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 완전정복 #오사카 자유여행 팁
2박 3일 오사카 여행... 아빠 없이 업어 병 걸린 5살 어린이... 기모노 집착 여인과... 밥 집착 아주머니와 함께하는 여행은 그야말로 피곤 주의보..
이보다 더 피곤할 수 없다..
자유여행.. 유리멘탈은 힘든 여행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이 자유여행이 아니던가...
아무리 힘든 조합이라도 ... 그것도 ...횟수상  가장 많이 간 나라가 일본인데...  ㅎㅎ
힘들어도 고 !!

그렇게 여행 가기 며칠 전 주유패스 2일권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여행 똑똑이(?)사이트에서.. ㅎㅎ

동생은 여행 전부터 교토를 원했다.. 그래.. 뭐 배려한다면 갈 수 있었겠지만 지금 생각하면 안 가길 잘했다 싶다.. ㅎ
미안하다.. 내가 예전에 가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여행 전 고베를 원했다... 됐다... 그냥 오사카만 파자...
엄마 오사카 첨가자나~
그래 그렇게 오사카만 파야 할 필요성을 느낀 우리는 오사카만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물론 마음은 유니버셜이였지만.... 2박 3일 중 하루를... 유니버셜에 쏟아부으면... 엄마의 불만이 폭주하리라..
피곤하다... 미리..
그러니 그냥 오사카만... 집중하자..
그럴 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오사카 주유패스..

첫날 공항에서부터 숙소를 찾아가는 데까지... 엄마는 쉬지 않고 한숨을 쉬었다... ㅎ
원래 일본 여행은 오만 보 걸을 생각하고 가야 한다 그리 예고했거늘...

첫날 도톤보리 산책과 숙소 왕복으로 기본 체력과 동네 지리 파악 후
둘째 날...
드디어 오사카 주유패스를 개시합니다


주유패스와 함께 포함되어있는 주유패스 책자를 잘 참고하시면 여행 일정 짜기가 쉬워집니다.
무엇보다 주유패스로 무료입장 가능한 시설을 정독할 필요 있어요!!

그중 신상으로 올라온 레고랜드..
금빛과 함께하니 저희는 꼭~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2일차 늦은 오후 비행기 시간으로 완벽한 하루를 즐기지 못했지만 주유패스 덕분에 알차게 비용 절감한 여행이었답니다.
특히나 새롭게 주유패스로 이용 가능한 레고랜드 하나로 충분히 뽕뽑은 느낌적 느낌..

가족여행객을 위해 추가된 감사한 느낌의 레고랜드는
그냥 입장료 2300엔의 제법 비싼 관광지..
다 지불하고 들어가기엔 다소 부담감 있는 장소였는데 주유패스에 포함되어 더욱 알찬 느낌..
물론 나 같은 애 엄마들이나 좋아할 장소겠지만..
오사카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법 괜찮은 덴포잔 지역이라는 점!!

들어가는 입구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기린 레고로 아이들을 흥분시킨다.

특히나 한참 레고에 홀릭 중인 금빛은.. 그 누구보다 키마에 흥분했고..
레고랜드 자체로 충분히 오사카가 행복했다.
오사카에서 가장 재밌었던 것은 무엇이냐라는 유치한 질문에 당연히 예상 답안과 100프로 적중하는 레고랜드..

가기 전 후기엔 키즈카페 정도다.. 하던데.. 대한민국에 이렇게 좋은 키즈카페가 있던가 싶다.. ㅎ
규모는 작지만 알차다..
놀이기구도 2개나 되고... ㅎ
4D 영상은 그야말로 신났다. 물론 기승전 일어였지만 대충 악당과 싸우는 건 누가 봐도 넥소나이츠레고들이라는거 .. ㅋ
심지어 비도 내리고..
캬~ 감동적이다.
담에 기회 되면 레고랜드를 진짜 가기로 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하기로 합시다

홍콩 옹핑 케이블카처럼 바닥이 크리스탈로 되어있는 대관람차도 있다. 물론 대기시간 약 20분..
크리스탈 관람차를 타다가는 오줌 쌀지도 모를 어느 순간부터 고소공포에 소리 지르는... 이상한 멘탈로 인해... 그냥 대기 없이 탑승 가능한 관람차에 탑승..

멀리서는 참 예쁜데..
참 무섭다.. ㅎ
심지어 ... 어른 주유패스 3장이라... 금빛은 따로 구입해야 해서... 결국 어쩌다 아들과 둘이 관람차를 타게 되었는데...
난... 5살 아들 얼굴만 보고 있었다...
아들아 움직이지 말라 숨만 쉬어라... 요구하며..
정말 앞만 보고 있었다는...  뭐 그런 그런 이야기.
약 15분간 탑승하는 대관람차는... 타볼 만하고 사진 찍기 멀리서 너무 예쁘고...
밤에는 더욱 예쁘고..
뭐 다 좋은데...
나는... 햅파이브고.. 대관람차고 다 다리가 덜덜 떨리는 종목이었다는......

