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친거 같은 여름 더위를 어떻게 견디고 계세요?

저는 도서관이나 서점 혹은 카페나 백화점 영화관등 

여기저기 다니며 피서중이에요,

그런데 그중에 가장 재미나고 좋은 곳이 만화카페더라구요, 
어릴적 만화카페는 퀴퀴한 공기에 눅진 소파와 더러운 만화책이 가득이었는데 

요즘 만화카페는 쾌적하고 넓고 만화책도 깨끗한데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줘서 춥기까지해요, 

홍대 딩굴딩굴 알타미라 만화 카페에요, 
홍대에는 정말 재미나고 신기한 만화카페가 많거든요, 

이곳 만화카페에는 동굴도 있다고 해서 와 봤어요^^

요즘 만화카페들은 마치 찜질방 같은 구조에요, 

들어갈때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귀여운 고양이 슬리퍼를 갈아신은 다음
레고 달린 열쇠를 가져가야해요!
재밌죠?

지금 1주년 기념이벤트로 기본료 없이
5분당 200원씩 받아요!
1시간에 2400원!

만화책은 장바구니에 마트 물건 고르듯 골라 담습니다.
장바구니 들과 왔다갔다 하니 것두 잼나네요^^

 

요렇게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방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편안하게 앉아서 볼 수 있는 소파도 있구요, 

책장밑에 동굴 같은 방도 있구요.
저 위는 단체 손님방!
저기 장바구니 들고 다니는 손님 보이시죠?
은근 잼나요 ㅋㅋ

맛난것도 많이 파는 매점도 있어요!
더운데 홍대까지 오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배가 너무 출출해서 컵라면 주문했어요!
그럼 우리 자리로 가져다 줘요!

이제 만화를 골라야죠!
어찌나 책장이 많은지 마트 장보듯이
구석구석 둘러보게 됩니다!
구간 최신간에 이르기까지 장르불문하고 어마무시한 만화들이 가득!

참 곳곳에 피규어도 엄청 많아요!
 

에어컨을 어찌나 세개 틀어 대는지
추워서 담요를 몇개 가져다 뒤집어 써야해요!
더운거보다 낫죠!

'그와 달'이라는 제목이랑 세권짜리 만화여서 가져와서 보는데 잼나네요!
만화 한두권이면 1시간이 그냥 가요!
3권까지 보는데 2시간!

배고프니 라면도 주문해 먹고!
옛날 만화방 생각나죠?
 

찜찔방 같은 구조로 신발 벗고 들어와서
자리잡고 만화책 실컷보고 간식도 먹고
나갈때 머문 시간이랑 먹은걸 계산하는거에요!

2시간 만화책 보고 딩굴딩굴!
컵라면 가격 포함 둘이서 14800원 괜찮죠?

이렇게 더운날엔
만화카페로 피서 오는것도 좋아요!

덥다고 집에만 계시나요?
잠깐 홍대로 나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