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어릴 적 한 번씩은 가본 적이 있잖아요~
마치 복고풍처럼 2016년 현재에도 교회는 어릴 적 하나의 추억을 만들게끔 하는데요 이번 미국 여행에서 주일(일요일) 날 미국 교회를 찾게 되었는데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순복음교회의 웅장함에 놀랐었는데 그 보다 더 큰 규모의 교회를 보니 깜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나라이지만 전 국민의 90%가 크리스찬인 USA(미국) 교회의 나들이..
달라스 인근 캐럴턴 교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프레스톤우드(prestonwood) 교회로 잠시 세상을 잊고서
기도의 시간을 가져보는 날이었습니다

주여 어제 저는 술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그저께도 긋그저깨도... 주여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길에서 주운 십 불짜리를 저도 모르게 제 청바지 주머니에 넣고 말았습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십시요 어제는 클럽에서 금발의 여인과 춤을 추고 말았습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십시오 하지만 어떡합니까? 저도 모르게 유혹의 손길에 빠져 드는데 그러니깐 꼭 하나님께서 제 마음의 갈피를 잡아 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부족하오나 주 예수 이름으로 기도 드렸나이다 아멘!

찬양 시간에는 많이 듣던 찬송이 흘러나옵니다 우리나라 교회와는 차원이 다른 초대형 밴드의 모양새입니다
저도 모르게 흥얼흥얼 따라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곧 본연의 모태 신앙은 잊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이라 느껴집니다
찬양이 끝나고 기도의 시간이 오면 두 눈 꼭 감고 기도를 하게 됩니다

기도가 끝나면 설교 말씀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어디서 나타난 마귀인지 제 두 눈에 무거운 '추'가 올라앉았나 봅니다 서서히 달콤한 잠을 자게 됩니다
설교 말씀은 국어로 하더라도 졸린데~~
아멘 또는 할렐루야만 알아듣는 영어로 하기에 더더욱 달콤함과 데이트를 즐기나 봅니다

누구에게나 종교의 자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인간을 벌하지만 인간이 벌할 수 없는 대상 그리고 인간이 힘이나 압박을 가할 수 없는 대상.. 바로 신입니다 신에게 말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죄든 자신만의 고통이든 심적인 상처를 부축여 줄 수 있는 종교는 살아가면서 어떤 종목이 되더라도 하나씩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알라신을 믿어본 적도 있는가 봅니다....

미국의 차도와 보도 외 주차장은 기본 콘크리트입니다
일반적인 아스팔트로 만든다면 40도 열기에 녹아내리기 때문인듯하네요~

미국 교회 중 달라스 캐럴턴(Carrollton)에 위치한 프레스톤우드(prestonwood)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 잠시나마 참회의 시간을 가져 보니 어찌나 홀가분한 느낌이 들던지... 앗 오늘 밤엔 어디서 달릴까?
또 나가봐 다운타운으로? ㅎㅎ 교인들 입에서 번지는 이야기 중 '이 교회는 가슴속에 막힌 것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영감 있는 곳이다"라는 말... 널찍한 공간에서 마치 콘서트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주는듯한 분위기는 영감이 가득한 곳이라 생각하게 된 달라스 교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