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아주 강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마치 사람을 날려버릴 기세였는데요~
어떻게든 버티려고 온 힘을 다해 옷가지를 붙잡으며 바람에게 대항해 보는 것이 사람의 행동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뜨거운 햇살이 방실방실 웃으면서 열기를 가해준다면 사람은 시키지 않아도 해변가를 찾아가
웃통부터 벗고 봅니다 이처럼 인상 찌푸리며 강한 바람을 일으킨다면 인간은 어떻게든 옷을 움켜잡으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뜨거운 햇살은 여유로운 미소만으로 사람을 스스로 옷을 벗게 만드는 재주가 있네요...

화씨 110도... 즉 섭씨 40도의 무더운 날 찾게 된 E Solidarity Dr(이스트솔리다리티 드라이브) 앞에
애들러 천문관을 찾았는데요 제주도에 있는 별빛누리공원이 이곳을 보고 벤치마킹은 느낌을 받았네요~

그래도 규모나 프로그램에서는 비교 불가 ㅎㅎ
우주를 가본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광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신비한 우주의 경관을 체험해 보는 곳으로
가족 여행시 시카고 가볼 만한 곳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나 내부 3D 영상은 빠짐없이 챙기시라고 권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둘러보는데 대략 1시간 50분 소요됨)
(팁:그냥 입장과 극장의 영화만 본다면 후회하십니다. 절대적으로 Solar system을 봐야 제대로 왔다고 생각됨 
어른 한 사람당 삼만 원 정도로 ...) 

그리고 한 곳을 더 추천한다면 연인끼리의 여행에는 비추하지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라면 쉐드 아쿠아리움(Shedd Aquarium)을 추천합니다
시간대만 잘 맞는다면 4D 영화 한편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세상에 신비한
어류들과 어패류는 모두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커플에겐 비추ㅋㅋ)

애들러 천문관(adler planetarium) 앞 쪽에는 미시간호(Lake Michigan)가 있는데 
 대한민국 영토의 절반쯤 되는 넓이를 자랑하는 아주 큰 호수이기도 합니다

강의 서편으로는 시카고 다운타운(Downtown Chicago)이 보여서
아름다움을 한 몫 더했으며 마음속까지 정화시키는 청량제 역할을 해 주는 경관을 자랑합니다

제가 영어는 잘 모르지만 이 표시만큼은 어떤 의미를 하는지 알겠는걸요 ㅎㅎ
(이곳에서 구부린 자세를 하지 말거라? ㅎㅎㅎ)

시카고강(Chicago River) 시카고 미시건호(Lake Michigan)의 웅장함 속에 피어있는 Downtown Chicago!

미국의 유명한 흑인 아나운서 아줌마가 사시는 곳이라는데
이름이 안 떠오 르네요 한번 들으면 알 것 같은데 ㅠㅠ,...

아 맞다 오프라 윈프리...ㅎㅎㅎ
어쩌면 하이팍 보단 저 건물이 실제 부유층 동네가 아닐까? 흠...

이 때양볕에 왜? 버스투어를 하는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그것은 절대 오산...
한 바퀴 도는 시티 버스투어 말고 가이드 붙어 있는 버스 투어만큼은 무조건 체험해 봐야 하는 코스입니다
시카고와 뉴욕에서 사실 가이드 버스투어만 기억에 새록새록 남았거든요 ㅎㅎ

시카고는 속된 말로 '바람의 도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집어삼킬 것 같은 강한 바람부터 무더운 여름에는 상큼함을 전달해주는 바람
그리고 한 겨울에는 미시간호의 매서운 한파 바람이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혹한 속에서도 낭만이 가득한 도시이며 재즈의 도시이자 각종 페스티벌이 자주 열리는
도시여서 전 세계인들이 찾는 도시입니다 미국에서 뉴욕, LA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 '시카고'
가볼 만한 곳 들은 너무나 많지만 가족 여행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