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마이 마니아

여행 마니아 리스트
여행과 자연을 좋아하는 디자이너입니다.
마니아 컬럼(여행) 즐겨찾기
롬복 리조트, 지바 벨로암 비치 캠프
9  흥디자인 2018.01.09 20:10:17
조회 340 댓글 1 신고
여행지 롬복
인도네시아
별점

 

이번 여행의 테마는 바로 '힐링' 여행이었어요. 

 

 

롬복에 있는 지바 벨로암 비치 캠프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쉬다가 

우붓에서는 현지인처럼 지내며 여유롭게 보내려고 했죠. 

나중에 짐바란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면서 더욱더 힐링이 되었던 거 같네요. 

발리는 3년 전에 갔지만, 롬복이라는 곳은 처음이었기에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윤식당으로 유명해진 길리 트라왕안쪽을 가볼까 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을 가보고 싶어서 친환경적인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는 

지바 벨로암 비치 캠프에서 묵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바 리조트는 롬복과 발리에 있는 리조트입니다. 대표적으로 롬복의 지바 클루이가 유명하죠. 

롬복에서 유명한 승기기 주변에 있는 지바 클루이나 지바 산타이 빌라스를 선택하지 않고 

롬복에서도 외진 지역에 있는 벨로암을 선택한 건, 여행을 가기 전 복잡했던 마음을 떨쳐 버리려고 한 이유도 있었죠. 

지바 리조트 중 가장 자연 친화적인 리조트로 불리는 벨로암은 하루에 전기가 들어오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며 

객실에서는 와이파이가 되지 않습니다. 에어컨은 침실에서 밖에 되질 않고요. 

태양광 전지와 디젤 발전소로 리조트 내 전기를 돌리고, 씻는 물은 외부에서 들여와야 할 만큼 

리조트 내 시설은 불편함이 가득하지만, 리조트 내에 있는 동안에는 그 불편함이 느껴지질 않았어요.

 

 

 

 

 

 


 

이곳은 총 11개의 객실 밖에 없으며 외지에 있는 만큼 식사, 액티비티가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이 되는 곳은 레스토랑, 로비, 미디어 룸이라 불리는 곳에서만 가능합니다. 

정 인터넷을 하고 싶으면 그곳까지 걸어가야 하죠. 



화장실에 있는 빨래통에 수건을 넣어두지 않으면 수건을 매일 갈아주지도 않습니다. 

정해진 시간에만 에어컨이 나오기 때문에 보통은 물놀이를 하러 나섰던 거 같아요. 

이렇게 불편함이 가득했는데 왜 제 기억에는 너무나 평화로운 곳으로 기억에 남을까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오히려 인터넷이 안되어서 남편과 대화를 더 많이 할 수 있었고, 

덥긴 하지만 벨로암 비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인터넷이 빨라지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에어컨 바람의 빠른 시원함 때문에 자연의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고 친근한지를 잊고 있었고요.



여기에서 예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생각하게 되고, 사람때문에 불편했던 마음이 평화로워졌던 거 같아요. 

친구들에게 말하니 제가 여기에 있으면서 '디지털 디톡스'를 했다고 하네요. 






벨로암 비치 전경

 

11개의 객실, 로비, 미디어 룸 및 마사지 룸 모두 전통 가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본 로비

 

인도네시아 전통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로비

 

로비에는 액티비티, 레스토랑 운영 시간과 하루에 전기가 들어오는 시간이 적혀있습니다.

 

 

지바 벨로암 비치 캠프에서 묵으려면 액티비티 시간과 레스토랑 운영시간,

그리고 전기가 들어오는 시간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죠. 

 

 

전기가 들어오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 오후 6시부터 새벽 5시까지입니다. 

이 시간이 되면 에어컨의 축복을 누렸죠. 액티비티는 오전/오후를 나누어서 진행되었는데요. 

오전에는 이곳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핑크 비치에서 스노클링과 카약을 탈 수 있는데 

추가 결제하면 주변 해변을 돌 수 있는 호핑 투어도 가능합니다. 

오후에는 자전거 투어를 하거나 벨로암 비치 주변의 산을 오를 수 있는 트레킹이 진행됩니다. 

저희는 주로 아침에 스노클링을 했고 오후에는 책을 보거나 벨로암 비치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낮잠을 잤습니다. 

핑크 비치는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인데 벨로암 비치보다 파도가 잔잔해서 스노클링 하기에도 좋았네요. 

 

 

 

 

 

벨로암 비치

 

핑크 비치

 

산호가 많았던 핑크 비치

 

 

 

지바 벨로암 비치 캠프에서 모든 사람들이 친절했고, 영어를 잘하는 직원들이 있어서 소통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한가하게 액티비티도 하고 마사지도 받으면서 여유롭게 지내다 보니 오히려 핸드폰을 자주 안 보게 되는 것도 좋았네요.

여기에서는 핸드폰에 연연하지 않았지만 우붓이나 짐바란에 가니 다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보는 것을 보니.... 

디지털 디톡스는 정말로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 가야만 되나 봅니다.  

 

 

 


 


 

 

 

 

 

 

지바 벨로암에서는 롬복의 전통양식으로 만들어진 단독 별채가 하나의 객실인데요. 

