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북한강 자전거길 '물의정원' 꽃양귀비/ 호미숙

자전거 여행 날짜: 2016. 6. 3 금요일(맑음)
자전거 여행 코스: 천호동-미사리-팔당-북한강자전거길(밝은광장)-물의 정원-두물머리(왕복)
자전거: 까망블루(MTB), 카메라: 소니알파77(칼짜이즈 렌즈)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로거로 선정되어 두 번째 컨셉인 홀로 여행할 만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중에 북한강 자전거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따로 소개합니다. 북한강 자전거길 시작점인 밝은 광장에서 멀지 않은 물의 정원은 두물머리와는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특히 푸른 신록과 흐르는 강물 그리고 붉은 꽃양귀비가 드넓은 둔치에 흐드러지게 피워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북한강 자전거길 '밝은 광장'
저 멀리 보이는 아치가 보이는 곳이
'물의 정원'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이죠?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물줄기
그리고 높낮이대로 보여주는 산 능선
6월의 물빛 수채화가 그윽합니다.

북한강 자전거길 '물의 정원'

커다란 연꽃을 상징한 조형물이
벤치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쪽에는 연못이 있어 며칠 뒤면
화사하고 고혹적인 연꽃을 피우겠네요.

물의 정원의 대표라고 할 만한 아치형 다리
이곳을 지나는 사람마다 한 번쯤
기념사진을 찍는 곳입니다.

액자 설치물이 있어
사각 틀 안으로 풍경을 담습니다.

국토종주를 시작했다는 청년도 만나고
여행을 왔다는 중년 여인도 만납니다.
서로 사진을 담아 주면서 추억을 기록합니다.

물의 정원에는
아름다운 꽃양귀비가 드넓게 펼쳐 반깁니다.

붉디붉은 새빨간 꽃양귀비
오후 햇살을 받아 진하게 물들었습니다.

산책길도 곡선으로 멋스럽게 꾸며 놓았네요.

서울 송파에서 왔다던 사진 동호인들
올림픽공원의 꽃양귀비보다
여기가 더 멋지다면서
셔터 누르기 바쁩니다.

우연히 만난 자전거 여행가들
대전 자전거 사랑 회원이라는데
연세가 70세 넘은 왕 언니들이 많으셨어요.
춘천에서 출발해서 북한강 자전거길 시작점인
밝은 광장까지 주행한다고 했지요.
곧바로 다시 대전으로 가신다고 했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늘 자전거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호미숙 자전거여행가  사진 여행-
[자전거 여행] 북한강 자전거길 '물의정원' 꽃양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