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 여행은 유적지 탐방을 정말 많이 한 거 같아요. 

아침에는 대릉원과 교동 마을을 다녀왔고, 잠시 쉰 다음에는 다시 오릉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경주에 이렇게나 많은 왕릉이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그나마 대릉원의 천마총이나 황남대총은 교과서에서 배우니까 많이 알지만 

오릉이나 삼릉은 경주에 와서야 알게 되었어요.

경주 오릉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67

054-772-6903

경주 오릉은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 왕 외에 남패왕, 유리왕, 파사왕 등 신라 초기의 네 박 씨 임금과 박혁거세 왕의 왕후인 

알영 왕비의 능이 있는 곳입니다. 오릉에 대해서 전설이 있는데요. 혁거세 왕이 나라를 다스리고 61년 만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 7일 뒤 유체가 흩어져 땅에 떨어졌고 이때 왕후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에 사람들이 흩어진 유체를 모아서 장사를 

지내려 하자 큰 뱀이 나타나 이를 방해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나누어진 다섯 개의 유체를 각각 장사를 지내고 오릉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또한 뱀이 중간에 방해를 했기 때문에 사릉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오릉의 내부 구조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신라 시대 고분과 같은 모양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