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웰역에서 N노선 전철을 타고 Judah & 9th ave.에 내려서 걸으면
오밀조밀한 가게들 속에서 파크 쵸우 Park Chow라는 식당이 나타나요.
유기농 음식점으로 현지인에게 인기있는 곳 중 하나라고 하네요.

여기에서 추천되는 메뉴는 파스타와 피자인데
아침이라서 가볍게 먹고 싶은 마음에 스마일 누들과 타이 스타일 샐러드를 시켰어요.
메뉴마다 양을 적게, 많게 시킬 수 있어서 인원에 따라 다르게 시킬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스마일링 누들.
커리향이 느껴지는 동남아 스타일의 볶음 국수예요.
해산물과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 맛있었어요.

타이 스타일 샐러드는 닭고기와 땅콩, 채소가 들어가 있어서 건강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스마일링 누들과 마찬가지로 고수가 들어 있어서 동남아의 맛이 듬뿍 느껴졌어요. 

초록 숲 사이로 보이는 검은색 건물이 바로 드 영 미술관이예요.
1919년 지어졌다가 1989년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는데 해르조그 앤 드뫼롱이라는 분이 

세 개의 손가락이 유기적으로 뻗어나온 것으로 컨셉을 잡아 디자인한 건물이라고 하네요.

멀리서 봐도 건물의 독특함이 느껴져요.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라서 
두 건축물의 디자인을 번갈아가며 구경했답니다.
시티패스로는 이 곳에 입장할 수 있고 상설 전시는 따로 입장권을 사야해요.

사실 이 미술관은 상설 전시도 좋지만 건축물 자체가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또 전시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마음에 드는 전시가 아니면 이해하기 좀 힘들었던...부분도 있긴 했어요.

건물 곳곳이 바라만 봐도 큰 작품인 거 같아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즐겁게 관람했죠.
이렇게 둘러보고 나서, 바로 건너편에 있는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에 들렀어요. 

이 박물관에서는 자연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공룡의 거대 화석도 볼 수 있고,

펭귄들의 모습들도 볼 수 있어요.
오전 10시 반과 오후 3시에는 펭귄들에게 먹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또한 3층 높이의 열대 우림도 구경할 수 있고요.
이 전시관은 온실 안에 열대 우림의 모습을 만들어서 

식물 뿐만 아니라 곤충 및 물고기, 파충류 등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열대우림을 구경하고 나면 바로 수족관으로 연결되는데 규모가 커서 볼거리가 정말 많더라고요.
역시 박물관도 미국 사람들이 지으면 규모 자체가 다르다며 엄청 감탄했죠! 

마지막으로는 지진을 실감해볼 수 있는 지진 체험관도 둘러보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지진이 잘 나기로 유명한데요.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지진 사고를 설명하며그때의 지진 강도만큼 체험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숫자로 보는 지진의 강도와 몸으로 느껴지는 강도는 또 다르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이 박물관에서 유명한 곳은 지붕인데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