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이라면 이곳만은 꼭! / 허균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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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릉 여행이세요?

이곳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

안녕하세요? 잘못사입니다~~

강릉시에서 보석처럼 아끼는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이 자란 집입니다.

한옥의 매력과 더불어 질서 있게 나열된 자개물들을 보면서 거닐어 본다면 그야말로 '바로 이런 것이 고요함 속의 아름다움이구나'를

절로 느끼게 해 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사랑채를 지나 안채로 들어가는 문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담장을 보면 당시의 소박함 풍경을

그려주기도 합니다. 한옥의 동선을 따라 무심코 거닐기보단 천천히 운치를 음미하면서 거닌다면 당대에 이렇게 정교하고 아름다운

한옥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의 느낌을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안채로 들어서기 직전 사랑채 내부 공간을

볼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었는데 끝에 있는 문을 열게 된다면 대청이 되는 공간의 모습이 그야말로 환상이 아닐까? 싶었던 한옥이었습니다.

특히나 반대편으로 돌아서 햇살이 비치는 시간대라면 대청가에 앉아서 한옥의 정취와 함께 오분여를 마치 멍 때리 듯 앉아 있는 것

자체만으로 정신적 힐링이 되는 공간입니다. (단, 햇살 가득 내리는 점심 무렵)

꽃 피는 오뉴월이면 매화를 비롯하여 왕벚꽃들이 가득하여 무궁 무진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곳인데요

계절에 따라 찾는 이의 얼굴에 자연적으로 환희의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하얀 눈이 내려 점퍼의 옷깃을 양손으로 여미게 만들지만 햇살 가득한 정오의 시간대만은

따사로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모해 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사랑채 뒤편에는 장독대가 있는데요 장독대를 보시면 뭐가 연상되나요? 제 글을 읽는 분은 아시겠지만

장독대의 모습은 '가족'을 떠오르게 만듭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그리고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

제 눈에 보여지는 장독대는 언제 어디서 만나더라도 '가족'을 의미하는 것 같더라고요 ^.^~~ 

홍길동전의 주인공 허균과 조선 중기 최고의 여류시인이었던 그의 누이인 허난설헌이 살던 생가~~

이런 생가는 영동 지방 양반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눈이 많이 와서 한창 눈을 치우고 있는 관리인의 손길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잠시나마 돕고 싶었지만 여행객 입장에서 어디 말이 목 끝까지 올라왔다가 이내 침을 꿀꺽 삼키고 맙니다.


 

사랑채의 전면부가 보이는 공간입니다. 끝 문을 열면 대청이 되겠지요~ 점심시간에 찾는다면 햇살 가득한 대청마루를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널찍하진 않지만 잠시나마 머무르는 시간 동안만큼은 절로 흐뭇한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교산 허균의 영정 모습과 더불어 그의 누이인 허난설헌의 영정을 볼 수 있는 공간!

강릉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은 경포호를 잊지 않고 찾게 됩니다. 그러나 바로 이곳 허균 생가에서 경포호까지 이어주는

소나무 숲길은 잊고 마는데요 느린 걸음으로 거닐어 본다면 겨울 강릉여행이라 하더라도 상쾌한 기븐을 만들어 주는 ~~

산책코스가 되어 주곤 합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소나무 숲길의 산책! 또 다른 겨울 강릉여행의 묘미이자 가슴속 깊이까지 맑고 고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강릉! 태백산맥의 영향 때문에 한번 눈이 오면 폭설이 되어 버리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날만큼은

마음과 몸이 한 층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허균생가 033-640-4798

무료 주차장 완비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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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허균과 그의 누이 허난설현 기념관의

나들이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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