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아미미술관, 사진찍기 좋은 곳, 어린이날 나들이



블로그 오랜만에 포스팅하기. 첨엔 귀찮아서 안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편해지더니 이젠 좀 심심해져서 다시 해보려 한다. 인스타를 계속 하기는 하지만 인스타와 블로그는 성향이 다른 듯. 한동안 블로그 할 생각도 안하고 있었더니 사진 끽기도 게을러져 있어서 막상 하려고 하니 할 게 없어서 다 지난 어린이날 나들이를 굳이 끌어왔다. ㅋㅋㅋ 어린이를 둔 부모가 되니 어린이날을 그냥 보내긴 그렇기도 하고 친구 부부의 제안도 있어 당일치기로 당진에 다녀왔다. 새벽에 출발했음에도 차가 꽤 막히긴 했지만 오랜만에 먼 나들이에 신났다. 당일치기이기도 했고 애 데리고 간 거라 아미미술관이랑 아그로랜드태신목장만 다녀왔다. 태신목장이 거의 메인이고 아미미술관은 잠깐 들린 정도였다. 둘다 포스팅할 생각이 없었기에 사진은 인물사진 위주.

아미미술관은 나는 몰랐는데 이미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파다한 곳인지 예쁘고 젊은 아가씨들이 예쁘고 곱게 차려입고 사진 찍으러 많이 오더라. 입장료는 5천원으로 솔직히 전시에 비해서는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폐교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아서 사진찍기는 정말 좋아서 뭐랄까, 촬영장 비용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닌 것 같다. 아미미술관에서 아이들 데리고 리마인드웨딩 촬영 하시는 커플도 보았는데 더울 것 같으면서도 부럽기도 했다. 보면서 마따 데리고 야외촬영으로 가족사진 찍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가 천지사방으로 돌아다닐 마따를 생각하면 머리가 급 아파지는... 암튼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찍기도 좋고 나들이하기도 좋았다.

아미미술관은 폐교를 활용한 곳이라 전시실이 그리 크지도 많지도 않지만, 빛이 좋고 복도며 여기저기 사진이 잘 나올법한 소품을 두어서 사진찍기 좋다. 아미미술관에 간다면 삼각대나 셀카봉을 필수 지참하라고 하고 싶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그런지, 여자 입장에서도 예쁘고 괜찮은 아가씨들이 많으니 남자분들이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ㅋㅋㅋ

운동장도 잔디밭으로 되어있어서 애들 풀어놓고 놀기도 좋았다. 우리도 공놀이하며 꽤 놀았다. 아미미술관은 애들 데리고 오기도 좋고 친구끼리 가서 셀카 백만장 찍어오기도 괜찮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