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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카페 어니언.
8  흥디자인 2017.09.12 16:21:37
조회 97 댓글 1 신고
여행지 서울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7-135 전화 02-1644-1941
별점

 

 

드디어 성수동 나들이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성수동에 처음 왔을 때 들렀던 카페 이야기로 마무리할까 봐요. 바로 유명한 '어니언' 카페입니다.





 

 

 

성수동에서 들러야 할 곳으로 따지면 대림창고, 수피, 어메이징 브루잉컴퍼니 그리고 카페 어니언인 거 같아요.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예전의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에서 보던 신선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어니언을 찾아갔을 때에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이 없는 편이었는데, 보통은 줄을 서서 주문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 곳이라 합니다.

 

 

 

 

 

 

 

 

 

 

 

 

 

성수동의 다른 유명한 곳과 유사하게 이곳도 낡은 건물을 개조해 만들어서 더 운치가 느껴졌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캐셔와 빵이 진열된 곳이 바로 나오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이 공간을 넘어가야 있어요. 

복잡해 보이고 불편해 보이지만, 조용한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간 분리가 잘 되어있는 것 같네요. 







 

 

 

이른 시간이지만 열심히 주문을 받아 음료를 만들고 있는 직원분들.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아침 겸 커피를 마시러 왔으니, 빵을 골라보았어요. 이곳에서 유명한 '팡도르'와 함께 식사용 빵을 고르고 

아메리카노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유명하다는 팡도르는 거의 30분 만에 품절되는 거 같아요. 

카페 뒤편에 자리 잡은 빵집에서 팡도르만 몇 번이나 구워서 내가는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빵들도 맛있어 보이지만 모든 빵들이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다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샌드위치 종류도 든든하게 많아서 식사 대용으로 사가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주문한 빵과 커피를 받아들고 어디에서 먹을까 하다가 2층으로 올라왔어요. 

이미 1층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득 찼더라고요. 공간이 작은 편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여유롭게 앉으려고 2층 테라스 자리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테라스 자리에는 지붕이 없어서 

햇볕이 강해서 앉기 어려운데, 저희는 그늘을 찾아서 앉으니 나름 괜찮더라고요. 

위에서 카페를 보며 주변 환경을 구경하니 여기가 과연 서울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빵을 먹어봤어요. 팡도르는 보기에는 예쁜데, 먹으려니 산처럼 수북이 쌓인 

가루 설탕을 걷어내고 먹어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모양은 귀엽고 예쁜데, 오히려 설탕이 빵의 

담백한 맛을 방해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설탕은 적게 넣고 빵 안에 잼이나 크림을 추가하면 좋겠네요. 

인기 있는 빵이지만, 한 번만 먹을 수 있는 빵이네요. 다음에 오면 다른 빵들에 손이 갈 거 같아요. 



식사 대용으로 산 빵은 버섯과 파프리카, 양파가 풍부하게 담겨 있어서 맛있었어요. 

적당하게 기름지고 든든한 맛이어서 식사 대용으로 적당한 빵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렇게 수수한 모양이지만 적당히 느끼하고 간이 들어간 빵이 좋게 느껴지네요. 

다음에 오면 식사용 빵으로 이 빵을 고를 거 같습니다.







 

 


남편과 같이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따뜻한 커피는 구수한 맛이 났지만 아이스는 신맛이 강했네요. 

더워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킨 게 잘 한 거 같아요. 아이스로 시키려면 라테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맛있는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시니 아침이 풍성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넉넉한 공간의 테라스에 있으니 외국 느낌도 났고요.








 

 


카페를 나오면서 보게 된 어니언의 '공간'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970년 대에 지어진 이 공간은 슈퍼, 식당, 정비소, 공장으로 사용되었는데, 카페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새로 카페를 오픈하면서 전체를 깨끗이 수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겠지만, 공간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과거의 공간을 그대로 이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시키는 것으로 이 공간의 의미를 새겼다고 합니다. 

저도 이곳이 새것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졌다면 아마 오지 않았을 거 같아요. 

 

 

낡은 공간을 현재의 모습과 조화되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매력적인 디자인이 아닐까 싶거든요. 

그런 의미로 성수동 카페들이 참 좋네요. 앞으로 자주 오고 싶어요.





어니언 카페
평일 08:00 - 22:00 / 주말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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