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자유여행 3일차.

고딩딸과의 모녀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 아침은 흐리게 시작했습니다.

안개인지.. 구름인지..

스카이 트리 꼭대기가 안 보이네요.


오늘은 본격 쇼핑의 날.


처음 계획한 일정은

신주쿠 - 하라주쿠 - 시부야 - 다이칸야마.

이렇게 신주쿠를 시작으로 밑으로 쭉~ 내려올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변경.

신주쿠와 시부야에 겹치는 곳이 많으니 한 곳은 포기.


작년에 다녀봐서 아는데.. 걷는 게 넘 힘들어요..ㅎㅎ

그래서 첫 일정은 밑에서부터

먼저 다이칸야마로 출동~

여긴 딸아이가 가고 싶다고 했어요.

처음 갈 곳은 딸아이의 목적지인 메종 드 리퍼.

다이칸야마 역 정면 출구로 나옵니다.

살짝 왼쪽으로 올라가 듯 정면으로 쭉~ 갑니다.

차길이 나올 때까지 걸어가서 우회전,

조금 걷다 보면 길 건너 메종 드 리퍼가 보입니다.

큰 길가에 있기에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다들 입구에서 사진 찍고 들어가더라고요..

딸랑구도 한 컷..ㅋㅋ


그리고 원하던 텀블러 겟!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와서 구경하고 사는 건 또 다르겠지요?..ㅋㅋ

그리고 물건을 사면 담아주는 요 핑크핑크 에코백!.

요게 또 뭐라고.. 이게 가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ᄒᄒ


메종드리퍼에서는 물건을 사면 이 에코백에 담아줍니다.

단! 코스메틱 제품은 담아주지 않는다네요.

꼭 참고하세요^^



이어 300엔샵인 CouCou샵 찾아가기.

걷다가 본 예쁜 카페인데요..

밖에 이런 재미난 게 있어요.


DOG PARKING 푯말과 목줄을 걸 수 있는 고리.

이게 화단을 따라 쭉~ 몇 개가 있습니다.

아.. 이거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ㅋㅋ

울나라에 이게 있으면 과연 이용하게 될까..

다들 끌어안고 들어갈 텐데.. ㅡ,.ㅡ.. 그쵸?

메종드리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CouCou샵

프랑프랑의 저렴 버전이라고도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리 이쁜 건 못 건졌어요..

아니 다 이쁜데.. 딱히 필요한 게 없드라구요..

접시 몇 개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거리 구경하며 돌아댕기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

무거워도 우산 챙겨오길 다행.ㅎㅎ

맛집이라고 알아본 곳은 사람들이 엄청 많이 들어가드라구요..

그래서 미리 겁먹고 포기.ㅠ


메종드리퍼 위층에 있는 카페에 갔습니다.

소시지 점심특선

그리고 볶음밥.


맛은 쏘쏘~~ 가격은 비싸~~ㅎㅎ

다음으로 간 곳은 하라주쿠

여긴 메이지신궁이 있는 곳입니다.

하라주쿠역 타케시타 출구 바로 앞

Takeshita Street

마치 명동거리 같아요.

사람 어마 무시 많고

그 인파를 사진 찍는 관광객도 많구요..

저도 찍었지요..ㅎㅎ

여긴 도쿄 스트리트 패션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나가는 10대 청소년부터 상점들도 온통 한 패션 하는 곳,

굉장히 크게 위치한 다이소.

저 건물이 다 다이소인데

들어갔다가 너무 정신없어 그냥 나왔어요.ㅠㅠ

초코 감자칩을 먹기 위해 들른 가루비.. 칼비?..아닌감?..ㅎㅎ

메뉴와 가격은 이렇습니다~

초코 갑자 칩 샀어요.

맛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맛.ㅎㅎ


하라주쿠 하면 또 유명한 게 크레페인데.

딸이랑 저는 그저 그런.. 눅눅해서 별로거든요..ㅎㅎ

그래서 이건 패스.


다음으로 간 곳은 시부야.

시부야역 출구.

시부야역 앞의 유명한 하치상.


죽은 주인을 역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린 명견 하치.

영화로도 유명한 하치입니다.

작년에도 올해도 변함없이 느끼는

도쿄의 던전이라고 하는 시부야역 앞.


도보신호가 떨어지면 찻길로 모두 다 내려와 갈 길을 가는 인파들.

대단한 인파입니다.


사진 찍는 사람 또한 많지요.ㅎㅎ

타워레코드

예전 종로에 있었던 타워레코드에 종종 갔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지요..

괜히 반가운 우리나라 아이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요..

어느 그룹이든 일본에서도 파이팅 하길^^

어른 여자사람, 어린 여자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곳.ㅎㅎ


신나게 아이쇼핑도 하고 딸아이가 원하는 것도 사고..

 

1인용 도기 스탠드는 300엔. 울나라에서는 왜 5천 원 넘게 파는 것인가..

무지 가스버너 큰 거 5500엔.

플레이트들.. 패브릭 제품들..


정말 사고 싶었던 것은 1인용 소파 빈백이었습니다.

아.. 정말 앉아보니 진심 느무느무 편한..ㅎㅎ

사진이 없넹...ㅋ



무인양품에서는 5천엔 이상 구입 시 텍스프리 됩니다.

여권 상시 들고 다니시고 꼭 혜택 보세요.



무인양품 나와서 유니클로 가는 길.

유니클로 건물 앞에 원피스 간판.

따님이 사랑하시는 초파.ㅎㅎ

다음 목적지 프랑프랑.

여긴 2층 입구입니다.

울 나라에서 인기 좋은 제품들.

미키 식판, 아이스크림 수세미, 토끼 주걱.

가격 다 보이시나요?..ㅎㅎ

혹시나 참고 하시라고^^

원조 리봉쿠션.

많이 보던 조명들.

내려가니 쉴 수 있는 카페가 있드라구요.

카페도 참 이쁜~~^^

마지막 들른 곳은 네츄럴키친.

시부야역을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으로 마크시티 건물이 있습니다.

먼저 동관이 있고 동관 건물을 관통해 지나가면 서관이 나옵니다.

서관 2층에 자리한 네츄럴키친.

여긴 기본 백엔샵인데 두루두루 100엔 이상 제품들도 있습니다.

깜찍한 소스 국자도 사고

프랑프랑 접시 보고 실망한 저는 여기서  이 접시 보고 바로 겟!

단순하지만 넘 이뻐 식구 수대로 사왔어요.ㅎㅎ

컵까지 모두 살까 했지만.. 들고 오기 정말 겁이 났습니다.ㅎㅎ


그 외 커트러리도 사고 소소한 소품들 몇 개 구입.

오늘 새롭게 본 딸기맛 칼피스 사와.

3도입니다.^^

아주 맛있어요..ㅋㅋ



오늘은 정말 발바닥에 땀나게 돌아댕기고 폭풍쇼핑을 했습니다.

쇼핑 목록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생각이에요,

여러 가격정보도 드리고.ㅋㅋ

역시 숙소에서 맥주 한 잔과 스카이 트리 바라보니

또한 세상 천국이네요..^^


내일은 벌써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넘 아쉬워하지 말고 한순간 한순간 즐겁게 보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