객실의 구조는 큰 침실과 화장실이 딸려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화장실은 방충망만 있을 뿐 외부나 마찬가지고요. 

침실 앞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어서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게 만들어져 있지요. 

에어컨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객실 문을 전부 열고 통풍이 되도록 했는데, 생각보다 바닷바람이 시원했어요. 

 

 

낭만적인 침실 위 캐노피는 사실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어요. 

수시로 벌레들이 날라오기 때문에 잘 때만이라도 캐노피를 치고 자야 편안히 잘 수 있었습니다. 

벌레, 도마뱀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 나중엔 신경을 안 쓰게 되더라고요. 

화장실에는 변기와 샤워실, 그리고 옷걸이가 있는 단순한 구조이며 전기 포트가 없네요. 

화장실 내 어메니티는 모두 친환경적인 제품이어서인지 몰라도 거품이 적게 이는 듯했어요. 

나중에는 나른한 분위기에 게을러져서 물로만 헹구는 경우도 많았죠. 

생각해보면 수건과 침구류가 깔끔하지 않았는데도 잘 지냈던 걸 보니 신기하네요. 

참, 여기에 구비된 생수는 처음에 두 개만 주고 나중에는 정수기 물을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 하나 밖에 없는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3끼를 먹을 수 있는데요. 

식사는 대부분 선택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손님이 많은 경우에만 뷔페를 하는데 

제 생각에는 뷔페보다는 선택식이 나은 거 같더라고요. 

 

 

선택식에서는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인도네시아 전통식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음식들이 정량으로 만들어진 탓에 여기에서 의도치 않게 다이어트를 한 기분이었어요. 

음식을 더 먹고 싶으면 주긴 하지만, 매일 3끼를 충실히 챙겨 먹으니 굳이 더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네요. 

여기에서 맛있게 먹었던 건 해산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간 카레 종류와 디저트 류, 

그리고 달지 않았던 과일 주스였던 거 같습니다. 

가루가 느껴지는 인도네시아식 커피도 진해서 좋았죠. 

디저트는 바나나로 만든 것들이 많았는데 바나나 떡과 튀김이 정말 맛있었네요.  

 

 

 

 

 

애피타이저는 주로 인도네시아식 소스가 든 샐러드나 수프가 나왔어요

 

생선찌개 느낌이 나던 생선 카레와 새우가 맛있었던 꼬치

 

프렌치 프레스로 만들어주던 진한 커피와 수박 주스, 멜론 주스

 

디저트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바나나 떡과 바나나 튀김

 

 

 

식사를 마치고 나면 늘 그다음 식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설명을 해주고 주문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나중에는 직원이 안 오면 다음 식사는 뷔페인가? 할 정도로 익숙해져 버렸네요. 

점심과 저녁 식사는 그때그때 메뉴가 달라졌는데 아침은 늘 정해진 메뉴가 있었어요. 

그래서 늘 식사 시간 전에 전에 골랐던 메뉴를 떠올리며 설레었던 기억이 납니다. 

식사 중간에는 해피 아워와 애프터눈 티가 있는데 보통 오후 4~5시쯤 가서 마시고 왔어요. 

여기에서는 알코올 류는 따로 결제해야 하지만 차 종류나 주스는 따로 결제가 필요 없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처음엔 해피아워와 애프터눈 티를 즐기려 노력했는데 나중엔 귀찮아져서 안 가게 되더라고요. 

여기서는 룸서비스가 없는데 그 이유는 주변에 살고 있는 원숭이들이 서비스되고 남은 음식을 훔쳐먹기 때문이라네요. 

 

 

 

 

 

점심, 저녁 식사 메뉴 / 아침 식사 메뉴

 

 

 

이곳을 오기 전에는 전기도 제대로 안 들어오고 인터넷도 안되는데 과연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여유를 즐기고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다시 찾아가고 싶어지네요. 

저희가 찾아간 이곳은 롬복 내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곳이라 불편했던 거고, 

사실 롬복은 발리만큼 발전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지바 클루이나 지바 산타이 빌라스가 있는 승기기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제가 여기에 있었던 일 때문에 친구들은 롬복이 매우 발전이 안된 곳으로 생각하더라고요. 

 

 

 

이곳은 롬복 프라야 공항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는 스노클링 포인트로 유명한 곳들이 많지만, 

롬복에서 꼭 와야 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유가 필요하신 분, 인터넷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은 

오시면 좋아하실 것 같네요. 이곳의 바다를 멍하니 구경해보고 고운 모래에 맨발로 걸어보는 경험은 흔치 않으니 말이에요.

 

 

 

 

 

 

 

 

 

 

지바 벨로암 비치 캠프 위치와 주변 해변들 :

 

 

 


 


지바 벨로암 비치 캠프

Jalan Pantai Beloam, Tanjung RinggitSekaroh, 제로와루Lombok83672인도네시아
24시간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 정오

무료 공항 픽업 서비스 제공(요청 시 운행) 
공항 셔틀 서비스를 요청 시 제한된 시간 동안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숙박 시설에 미리 연락하셔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11개 객실 보유 / 1층 규모

https://www.jeevaresorts.com/beloam/ 

 

 

 

 

2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마니아 혜택/신청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