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여행 → 프라하 한인민박
프리마
" 사장님 다시 갈거에요~"


오늘도 친구와 전화 수다 떨며 프라하 이야기를 한다.
참 이상한 건.... 동유럽 여행 때 체스키크롬로프가 그렇게 아름다워 가장 기억에 남을 거라 했고
비엔나 재미없다더마는 다시 오고 싶을 거라 장담했다.
근데.... 일상으로 돌아오니 가장 생각나는 건 프라하 여행이며
언젠간 독일 + 프라하를 묶어 다시 갈 거라는 다짐을 한다.

숙소는 프라하 한인 민박! 프리마 ~

예약은 인스타그램으로 했더랬다.
"prahaprima 치면 사장님 인스타 나올거얌.."
카톡 아이디는 prahamb

내가 프라하 여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프리마 사장님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반해버려서 가게 되었다면
거짓말이라고 할까 봐 캡처해봤다. ☆



위치 ▼

▶중앙역 Hlavni nadrazi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바츨라프 광장 주변 KFC 옆으로 길이 있는데 그 방향으로 150m 정도
우측 보도로 걸어가면 Krakovska9 간판이 보인다.
그 건물의 5F이며 엘레베이트도 있다.

( 중앙역에서 찾아가는 방법 )

(공항에서 찾아가는 방법)

입구 대문 옆벽에 요른 간판이 붙어있는 걸 확인했다면 OK.

0층 (유럽은 1층이 0층이다.. ) 에는 경비실 개념의 데스크가 있고
야간에도 사람이 있어서 늦은 시간에 드나들 때 무섭지 않았다.

내가 간 프리마 한인민박의 장점은
깔끔하고 조용하다는 거... 숙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테다. ( 우리가 좀 시끄러븟다.. ㅠ )
새벽 일찍 깨면
여기 앉아서 믹서 커피를 마시며 세팅해둔 여행 책자를 보곤 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겨울 여행이어서 바깥은 추웠지만 숙소는 매우 따뜻했다.
나도 숙박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 난방비가 걱정될 정도로 따뜻한 집이다.

깨끗한 침구 상태도 매우 만족이다.
1인실/ 2인실/ 3인실/ 4인실/ 5인실이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기 ~ ㅋ
난 아무런 검색 없이 바로 이곳으로 갔기에 3인실의 존재를 몰라 도미토리로 갔는데 괜찮았다..
친구들은 이런 곳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문화충격이었겠지만 ~ 이것도 좋은 경험이다며 ~~

함께 지냈던 아가씨 2인
"초상권은 지켜드릴게여 ~~^^"

우리들의 마지막 밤 조촐한 파티였다.
아직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 쥔장님께 잠깐의 양해를 구하고 '위하여'를 외쳤다.
그러고는 피곤해서 모두 죽은 듯 잠들어버렸다는.. ㅋㅋ

우리의 흔적을 보니 왜 이리 콧날 찡하냐?
그립고
고맙고
아쉽고
...
2박 3일 동안 매우 잘 지냈고 민폐도 끼쳤더랬다.
"사장님께는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길 여쭙느라 수시로 카톡질 하는 건 기본이었고
 픽업해온 렌터카가 무사히 출발할 때까지 든든하게 지켜주셨다.
게다가 난 오스트리아까지 가서도 질문질을 해댄 아주 진상인 손님이었다.. 그래도 친절하게 도움 주셨던 분이다..

★ plus, 밥도 예술~~

( 밥 먹느라 정보 사진을 못 찍었지만) 여행 멤버 셋은 다음 도시를 돌아다니며 계속 언급했던 것이
프라하 한인 민박에서 먹은 한식이다.
어쩜.... 음식 솜씨가 그렇게 좋으냐면서 ~~ 내내 밥 생각났더랬다.

프라하 여행 도중 잠깐 쉬기 위해 들어왔다가 사는 얘기도 나누었다.

그렇게 추억과 고마움과 미안함 항그석 남았네... ^^;;
결론은 프라하의 한인 민박 찾는다면 '프리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