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찾는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옥마을입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마음마저 이유 없이 살랑 거리기 시작하는데요
아직까지는 봄을 시기하듯 칼바람이 불어봐 옷차림만큼은 잘 갖춰야 하는 시기인듯 합니다.
 
2017년 3월 4~5일 간...
햇님이 방긋 웃었던 지난 주말에 전주 일박 이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소박하고 멋스러운 한옥을 비롯하여 웅장함이 가득 차 보이는 한옥까지 실컷 눈요기하던 날이었어요
 
봄바람이 쏠쏠하게 불어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싱그러운 햇살 아래 나들이를 즐긴다는 것은 정신적 힐링과 함께 가슴속 깊은 곳까지
쾌적함을 선물하기 때문이겠죠 그런 날이라면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아서
전라북도 전주로 나들이를 즐기게 되었네요 오늘은 전주 여행코스 소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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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만 벽화마을
전주 한옥마을 초입에 위치하여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재개발 만이 해석이 아니다'를 보여주는 벽화들이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가벼운 언덕길이라 부담된다면 생략해도 그만이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올라 봤네요

2 오목대
이성계의 승전고를 울렸던 장소로서
전주 한옥마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정자에 앉아서 봄 향기를 느껴봐도 베리 굿이 아닐까 생각되며
특히나 한 여름이라면 시원한 자연바람과의 데이트도 즐길 수 있는 곳...

3 전주 한옥마을
굳이 말이 필요할까 싶은데요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의 북적거림에 녹아날 수 있지만 
길가에 앉아서 지나는 분들의 모습만 봐도 특별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찾는 이에게 실망을 선사하는 일은 없는 곳이라 여겨지네요
골목길을 거닐다가 열려 있는 대문이 보인다면 서슴없이 들어간다면
새로운 흥미거리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4 전동성당
1914년에 준공된 서양식 건물로서 로마네스크 양식의 웅장함을
보여 주는 공간입니다 과거의 순교지로서 경건한 마음으로 한 바퀴 둘러보는데
건물 앞에서는 카메라를 꺼내지 아니할 수 없겠네요

5 경기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이 모셔진 곳이며 어진(왕의 초상화)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년 행사가 열리는 전주시의 랜드마크 같은 곳인데요 이곳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천천히 떼며 거닐어 보았습니다 

6 전주 길거리 음식
먹거리 천국이랄까? 진짜 음식을 맛봐야 하기 때문에
간단히 요기용으로 해결해 본다면 먹거리에도 쏠쏠함이 생겨나더군요...

6 전주비빔밥
지난 주말에 가족회관에서 한 끼니,
다음 날은 백종원의 삼대 천왕에 나왔던 성미당을 찾았습니다
가족회관은 전통의 맛을 그대로 보여 주지만....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성미당은 본점과 지점 모두 계란 값 폭등 때문에
노른자를 생략하고 계란 말이로 한 점씩 제공하더군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오리지널 전주비빔밥은 방송을 거부하는
가족회관이 몇 곱절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7 최명희 문학관
삶과 문학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온 혼불의 주인공 최명희 님...
먹거리 천국인 한옥마을 내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젊은 세대 분들도 혼불을 알겠죠?...

8 전망대 카페
르윈호텔 옆에 있는 곳으로 오목대 보다 더 좋은 전망을 선물합니다
차 한 잔의 여유까지 만끽해 보는 공간이랄까?

9 전주 야경
전망대 카페에서 촬영 가능하며
한옥마을의 야경을 한눈에 둘러보는 시간은 감미롭기만 했네요

10 전주 막걸리
전주 막걸리 골목은 네 곳으로 나뉘지만
저는 삼천동을 즐겨 찾습니다 어떤 집을 들어가도 음식은 거기서 거기...
어찌 풀이한다면 복불복의 경우의 수이지만 손님 줄 서 있는 집은 찾지 않는 편이...
지난주에는 백종원 방송에 나온 용진집을 찾았지만 비빔밥도 실망이었지만 막걸리집도 역시나 실망.
글쎄 방송 믿어도 될까? ㅠㅠ
막걸리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흔들어댄 탁주 스타일이냐? 아니면 맑은 스타일이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맑게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1 전주 왱이 콩나물국
전날 한 잔 하신 분들은 24시간 영업하는 왱이콩나물국밥을 꼭 맛보시길...
새벽에도 줄 서 있는 아주 유명한 전주 맛집 중 한 곳이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를 찾으려 할 때...
봄바람이 자꾸만 유혹의 손길을 던질 때...
고요함 속에서 싱그러운 흥밋거리를 만들 수 있는 나들이라면
누구 싫어할까 싶습니다 여행은 돈이나 시간보단 용기가 문제잖아요!
전주의 풍취는 정감 어린 느낌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볼수록 또 보고픈 매력과 더불어
맛있는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전라북도 전주여행...
꽃 피는 계절에 또다시?라고 친구가 말한다면 서슴지 않고 짧은 말로 '콜!'이라 외칠 수 있는 공간이었네요

전주 한옥마을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분들의 줄 서 계신 모습...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뭐,,, FM이 좋은 거겠죠,,,
혹시나 줄 서지 않고 주차장을 찾는 분이 있다면 살짝 비밀 댓글 달아 주세요!
딱 세 분께만 말씀드릴게요 그 이유는 너무 많은 분이 알게 되면 다음번 전주를 찾았을 때
제가 세울 공간이 사라질까 봐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