https://angelsfligh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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