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도 그렇고 밀린 포스팅이 정말 많지만
이 가을이 곧 갈 것 같아
흘려보내기 정말 아까운 명소부터 급히 포스팅해 볼게요.
가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려야하는 명코스를 소개합니다.
제주도 가볼만한 곳 추천
새별오름
정말 실제로 가서 보는 것의 100분의 1도 채 담지 못한 사진들이네요.
가을 제주도에 이 곳 새별오름을 다녀오면
다른 제주도 코스들이
맘에 안 차더라도 별로 서운하시지 않을 거에요.
저에게는 그 정도의 찬란한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던 곳이었답니다. ㅎㅎ
제주도는 섬 특성상 오름들이 많지요,
새별오름말고도 다른 오름들도 가을 명소로 꼽히는 몇 곳이 있는데요.
그 중 베스트로 꼽히는 새별오름에 저희는 여행 첫날 도착했습니다.
아주 큰 주차장을 갖고 있어서 주차요원이 안내하는 대로 가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푸드트럭, 카페트럭 몇 트럭이 있어서
오름 다녀오신 후 요기도 할 수 있어요.
이 사진이 가장 이 날의 햇살을 잘 담아낸 사진 같아요
나는 왜 캐논 미러리스를 가져갔으면서도
아이폰카로 찍었을까 ^_^
따사로우면서도 광량이 찬란히 가득한 햇살과 ,
그 빛을 받아내는 억새들의 향연이
이곳이 천국인가..? 싶은 시각적인 만족감을 가져다줍니다 ㅋ
그럼 한번 올라가볼까? 곰탱군?
새별오름은 주차한 후
오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두 곳이 있어요.
저희는 왼쪽 코스로 올라갔는데요
이곳은 꽤 가파른 코스라. 날씨가 안좋을 때는 피하셔야할 듯 합니다!
오른쪽 코스가 완만하고 그나마
사드락 사드락 안전하게 올라가기 좋답니다.
엄마 ㅠㅠ 힘들어
운동 몇개월 쉬었다고 헥헥거리고
손잡고 질질 끌려 올라감.
저 위로 보이는 곳이 제일 높은 곳입니다. ㅋㅋ
도착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제주도 땅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장관이네요~ 하늘하늘 바람 따라 춤추는
억새들이 정말 멋져요.
정상에서 바라본 억새밭
그리고 공기도 깊이 숨쉬고 싶은
그런 맑고 적당히 시원한 공기!
내려가는 길에 정말 멋진 또 다른 절경
동영상 필수~ 로 보세요! ㅋㅋ
영상을 담아놓길 잘했어요 ㅠㅠ
그 때의 기억이 조금이나마 더 와닿네요
쉽게 잊고싶지 않은 절경이었거든요.
너무나 아름답죠?
아가가 원피스 입고 팔을 벌려 총총 내려가는데
정말 예쁜 찰나라 냉큼 담아봤어요 ㅎ
완만한 코스 - 내려가는 길
이제 슬슬 내려가볼까?
저희는 가파른 왼쪽 코스로 올라와서
오른쪽 코스로 (주차장에서 새별오름 바라본 기준 방향)
내려가게 됐어요.
반대로 올라오는 예비신랑신부 부부도 보이네요
웨딩스냅촬영하러 왔나봐요 ~
예쁘다 예뻐~♥
내려가는데, 이 완만한 코스쪽이
억새를 제대로 감상하면서 내려가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내려갈 때 이 코스를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라갈 때는 위에가 멋지다고 생각하고
잘 안보고 올라갔을 것 같더라구요 ㅋ
중간 중간 사람들이 들어가서 억새 사이에서 찍을 수 있도록
공간 같은 곳이 있어요
여기서 필수로 사진 찍어줘야 합니다
역광이긴 하지만
여기서의 모습은 또 광량이 많은 위에서 보는 억새밭이랑
느낌이 확 달라요
우리 눈 높이와 비슷한 억새들이
정말 넓~~게 펼쳐져서 몸을 흔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마음이 막 벅차올라요 ㅎㅎ
디카로 찍으면 훨씬~ 예쁘게 잘 나왔겠죠?
저는 단렌즈만 가져가서 좀 아쉬웠어요
담에는 번들로 줌아웃되는 렌즈로 사서
다시 제대로 담아와야겠네요 ^^
사진은 아쉽지만
처음으로 가본 가을의 제주여행에서
최고로 꼽는 명장면은 단연 새별오름 억새밭 절경이었답니다.
다른 곳은 그냥 언제가도 좋을 곳인데
자연의 변화와 그 아름다움을
제주도 자연환경 특성상 제대로 느끼고 만끽할 수 있는 멋진 곳이었어요.
역시 계절의아름다움을 느끼려면
꾸며진 예쁜 곳보다는
요런 생 자연의 코스
꼭 넣어줘야 합니다!
제가 갔을 땐 10월 말이지만
11월 가을 제주도 여행 코스 짜려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총총=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