아무렇지도 않게 탑승하고 브이 하는 금빛군..
그래도 아빠 없이... 엄마랑 단둘이 탔을 때...
센척해 줘서 고마워..
" 엄마 높이 올라오니 경치도 좋네~ 저 멀리 봐봐 정말 멋져..."
그래..
뭐 너나 보던지...
달달달...
눈알도 돌릴 수 없는 나는..
딱 한 번 유니버셜만 멀리 야린 걸로.. ㅋㅋ

유료로 진행되는 기모노 착용... 주택 박물관에서 기모노 착용을 할 수 있답니다.
금빛이모 쩡유는...가기전부터 기모노 노래를 했지요 어디서 대충 사쿠라 모양  천이라도 떠서 대충 둘러라도 줘야 할 판... ㅎ
그녀의 오사카 여행 3번째... 그녀는 매번 오사카 여행마다 이곳을 방문했지요
첫 번째 방문도 우리와 함께였는데 그날 역시 휴무...
두 번째는 혼자 왔으나 휴무..
세 번째 이번엔 꼭 기모노를 입으리라 결심한 그녀... 드디어 입장은 했으나..
와우~

기모노 솔드아웃!!!!
올레~

그녀는 결국 기모노 입은 여자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는 뭐 그런 이야기...

주택 박물관은 기대보다 몹시 작았고..
기대를 너무 해서인가 볼거리도 없었던 느낌...
하지만 기모노 입고 일본 옛 골목을 걷는듯한 콘셉트 사진을 위해 방문하기 좋을듯한데...
주택 박물관보다 역사박물관이  더 조용하다 하니 다음에 간다면 역사박물관으로 가봅시다.
기모노 집착만 버린다면...
두 곳 다 그냥 편안하게 방문 가능할듯하고요..
이왕이면 기모노 입고 사진 찍으면 좋긴 하지만...
기모노 입으려면 몹시 부지런하시길 추천합니다.. ㅋㅋ
마감시간 비슷하게 가면... 품절 주의

그렇습니다.. 예전 2012년에 조용했고 너무 멋졌던 기억만 남아있던 우메다 공중정원
물론 그때의 기억으로 지하철에서 내려 한참을 도보로 이동했고..
돌아오는 길 무릎이 아파 낑낑 거렸던 기억조차 새록새록 떠오르는 우메다 공중정원.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요즘 가장 많이 방문하는 오사카 야경 명소가 아닐까 싶어요.
오랜만에 가도 ... 역시나.. 지하철역에서 제법 많이 아주 많이 걸었고요..
가는 길 우리 업어병 걸린 아드님은 수십 번도 더 나를 힘들게 업어달라 다리가 아프다..
엄마도 다리가 아프다..
내가 더~~~~ 아파~~~
에라이~ 이놈아..
말을 말지...
안 그래도 작은 키 죽기 전에 1미터 돼서 죽겠네..
에라이~~~~
그렇게 도착한 곳 우메다 공중정원..

예전의 감동 그대로~
신나고 재밌었고 멋지지만...
생각보다 5월의  오사카 밤 날씨는 일교차가 몹시 심하고 높은 건물 위라 제법 쌀쌀하다는 점..
손바닥만 한 스커트 입은 여성들은 거의 다 한국 여성이니...
내가 다 춥더라.. 하는 ... 아 이러지 말자.. 늙은 거 티 내지 말자..
아무튼..

우메다 야경 보러 가실 때는 카디건이든 뭐든 좀 더 걸치고 가시면 더욱 재미나게 야경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예전 추억으로 팁 하나 드리자면..
하얀 종이를 가져가시면
추억거리 하나 더 만들 수 있습니다.

하... 2012년 사진 보기 민망하군요.. ㅎㅎㅎ

광선검 추억과 함께 오사카 야경은 여전히 반짝거립니다.
물론 춥다.. 다리 아프다 노래하는 아들과 먼저 철수해버렸지만 말이죠...

예전 기억으로는 이정도로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진짜 오사카 랜드마크는 달랐어요
우리는 오사카 비지니스파크역에서 내려 예전 이용했던 루트와 다른 루트로 들어온덕분에 오사카성 고자부네 놀잇배 도 즐길수있었답니다.
오사카성 끝까지는 비행시간으로 인해 올라가지 않았고...
주변에서 랜드마크 인증샷만 찍었구요.
오사카 주유패스 소지시 오사카성 안으로 입장 가능하니 시간되시는 분은 꼭 올라가보시길 바래요~
전 예전에 올라가봤으니.. 생략했습니다. ㅎ

엄마가 전날 덴포잔에서 산타마리아 데이크루즈를 못타 배를 너무나도 원했기에  대신 이거라도 타자며 탑승한 놀잇배...
한번은 타볼만 하지만..
대구 동촌 오리배 보다 더 지루한 느낌적 느낌은 나만의 느낌인가..

내아들과 나의 취향은 아니였던걸로한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두번은 안탈것으로 예상되며..
복도 복도...
배가 약 3척 움직이던데 유일하게 한대 중간에 구멍이 뽕~ 뚫린 배가 있었는데 타이밍 절묘하게 그배를 탄게 뭐람...
그덕에 또 뜨거운 오사카 태양아래에서 우리는 육수를 흘렸다네~~~

시간많을때 오사카성을 방문했다면 모두다 즐기고 오길 추천하구요~
우리처럼 오후 비행기가 기다리고있다면...
놀잇배는 생략했어야 했던것으로.. ㅎ

2박3일 짧은 여행기간 알차게 지하철과 관광지. 버스까지 한꺼번에 즐기며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주유패스에 포함된 온천도 가볼까 했으나.. 한곳은 남자어린이는 무조건 남탕에 들어간다 하여 포기했고... 한곳은 우리 이동경로에 제법 멀어 포기했구요.
예전 오사카 여행에 두번 방문에 두번다 가본곳 또한 이번에 패스했답니다.
햅파이브라던지.. 츠텐카쿠... 등 예전 방문지는 이번에 생략했구요~ 하지만 시간 된다면 꼭~ 함께 방문해보길 추천합니다.


오사카 주유패스 정보 확인하시고
알찬 여행 하시길 바래요!!

https://www.osaka-info.jp/os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